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국제질서
2. 국제연합의 창설과 성립
3. 냉전체제로의 돌입
2. 국제연합의 창설과 성립
3. 냉전체제로의 돌입
본문내용
위원회가 런던에서 소집되었다. 이 회의는 외상위원회체제의 ‘최후의 회의’로 불려짐으로써 완전한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전시외교에서 기본적인 역할을 하여온 외상위원회가 그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이미 소련의 마셜플랜에 대한 전면적인 반대라든가 코민포름의 형성, 프랑스 내의 노동자 파업 등으로 동서간의 긴장은 이미 심각해지기 시작했다. 또한 프랑스의 경찰이 소련으로부터 전후 귀환한 인사의 심문이 있었으며, 소련 시민을 프랑스로부터 무장폭동을 계획하였다는 혐의로 추방하는 사건들이 일어났다. 12월 2일 소련은 이에 항의하였고, 프랑스로부터 귀환 대표부를 철수시켰다.
런던회의에서는 모스크바외상위원회와 같은 논쟁으로 일관되었다. 더욱이 몰로토프는 이전보다 신랄하게 서유럽의 악의를 공격하고 외교적인 양식이 난폭하여져 갔다. 결국 12월 19일 회의를 끝낸 후 마셜 국무장관은 “현재로서는 독일통일을 기대할 수 없다. 앞으로는 우리 영향력이 미치는 한에서 그 지역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토로하였다. 이 회의에서 달성되지도 않을 독일문제에 대해 몰로토프가 즉각적인 독일통일을 주장했던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동서간의 긴장과 불신의 고조로 말미암아 세계는 두 개의 진영으로 완전히 갈라선 것이다.
6) 냉전의 본격화
(1)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냉전이 지속됨에 따라 국제연합이라는 국제기구만으로는 동서 간의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한 동서 양진영의 국가들은 새로운 동맹체계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1947년까지 유럽의 대부분 동맹조약이 독일에 대항하기 위한 대(對)독적 성격을 가졌던 데 비해 이후의 동맹체계는 미국 중심의 NATO와 소련 중심의 WTO라는 새로운 동맹체계라는 점에서 특징을 띤다. 이같은 미소 중심의 동맹체계는 서방측에서 드골의 이탈(독립외교)과 동방측의 중소분쟁에 이르기까지 전후를 지배하는 국제질서의 기초로 작용하였다.
1948년 초 영국과 프랑스는 베네룩스 3국에 대하여 군사협정을 포함한 정치조약을 제의 하였고, 베네룩스 3국이 이를 수락함에 따라 1948년 3월 ‘브뤼셀조약’을 체결하였다. 같은 해 6월 미국 상원에서 ‘반덴버그 결의’가 채택되었는데, 이 결의는 미국 정부가 미주 밖에서 평화시라도 동맹을 체결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미국의 고립주의 외교전통을 탈피한 획기적인 것이었다. 같은 해 11월 트루먼이 대통령에 재선되어 기존의 정책들이 계속성을 보유하게 되었는데, 이에 힘입어 유럽 5개국 회의(브뤼셀조약)는 미국에 대하여 ‘북대서양동맹조약안’을 제시하였다.
1949년 3월 파리에서 북대서양조약안이 완성되었는데, 여기에는 유럽5개국과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포르투갈, 이탈리아가 참가하였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서구형 민주주의 정치체제를 방어한다. 둘째, 위협이 있을 때는 협의하고, 침략을 받았을 때에 무력사용을 포함한 필요조치를 개별적으로나 조약국간에 발동 가능하다.
소련은 이에 대해 북대서양조약이 소련에 대해 침략적 성격을 띤다고 하여 강력히 반대하였다. 이 같은 소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949년 4월에 북대서양조약기구(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가 창설되었다.
(2) 바르샤바조약기구(WTO)
바르샤바조약기구란 1995년에 나토에 가입한 서독의 재무장과 NATO에 대항하기 위해 소련을 비롯한 동유럽 8개국의 수상들이 1955년 5월 폴란드의 바르샤바에 집회하여 체결한 군사동맹조약으로, 정식명칭은 ‘소비에트 및 동유럽 7개국 우호협력상호원조조약’이다. 1955년 창설 당시 소련,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알바니아, 동독 등 8개국이 가입하였는데, 알바니아는 소련과 의견을 달리하여 1968년 9월 탈퇴하였다.
바르사바조약(Warsaw Treaty Organization)의 본문은 11개조로 되어 있으며, 가맹국은 유럽에 있어서 가맹국이 어느 한 나라나 혹은 그룹으로부터 무력 공격을 받을 때는 국제연합 헌장 51조에 따라서 개별 혹은 집단적 자위권으로서 공격을 받은 국가 혹은 제국가에 대하여서 합의 위에 무력을 포함하는, 필요하다고 사료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즉각 원조를 제공한다는 것이 그 내용이었다. 그리고 유효기간은 20년으로 정하였다. 바르샤바조약은 서유럽의 NATO라는 군사동맹체제 형성에 대항하기 위하여 형성된 소련을 중심으로 한 군사동맹체제인 것이다.
○ 참고문헌
국제정치학, 박현모, 2000, 인간사랑
국제정치사, 이기택, 2005, 일신사
런던회의에서는 모스크바외상위원회와 같은 논쟁으로 일관되었다. 더욱이 몰로토프는 이전보다 신랄하게 서유럽의 악의를 공격하고 외교적인 양식이 난폭하여져 갔다. 결국 12월 19일 회의를 끝낸 후 마셜 국무장관은 “현재로서는 독일통일을 기대할 수 없다. 앞으로는 우리 영향력이 미치는 한에서 그 지역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토로하였다. 이 회의에서 달성되지도 않을 독일문제에 대해 몰로토프가 즉각적인 독일통일을 주장했던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동서간의 긴장과 불신의 고조로 말미암아 세계는 두 개의 진영으로 완전히 갈라선 것이다.
6) 냉전의 본격화
(1)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냉전이 지속됨에 따라 국제연합이라는 국제기구만으로는 동서 간의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한 동서 양진영의 국가들은 새로운 동맹체계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1947년까지 유럽의 대부분 동맹조약이 독일에 대항하기 위한 대(對)독적 성격을 가졌던 데 비해 이후의 동맹체계는 미국 중심의 NATO와 소련 중심의 WTO라는 새로운 동맹체계라는 점에서 특징을 띤다. 이같은 미소 중심의 동맹체계는 서방측에서 드골의 이탈(독립외교)과 동방측의 중소분쟁에 이르기까지 전후를 지배하는 국제질서의 기초로 작용하였다.
1948년 초 영국과 프랑스는 베네룩스 3국에 대하여 군사협정을 포함한 정치조약을 제의 하였고, 베네룩스 3국이 이를 수락함에 따라 1948년 3월 ‘브뤼셀조약’을 체결하였다. 같은 해 6월 미국 상원에서 ‘반덴버그 결의’가 채택되었는데, 이 결의는 미국 정부가 미주 밖에서 평화시라도 동맹을 체결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미국의 고립주의 외교전통을 탈피한 획기적인 것이었다. 같은 해 11월 트루먼이 대통령에 재선되어 기존의 정책들이 계속성을 보유하게 되었는데, 이에 힘입어 유럽 5개국 회의(브뤼셀조약)는 미국에 대하여 ‘북대서양동맹조약안’을 제시하였다.
1949년 3월 파리에서 북대서양조약안이 완성되었는데, 여기에는 유럽5개국과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포르투갈, 이탈리아가 참가하였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서구형 민주주의 정치체제를 방어한다. 둘째, 위협이 있을 때는 협의하고, 침략을 받았을 때에 무력사용을 포함한 필요조치를 개별적으로나 조약국간에 발동 가능하다.
소련은 이에 대해 북대서양조약이 소련에 대해 침략적 성격을 띤다고 하여 강력히 반대하였다. 이 같은 소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949년 4월에 북대서양조약기구(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가 창설되었다.
(2) 바르샤바조약기구(WTO)
바르샤바조약기구란 1995년에 나토에 가입한 서독의 재무장과 NATO에 대항하기 위해 소련을 비롯한 동유럽 8개국의 수상들이 1955년 5월 폴란드의 바르샤바에 집회하여 체결한 군사동맹조약으로, 정식명칭은 ‘소비에트 및 동유럽 7개국 우호협력상호원조조약’이다. 1955년 창설 당시 소련,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알바니아, 동독 등 8개국이 가입하였는데, 알바니아는 소련과 의견을 달리하여 1968년 9월 탈퇴하였다.
바르사바조약(Warsaw Treaty Organization)의 본문은 11개조로 되어 있으며, 가맹국은 유럽에 있어서 가맹국이 어느 한 나라나 혹은 그룹으로부터 무력 공격을 받을 때는 국제연합 헌장 51조에 따라서 개별 혹은 집단적 자위권으로서 공격을 받은 국가 혹은 제국가에 대하여서 합의 위에 무력을 포함하는, 필요하다고 사료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즉각 원조를 제공한다는 것이 그 내용이었다. 그리고 유효기간은 20년으로 정하였다. 바르샤바조약은 서유럽의 NATO라는 군사동맹체제 형성에 대항하기 위하여 형성된 소련을 중심으로 한 군사동맹체제인 것이다.
○ 참고문헌
국제정치학, 박현모, 2000, 인간사랑
국제정치사, 이기택, 2005, 일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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