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학습지도법 요약 및 비평

목차

1. 사랑과 교육
2. 사랑의 성격
3. 교육의 성격
4. 사랑을 통한 학습지도 모형
5. 친밀감과 학습지도
6. 관심과 학습지도
7. 올바른 의사결정과 학습지도
8. 실행과 학습지도
9. 자녀의 모습을 비추어 주는 마법의 거울
10. 비평(3장)

본문내용

따라 학습지도법을 상이하게 적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므로 학습자의 특성을 파악하라고 말하고 있으면서 왜 정작 교육자의 특성에 대해서는 다루고 있지 않은지 모르겠다. 사랑은 우선적으로 주는 것이라고 했다. 사랑을 줄 수 있는 교사는 자아의 정체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교사, 부모의 특성에 대해서 다루고, 각 자의 성격에 맞는 지도방법에 대해서도 다루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교육자도 교육자 나름대로 성격이 다르고 살아온 배경도 다른데 이 책에서는 교육자와 부모를 하나의 상에 맞추려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제까지 내가 만난 담임선생님들을 떠올려보면 친밀감이 강해 정말 친구 같은 선생님이셨지만 실행이 부족한 선생님도 계셨고, 열정, 의사결정, 실행은 다 강하나 친밀감에서 부족한 선생님도 계셨다. 난 그런 다양한 선생님들을 만나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이는 결과적으로 사회성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었으며, 교사에게 의존적이지 않고 독립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이 책의 내용은 너무도 귀하나 현 교육 체제에서 적용시키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현재 한 학급당 약 30명인 학생들의 특성을 파악하여 한명의 교사가 그에 맞는 학습을 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매년 담임교사가 바뀌는 상황에서 한 학기 동안 아이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남은 한 학기를 그에 맞게 교육시킨다고 해도 너무 짧은 시간이므로 별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부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 진다. 부모의 입장에서 말해 본다면, 자신의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다. 그런데 그 사랑을 실행하는 것으로 학습 환경을 조성해주는 부분에 있어서 자녀들이 마치 온실 속의 화초이고 부모들은 관리인처럼 느껴졌다. 나는 부모들이 돈을 벌기위해 일하는 것 자체가 자식들을 위한 사랑의 실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는 부모는 교사와 같은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일터에서 돌아온 부모들이 과연 자식들에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의 절반이나마 해줄 수 있을 것인가?　만일, 그렇게 하지 못하더라도 그 부모를 나무랄 수 있을 것인가? 내 대답은 둘 다‘아니요.’이다.
그러나 부모이든 교사든 자녀, 학생에게 더 좋은 학습을 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함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자녀를 성적으로부터 해방시켜 주는 부모! 자녀와 함께 기뻐하고 함께 안타까워하는 부모! 그러한 부모가 진정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이다.”라는 말에서 ‘우리나라의 모든 부모가 이러하다면 자녀들은 지금보다 더 행복한 세상에서 살 수 있을 텐데...’라는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에게 학습을 위한 최상의 조건을 제공해 주어 자녀의 잠재능력을 최대한으로 끄집어내주되 그 결과에 대해서는 관대할 수 있는 부모... 그리고 교사... 나 역시 이런 부모, 교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며 나의 부족한 비평을 맺는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학기 동안 좋은 수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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