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승 시의 주제의식이 변모· 발전되어가는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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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현승 시의 주제의식이 변모· 발전되어가는 양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김현승 시의 변모 ․ 발전되어 가는 양상
1. 제 1기: 일제하의 모색기
2. 제 2기: 종교적 구원의식
3. 제 3기: 고독한 자의식
4. 제 4기: 신에 대한 절대의존

Ⅲ. 결론

본문내용

위를 날고 지상의 것들은 떨어져 ‘가랑잎’이 되는 상실의 공간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김인섭, “김현승 시의 공간연구”, 『숭실어문』, 제5권, (숭실어문학회, 1988), pp210~211.
이는 천상의 절대주의와 지상의 인간주의가 시인의 의식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으로 본다.
이 시 3연에서 빛이 남아있는 공간과 4연에서 빛이 죽음 밤의 공간의 대립은 또 하나의 대립양상이다. 밝음의 공간은 삶의 공간이고 어둠의 공간은 죽음의 공간이라 볼 수 있다. 결국 시인은 이런 신의 세계와 인간세계의 대립 그리고 빛과 어둠, 삶과 죽음의 대립을 통해서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고 그 존재 공간을 창조한 주께 사라지는 육체와는 다른 영원히 살 수 있는 정신을 영원하게 지킬 수 있게 하는 간절한 기도 즉 ‘먼뎃 종소리’를 듣고 ‘귀를 눈뜨게’하는 정신적 영원성을 주께 구원하고 있는 것으로써 그가 추구하는 가치가 구원을 통한 정신의 영원성임을 알 수 있다.
다형의 시를 좀더 이해하기 위해 그의 시에 등장하는 까마귀의 의미를 살펴보자. 시의 화자는 정신적, 초월적 구원을 까마귀라는 초월적 영혼의 표상을 통해서 실현하고자 한다.
영혼의 새.
매우 뛰어난 너와
깊이 겪어 본 너는
또 다른,
참으로 아름다운 것과
호올로 남은 것은
가까워질 수도 있는,
언어는 본래
침묵으로부터 고귀하게 탄생한,
열매는
꽃이었던,
너와 네 조상들의 빛깔을 두르고,
내가 십이월의 빈 들에 가늘게 서면,
나의 마른 나뭇가지에 앉아
굳은 책임에 뿌리박힌
나의 나뭇가지에 호올로 앉아,
저무는 하늘이라도 하늘이라도
멀뚱거리다가,
벽에 부딪쳐
아, 네 영혼의 흙벽이라도 덤북 울고 있는 소리로,
까아욱―
깍―
겨울 까마귀, 전문
위 시「겨울 까마귀」에서 까마귀는 시인을 대변하는 ‘영혼의 새’이며 지상에서의 삶을 초월한 존재 이다. 또한 진정한 아름다움임을 일깨워 주는 존재로 나타나고 있다.
다음의 시 「지상의 시」에서는 다형의 세계 인식의 특성이 잘 나타나 있다.
보다 아름다운 눈을 위하여
보다 아름다운 눈물을 위하여
나의 마음은 지금, 상실의 마지막 잔이라면,
시는 거기 반쯤 담긴
가을의 향기와 같은 술……
사라지는 것들을 위하여
사라지는 것만이, 남을 만한 진리임을 위하여
나의 마음은 지금 저무는 일곱시라면,
시는 그곳에 멀리 비추이는
입 다문 창들……
나의 마음―마음마다 로맨스 그레이로 두른 먼 들일 때,
당신의 영혼을 호올로 북방으로 달고 가는
시의 검은 기적―
천사들에 가벼운 나래를 주신 그 은혜로
내게는 자욱이 퍼지는 언어의 무게를 주시어,
때때로 나의 슬픔을 위로하여 주시는
오오, 지상의 신이여, 지상의 시여!
地上의 時, 전문
위 시 1연에서 ‘눈’과 ‘눈물’은 순간적인 것으로 ‘사라지는 것’이다. 그러나 ‘눈’이 상실의 계절을, ‘눈물’이 슬픔을 나타내는 것인 동시에 각각은 새로운 탄생, 순수를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아름다운’것이다. 시인에게 있어 시는 그러한 지상의 아름아움을 담은 ‘잔’이된다.
2연에서 ‘저무는 일곱시’는 빛의 상실을 나타내는 것인 동시에 빛의 탄생을 내포하고 있다. 즉 밝음과 어둠의 반복 그리고 그 속에서 자연의 생성과 소멸의 진리를 나타낸 것이다. 이것이 ‘사라지는 것(눈, 눈물, 저무는 해)이 남을 만한 진리’인 것이다. 그리고 시인의 시는 이러한 진리를 비추는 ‘창’이다.
3연에서 시는 시인의 내면적 상실감과 슬픔을 달래주는 ‘기차’로 표현되고 있다. 즉 자신의 내면적 고통을 지상의 진리를 내포하고 있는 시를 씀으로써 달래고자 하는 것이다.
4연에서는 자신의 슬픔을 위로하는 시에 대하여, 나아가 지상의 진리를 표현하는 언어를 주신 ‘신’에 대한 은혜를 찬양하고 있다. 즉 자신에게 시를 쓰게 함으로써 지상의 진리들을 표현할 수 있게 해주신 신의 은혜에 대하여 찬양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다형은 ‘모든 사라지는 것은 새로운 탄생을 위한 전제이며, 그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육체적 소멸은 시를 통하여 영혼의 구원, 정신적 영원성으로 생성될 수 있다’는 기독교적 믿음이라 할 수 있다.
이상의 김현승의 2기의 의식공간은 ‘神-[자연-인간]’ 시인의 의식공간으로서 ‘神-[자연-인간]’은 신에 의해서 창조되어 인간과 자연의 소멸과 생성이 존재하는 공간(‘[ ]’)을 의미한다.
이라 할 수 있다. 결국 다형의 시는 다형이 자신의 내면세계를 탐구함에 있어 내적으로 침잠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존재하는 지상의 공간과 자신이 추구하는 천상의 공간 사이에서 기독교적 구원을 통하여 영혼의 영원함을 얻고자하는 외적 관계에 의한 자아탐구의 모습을 보인다. 김병동, 위의 책, p30
3. 제 3기: 고독한 자의식
다형의 시정신은 1960년대 후반에 새로운 변화를 보인다. 그는 참회를 토해 구원을 얻고자 하였던 2기의 시 정신에 대한 회의감을 가지며 인간에 대하여 본질적으로 탐구하고 관심을 가지게 된다. 다음에 보는 시 「題目」은 다형의 이러한 정신적 전환기의 고뇌가 나타나는 작품이다.
떠날 것인가
남을 것인가.
나아가 화목할 것인가
쫓김을 당할 것인가.
(중략)
어떻게 할 것인가,
끝장을 볼 것인가
죽을 때 죽을 것인가.
무덤에 들 것인가
무덤 밖에서 뒹굴 것인가.
題目, 김현승 전집1-시, 시인사, 1985.
위 시를 보면 다형의 고뇌가 깊고 어려운지를 볼 수 있다. 이 시는 처음부터 의문형으로 시작되어 작품이 끝까지 마음의 단정을 내리지 못하고 질문을 계속하는 갈등의 감정 상태를 표현한다. 신을 떠날 것인가, 아니면 남을 것인가 계속적 질문을 하며 스스로를 고독의 나락으로 떨어트린다. 다형은 문학적 자전인 「나의 문학백서」에서 이 시 「題目」을 계기로 그의 시세계에 변모가 일어났음을 이야기 한다.
다음이 시 「인간은 고독하다」는 시기상 2기의 시에 속한다. 하지만 이시는 3기의 시들의 주제인 ‘고독’을 다루고 있어 다형의 시가 ‘고독’을 이미 예고하는 것과 같다.
나로 하여금
세상의 모든 책을 덮게 한
최우의 지혜여,
인간은 고독하다!
우리들의 꿈과 사랑과
모든 광채있는 것들의 열량을 흡수하여 버리는
최후의 언어여,
인간은 고독하다!
(중략)
이 간곡한 자세-이 절망과 이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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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23페이지
  • 등록일2008.05.01
  • 저작시기20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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