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아웃렛의 개념
2. 아웃렛의 변천과정
3. 아웃렛의 특징
4. 아웃렛의 성장 가능성
2. 아웃렛의 변천과정
3. 아웃렛의 특징
4. 아웃렛의 성장 가능성
본문내용
, 그리고 아웃렛 매장이 집결해 있는 이 곳은 거주자들의 구매력이 매우 높은 만큼 유통업체간 경쟁도 치열해 한때 ‘기회의 상권’으로 불리우던 곳이 현재는 ‘죽음의 상권’으로 불리고 있다. 각 유통업체들은 이미 상권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진단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에서의 출점 경쟁을 지속하여, ‘제살깎기식 과잉경쟁’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2005년 4월 기준으로 분당에는 백화점 2개점(롯데백화점, 삼성플라자), 할인점 5개점(이마트, 롯데마트, 한국까르푸, 킴스클럽, 농협하나로마트), 아울렛 1개점(2001아울렛)이, 그리고 수지에는 할인점 2개점(이마트, 롯데마트) 등 모두 9개점이 치열한 ‘생존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마트는 당해 9월 롯데마트 수지점에서 불과 1㎞ 떨어진 곳에 죽점점을 오픈하였고, 다른 업체들도 추가 출점 계획을 갖고 있다.
분당 · 수지 신도시는 30평형대 이상 중대형 아파트가 전체 가구 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중산층이 두터워 노른자위 상권으로 꼽힌다. 그러나 인구에 비해 너무 많은 점포가 들어서 경쟁력이 없는 곳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2003년 뉴코아 야탑점이 누적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폐점했으며, 일부 업체들의 경우 근근이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백화점은 인구 30만, 할인점은 인구 15만에 1개점 오픈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인구 45만의 분당과 인구 15만의 수지의 경우 이미 적정기준을 넘어선 셈이다. 이러한 유통업체간 과잉경쟁은 단기적으로 봤을 때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 따라서 경쟁에서 밀린 업체들의 경우 기업 전체의 생존과도 직결되므로 추가 출점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겠다.
이렇듯 포화된 상권에 존재하는 2001아울렛 분당점의 입장에서는 이 지역에 존재하는 타 백화점이나 할인점과는 무언가 다른 차별화 전략을 시행하여야 할 필요가 있으며, 타 업태보다 뛰어난 아웃렛의 장점을 더욱 부각시킬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 2001아웃렛의 유통전략
- ERP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
2001아울렛은 2000년 11월, 국내 유통 업체로는 처음으로 ERP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이는 물류, 재무, 회계, 구매 등 회사의 업무 프로세스 전 영역에 걸치는 것으로, ERP 시스템 도입 이후 각 부서 간 정보 공유를 통해 관리 능력 향상과 투명한 경영 지표 산출은 물론 점별 매출, 재고 물량 등의 실시간 조회로 상품의 회전과 구매 물량 등의 의사 결정이 빠르고 정확해졌다. 이로써 도입 1년 후인 2001년 매출은 37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 신장한 데 비해 영업이익은 210억원을 기록하여 무려 66.5%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패션 유통업의 특성상 재고 자산의 감소는 이익과 직결되므로 ERP 시스템을 통한 수요 예측, 물류 관리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 상품보충리드타임을 5일에서 1일로 줄일 수 있었고, 3시간이 걸리던 발주소요시간을 20분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 또한 4단계에 걸친 구매결제 단계를 전부 자동화함으로써 소요시간을 기존의 1/7 수준으로 앞당겼으며, 재고회전율도 월 1.37회에서 월 2.61회로 높여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
ERP 시스템 도입 전
ERP 시스템 도입 후
상품보충리드타임
5일
1일
발주소요시간
3시간
20분
구매결제 소요시간
1
1/7
재고회전율
월 1.37회
월 2.61회
3) 각 상품별 가격요소
2001아울렛은 규모 면에서는 백화점보다 작지만 비등한 수준의 환경을 제공한 최초의 아웃렛이다. 다른 아웃렛 몰들이 상설 의류 매장만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반면 백화점식의 층별 구성과 식품 매장, 생활 용품 매장,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복합적인 쇼핑 공간을 선보여 왔다.
패션 사업을 통해 쌓아 온 자체적인 기획, 생산 시스템과 이랜드 식의 관리 기법을 이용하여 비용을 최소화하였고, 전문화된 특정 매입팀과 PB팀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를 누비며 소싱(sourcing)을 한다. 따라서 모든 상품을 정상 가격의 50~70%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오픈 이래 광고를 시작하기 전까지 매년 두 자릿수의 이익 신장을 기록한 것은 순전히 구전에 의한 것이다. 2001아울렛은 ‘push 마켓’이 아닌 ‘pull 마켓’이다. 그것은 그 지역 소비자들의 니즈가 무엇인지 면밀히 분석하고 그에 따른 상품과 환경,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1) 패션
2001아울렛 전체 상품 중 의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66%에 이른다. 이는 수수료 매장과 함께 패션 기업이 모체라는 점을 활용해 직접 기획 생산하는 PB, 직매입 등 그 운영 형태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PB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의류 중 45%로 수수료 매장이나 임대 매장으로 운영하는 타 유통과 수익성 면에서 큰 차이가 난다. 또 반기마다 자체 MD 개편을 통해 고객 수요에 맞는 브랜드를 유치하는 등 철저한 중앙 집중형 관리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 역시 국내 아웃렛 업체들과 차별되는 요소다.
(2) 모던하우스
유럽식 생활용품 전문 매장인 모던하우스는 30~40대 주부들의 발길로 언제나 북적거린다. 이러한 모던하우스는 구매 주부와 동일한 연령대인 20명의 전문 머천다이저들(디자인 경험이 있는 주부 직원들로 구성된 구매 담당자들)이 전 세계 15개국의 생산업체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직접 현장 구매를 하므로 상품의 독특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3) 파머스렛
지하 1층은 파머스렛(farmerslet)이란 이름의 식품전문관으로서, 마치 유럽풍의 고급 식품점을 방불케 한다. 중간상인 없이 전문 바이어들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농수산물 특산지를 찾아다니며 직접 거래하는 ‘파머스렛’은 10년 동안 쌓아 온 정보와 노하우를 통해 농산물 EDLP(변동이 심한 농수산물의 가격을 최저가로 고정시키는 것)를 도입, 적용하여 가격의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파머스렛은 이랜드의 PB(Private Brand)로 구성된 2백평 규모의 식품점인 푸드코트(Food court)와 연결되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2005년 4월 기준으로 분당에는 백화점 2개점(롯데백화점, 삼성플라자), 할인점 5개점(이마트, 롯데마트, 한국까르푸, 킴스클럽, 농협하나로마트), 아울렛 1개점(2001아울렛)이, 그리고 수지에는 할인점 2개점(이마트, 롯데마트) 등 모두 9개점이 치열한 ‘생존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마트는 당해 9월 롯데마트 수지점에서 불과 1㎞ 떨어진 곳에 죽점점을 오픈하였고, 다른 업체들도 추가 출점 계획을 갖고 있다.
분당 · 수지 신도시는 30평형대 이상 중대형 아파트가 전체 가구 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중산층이 두터워 노른자위 상권으로 꼽힌다. 그러나 인구에 비해 너무 많은 점포가 들어서 경쟁력이 없는 곳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2003년 뉴코아 야탑점이 누적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폐점했으며, 일부 업체들의 경우 근근이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백화점은 인구 30만, 할인점은 인구 15만에 1개점 오픈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인구 45만의 분당과 인구 15만의 수지의 경우 이미 적정기준을 넘어선 셈이다. 이러한 유통업체간 과잉경쟁은 단기적으로 봤을 때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 따라서 경쟁에서 밀린 업체들의 경우 기업 전체의 생존과도 직결되므로 추가 출점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겠다.
이렇듯 포화된 상권에 존재하는 2001아울렛 분당점의 입장에서는 이 지역에 존재하는 타 백화점이나 할인점과는 무언가 다른 차별화 전략을 시행하여야 할 필요가 있으며, 타 업태보다 뛰어난 아웃렛의 장점을 더욱 부각시킬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 2001아웃렛의 유통전략
- ERP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
2001아울렛은 2000년 11월, 국내 유통 업체로는 처음으로 ERP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이는 물류, 재무, 회계, 구매 등 회사의 업무 프로세스 전 영역에 걸치는 것으로, ERP 시스템 도입 이후 각 부서 간 정보 공유를 통해 관리 능력 향상과 투명한 경영 지표 산출은 물론 점별 매출, 재고 물량 등의 실시간 조회로 상품의 회전과 구매 물량 등의 의사 결정이 빠르고 정확해졌다. 이로써 도입 1년 후인 2001년 매출은 37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 신장한 데 비해 영업이익은 210억원을 기록하여 무려 66.5%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패션 유통업의 특성상 재고 자산의 감소는 이익과 직결되므로 ERP 시스템을 통한 수요 예측, 물류 관리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 상품보충리드타임을 5일에서 1일로 줄일 수 있었고, 3시간이 걸리던 발주소요시간을 20분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 또한 4단계에 걸친 구매결제 단계를 전부 자동화함으로써 소요시간을 기존의 1/7 수준으로 앞당겼으며, 재고회전율도 월 1.37회에서 월 2.61회로 높여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
ERP 시스템 도입 전
ERP 시스템 도입 후
상품보충리드타임
5일
1일
발주소요시간
3시간
20분
구매결제 소요시간
1
1/7
재고회전율
월 1.37회
월 2.61회
3) 각 상품별 가격요소
2001아울렛은 규모 면에서는 백화점보다 작지만 비등한 수준의 환경을 제공한 최초의 아웃렛이다. 다른 아웃렛 몰들이 상설 의류 매장만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반면 백화점식의 층별 구성과 식품 매장, 생활 용품 매장,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복합적인 쇼핑 공간을 선보여 왔다.
패션 사업을 통해 쌓아 온 자체적인 기획, 생산 시스템과 이랜드 식의 관리 기법을 이용하여 비용을 최소화하였고, 전문화된 특정 매입팀과 PB팀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를 누비며 소싱(sourcing)을 한다. 따라서 모든 상품을 정상 가격의 50~70%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오픈 이래 광고를 시작하기 전까지 매년 두 자릿수의 이익 신장을 기록한 것은 순전히 구전에 의한 것이다. 2001아울렛은 ‘push 마켓’이 아닌 ‘pull 마켓’이다. 그것은 그 지역 소비자들의 니즈가 무엇인지 면밀히 분석하고 그에 따른 상품과 환경,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1) 패션
2001아울렛 전체 상품 중 의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66%에 이른다. 이는 수수료 매장과 함께 패션 기업이 모체라는 점을 활용해 직접 기획 생산하는 PB, 직매입 등 그 운영 형태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PB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의류 중 45%로 수수료 매장이나 임대 매장으로 운영하는 타 유통과 수익성 면에서 큰 차이가 난다. 또 반기마다 자체 MD 개편을 통해 고객 수요에 맞는 브랜드를 유치하는 등 철저한 중앙 집중형 관리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 역시 국내 아웃렛 업체들과 차별되는 요소다.
(2) 모던하우스
유럽식 생활용품 전문 매장인 모던하우스는 30~40대 주부들의 발길로 언제나 북적거린다. 이러한 모던하우스는 구매 주부와 동일한 연령대인 20명의 전문 머천다이저들(디자인 경험이 있는 주부 직원들로 구성된 구매 담당자들)이 전 세계 15개국의 생산업체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직접 현장 구매를 하므로 상품의 독특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3) 파머스렛
지하 1층은 파머스렛(farmerslet)이란 이름의 식품전문관으로서, 마치 유럽풍의 고급 식품점을 방불케 한다. 중간상인 없이 전문 바이어들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농수산물 특산지를 찾아다니며 직접 거래하는 ‘파머스렛’은 10년 동안 쌓아 온 정보와 노하우를 통해 농산물 EDLP(변동이 심한 농수산물의 가격을 최저가로 고정시키는 것)를 도입, 적용하여 가격의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파머스렛은 이랜드의 PB(Private Brand)로 구성된 2백평 규모의 식품점인 푸드코트(Food court)와 연결되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