목차
Ⅰ. 序論(서론)
Ⅱ. 本論(본론)
1. 원문 해석
2. 주요 어구풀이
3. 형식
4. 쟁점
5. 불가능한 상황제시와 체념적 정서
Ⅲ. 決論(결론)
1. 정리
2. 발표 후기
※ 참고 문헌
Ⅱ. 本論(본론)
1. 원문 해석
2. 주요 어구풀이
3. 형식
4. 쟁점
5. 불가능한 상황제시와 체념적 정서
Ⅲ. 決論(결론)
1. 정리
2. 발표 후기
※ 참고 문헌
본문내용
지닌 말로 볼 수 있다고 하였다.
윤철중은 그의 <정석가 연구>에서 “딩아돌아”를 고대 공동체의 復活祭에 사용된 제의가에 연원을 두고 있는 말일 것이라는 전제 아래, 지헌영 이명구의 생각을 받아들여 “「딩아」와 「돌하」는 다 같이 神格 神聖 개념을 지닌 어휘임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딩아돌하」는 崇天思想 復活祭(古代神聖=王權의 復活祭)의 原始思惟와 관련 지어 王 祖靈 天神에서 그 뜻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딩아 돌하”가 사람의 성명 “鄭石”일 수 없음과 마찬가지로 또한 神名일 수도 없다. 만야기 이 <정석가>가 <처용가>처럼 무가라면 모르겠으나, <迎神君歌>와 같이 神君을 맞이해 부르는 노래에서도 신 그 자체를 불러내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딩”이나 “돌”은 다 같이 화자와 同類일 수밖에 없다. “계샹이다(겨샤이다-시용향악보의 가사)”나 “노니와지이다”와 호응시켜 볼 때 그러하다. 그리고 “계샹이다”를 서술종결형, “노니와지이다”를 원망종결형으로 본다면, 이 두 문을 연결시킬 때,
“딩하 돌하 當今에 계샹이다. 그렇지만, 先王聖代에 노니와지이다”
가 될 것이다.
현존하는 화자가 同類를 끌어들여 그들도 함께 현존하는 상황 當今을 확인하게 하고, 오히려 先王의 聖代에 노닐기를 소망하는 것이다. 현재와 과거를 대립시켜 놓고 과거를 聖代라 하고, 거기에 노닐기를 소망한다는 것은 현재를 부정하는 것이다. 今上에 대한 先王은 과거를 말한다.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을 바라는 소망은 오히려 체념이다. 이와 같은 심사가 제 2연에서 제 5연까지 네 번이나 반복되어짐을 우리는 간과할 수 없다.
이 부분에 대하여서는 아직 논의의 여지가 많이 남았으며 어느 확실한 견해가 없다. 때문에 우리 조의 발표에서는 이 부분에 대하여서는 깊게 언급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앞에서 말한 형식과 구조의 특징이나 뒤에서 논하게 될 서사 부분과 본결사 사이의 이질성 등을 생각해 봤을 때 ‘딩’과 ‘돌’에 대한 논의는 지금 꼭 짚어야 할 것이 아니라고 보고 학자들의 대표적인 견해만 제시하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2) 정석가의 민요적 성격에 대한 논쟁
(※박노준의 「鄭石歌의 民謠的 性格과 頌禱歌로의 轉移樣相」참고)
현재까지 학계에서는 정석가의 성격과 그 주제를 놓고 왕실에서 만들어지고 불리어진 頌禱歌로 보는 견해와 민간에서 유입되어 일단의 정제과정을 거친 후 송도가로 차용되었다고 보는 견해가 대표적인 학설로 인정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조에서는 정석가의 어떤 특성과 성격으로 인하여 이와 같이 의견이 대립되는지, 그 이유에 대하여 살펴보고 이에 따른 서사 구조상의 특징과 감상을 아울러 설명 하도록 하겠다.
우선 정석가의 성격을 두고 원래 왕실에서 행사나 의식에서 쓰기 위하여 작사한 송도가라고 규정한 학자는 김상억이다. 그의 견해에 따르면 서사에 나타난 선왕성대와 본사의 각 연 끝에 뒤따르는 “유덕(有德)신 님믈 여와지이다” 등의 관계와 더불어 결사에 보이는 님에 대한 영원한 믿음과 사랑을 맹세하는 것으로 미루어 송도가로서의 정연한 서사 구조를 갖추었다고 한다.
이에 반해 윤철중의 견해는 위에서 말한 두 가지 학설의 후자를 따르고 있다. 그는 정석가가 궁중연회에서 사용된 송도가였다고 규정한 점에서는 김상억과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그러나 본래 왕실 제정의 전문 송도가가 아니라 민요가 궁궐로 흘러들어가서 왕실 송도가로 변모되었다고 보는 점에서 김상억과 상반되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그에 의하면 3종류의 전래 민요가 궁중악으로 채잭된 외래 악곡, 곧 송악(宋樂)에 전사(塡詞)되는 과정에서 이것들이 하나로 모여 편사된 것이 곧 정석가라는 것이다. 본결사만이 아니라 서사까지도 민요(송도성이 강한)로 판단하고 있음이 주목된다.
이러한 논쟁에 대하여 박노준의 견해는 정석가는 송도가가 아닌 민요라고 주장하고 있다. 박노준의 주장에 따르면 본사의 경우 김상억은 이것이 今王의 만수무강을 비는 도사(禱詞)라고 하나 왕실 제작의 송도가가 이런 민요의 맥락 위에 놓일 수는 없다고 보고 있으며 고려시대 유행하던 여타의 속요화 된 민요와 견주어 볼 때 이 본사와 시정(時情), 어사(語辭), 운율(韻律) 등 모두가 그것들과 같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속요화 된 민요들이 민간적인 사유에서 비롯되었듯이 정석가 또한 민간적인 사유에서 분비된 노래라고 보는 것이 그의 견해이다.
우리 역시 박노준의 이러한 견해에 대체적으로 동감한다. 정석가를 읽었을 때 바로 떠오르는 감상이 바로 서정시에 가깝다고 느끼는 이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선 “여와지이다”와 같은 대목은 분명히 ‘이별’을 말한 것이고 또한 민간적인 사유에서 비롯된 어법이다. 물론 그 속에는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의미까지 내포되어 있음이 확실하다. 김상억. “…이와 같은 문장 조건은 이 가절의 기본적 서술 의미인 今王의 만수 무강을 비는 民人의 冀求를 표징하되, 권위적 서술이나 阿諛的 서술의 티없이, 詞意的 친화감을 주면서 有情化 서술을 실현한 표현상의 내적 증거가 된다.” 이 설명은 물론 “여와지이다”까지 포함시켜서 말한 것이다.
그런데 정석가가 군왕의 만수무강을 축수하기 위하여 왕실에서 작사한 노래라면 그 사(詞)의 표현에서 다른 방식으로 나타냈을 것이고 굳이 이별의 어법을 사용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무리 좋은 의도에서 출발한 것이라 할지라도 “여와지이다”와 같은 류의 표현은 불길한 속성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에 대체로 왕실에서 작사한 왕의 만수무강을 비는 노래에 이와 같은 표현을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윤철중 등의 견해에서 보이듯 서사를 제외한 본사와 결사가 민간에서 전래된 것이라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긴 하지만 그것을 왕실의 행사에서 불렀다고 생각하기도 어렵다고 볼 때 정석가의 성격을 두고 송도가로 보기에는 무리가 뒤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좀 더 실증적으로 증명하기 위해서 송도가에 해당되는 다른 작품을 예로 들기로 한다. 먼저 왕조가 다른 조선시대의 악장인 감군은의 일부를 살펴보면 이렇다.
《 바닷 기잣/닫줄로 자히리어니와/님의 덕택기잣/어느줄로 자히리잇고/향복 무강하샤 만셰를 누리쇼셔(반복)/일간 명월이 역군은이
윤철중은 그의 <정석가 연구>에서 “딩아돌아”를 고대 공동체의 復活祭에 사용된 제의가에 연원을 두고 있는 말일 것이라는 전제 아래, 지헌영 이명구의 생각을 받아들여 “「딩아」와 「돌하」는 다 같이 神格 神聖 개념을 지닌 어휘임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딩아돌하」는 崇天思想 復活祭(古代神聖=王權의 復活祭)의 原始思惟와 관련 지어 王 祖靈 天神에서 그 뜻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딩아 돌하”가 사람의 성명 “鄭石”일 수 없음과 마찬가지로 또한 神名일 수도 없다. 만야기 이 <정석가>가 <처용가>처럼 무가라면 모르겠으나, <迎神君歌>와 같이 神君을 맞이해 부르는 노래에서도 신 그 자체를 불러내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딩”이나 “돌”은 다 같이 화자와 同類일 수밖에 없다. “계샹이다(겨샤이다-시용향악보의 가사)”나 “노니와지이다”와 호응시켜 볼 때 그러하다. 그리고 “계샹이다”를 서술종결형, “노니와지이다”를 원망종결형으로 본다면, 이 두 문을 연결시킬 때,
“딩하 돌하 當今에 계샹이다. 그렇지만, 先王聖代에 노니와지이다”
가 될 것이다.
현존하는 화자가 同類를 끌어들여 그들도 함께 현존하는 상황 當今을 확인하게 하고, 오히려 先王의 聖代에 노닐기를 소망하는 것이다. 현재와 과거를 대립시켜 놓고 과거를 聖代라 하고, 거기에 노닐기를 소망한다는 것은 현재를 부정하는 것이다. 今上에 대한 先王은 과거를 말한다.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을 바라는 소망은 오히려 체념이다. 이와 같은 심사가 제 2연에서 제 5연까지 네 번이나 반복되어짐을 우리는 간과할 수 없다.
이 부분에 대하여서는 아직 논의의 여지가 많이 남았으며 어느 확실한 견해가 없다. 때문에 우리 조의 발표에서는 이 부분에 대하여서는 깊게 언급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앞에서 말한 형식과 구조의 특징이나 뒤에서 논하게 될 서사 부분과 본결사 사이의 이질성 등을 생각해 봤을 때 ‘딩’과 ‘돌’에 대한 논의는 지금 꼭 짚어야 할 것이 아니라고 보고 학자들의 대표적인 견해만 제시하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2) 정석가의 민요적 성격에 대한 논쟁
(※박노준의 「鄭石歌의 民謠的 性格과 頌禱歌로의 轉移樣相」참고)
현재까지 학계에서는 정석가의 성격과 그 주제를 놓고 왕실에서 만들어지고 불리어진 頌禱歌로 보는 견해와 민간에서 유입되어 일단의 정제과정을 거친 후 송도가로 차용되었다고 보는 견해가 대표적인 학설로 인정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조에서는 정석가의 어떤 특성과 성격으로 인하여 이와 같이 의견이 대립되는지, 그 이유에 대하여 살펴보고 이에 따른 서사 구조상의 특징과 감상을 아울러 설명 하도록 하겠다.
우선 정석가의 성격을 두고 원래 왕실에서 행사나 의식에서 쓰기 위하여 작사한 송도가라고 규정한 학자는 김상억이다. 그의 견해에 따르면 서사에 나타난 선왕성대와 본사의 각 연 끝에 뒤따르는 “유덕(有德)신 님믈 여와지이다” 등의 관계와 더불어 결사에 보이는 님에 대한 영원한 믿음과 사랑을 맹세하는 것으로 미루어 송도가로서의 정연한 서사 구조를 갖추었다고 한다.
이에 반해 윤철중의 견해는 위에서 말한 두 가지 학설의 후자를 따르고 있다. 그는 정석가가 궁중연회에서 사용된 송도가였다고 규정한 점에서는 김상억과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그러나 본래 왕실 제정의 전문 송도가가 아니라 민요가 궁궐로 흘러들어가서 왕실 송도가로 변모되었다고 보는 점에서 김상억과 상반되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그에 의하면 3종류의 전래 민요가 궁중악으로 채잭된 외래 악곡, 곧 송악(宋樂)에 전사(塡詞)되는 과정에서 이것들이 하나로 모여 편사된 것이 곧 정석가라는 것이다. 본결사만이 아니라 서사까지도 민요(송도성이 강한)로 판단하고 있음이 주목된다.
이러한 논쟁에 대하여 박노준의 견해는 정석가는 송도가가 아닌 민요라고 주장하고 있다. 박노준의 주장에 따르면 본사의 경우 김상억은 이것이 今王의 만수무강을 비는 도사(禱詞)라고 하나 왕실 제작의 송도가가 이런 민요의 맥락 위에 놓일 수는 없다고 보고 있으며 고려시대 유행하던 여타의 속요화 된 민요와 견주어 볼 때 이 본사와 시정(時情), 어사(語辭), 운율(韻律) 등 모두가 그것들과 같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속요화 된 민요들이 민간적인 사유에서 비롯되었듯이 정석가 또한 민간적인 사유에서 분비된 노래라고 보는 것이 그의 견해이다.
우리 역시 박노준의 이러한 견해에 대체적으로 동감한다. 정석가를 읽었을 때 바로 떠오르는 감상이 바로 서정시에 가깝다고 느끼는 이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선 “여와지이다”와 같은 대목은 분명히 ‘이별’을 말한 것이고 또한 민간적인 사유에서 비롯된 어법이다. 물론 그 속에는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의미까지 내포되어 있음이 확실하다. 김상억. “…이와 같은 문장 조건은 이 가절의 기본적 서술 의미인 今王의 만수 무강을 비는 民人의 冀求를 표징하되, 권위적 서술이나 阿諛的 서술의 티없이, 詞意的 친화감을 주면서 有情化 서술을 실현한 표현상의 내적 증거가 된다.” 이 설명은 물론 “여와지이다”까지 포함시켜서 말한 것이다.
그런데 정석가가 군왕의 만수무강을 축수하기 위하여 왕실에서 작사한 노래라면 그 사(詞)의 표현에서 다른 방식으로 나타냈을 것이고 굳이 이별의 어법을 사용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무리 좋은 의도에서 출발한 것이라 할지라도 “여와지이다”와 같은 류의 표현은 불길한 속성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에 대체로 왕실에서 작사한 왕의 만수무강을 비는 노래에 이와 같은 표현을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윤철중 등의 견해에서 보이듯 서사를 제외한 본사와 결사가 민간에서 전래된 것이라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긴 하지만 그것을 왕실의 행사에서 불렀다고 생각하기도 어렵다고 볼 때 정석가의 성격을 두고 송도가로 보기에는 무리가 뒤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좀 더 실증적으로 증명하기 위해서 송도가에 해당되는 다른 작품을 예로 들기로 한다. 먼저 왕조가 다른 조선시대의 악장인 감군은의 일부를 살펴보면 이렇다.
《 바닷 기잣/닫줄로 자히리어니와/님의 덕택기잣/어느줄로 자히리잇고/향복 무강하샤 만셰를 누리쇼셔(반복)/일간 명월이 역군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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