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기 좌우익의 민족문학론 비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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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목 차 ]
1. 머리말

2. 좌익측 민족문학론 전개과정
(1) 조선문학건설본부
(2) 조선프롤레타리아문학동맹
(3) 조선문학가동맹

3. 좌익측의 민족문학론과 작품
(1) 임화
(2) 한효
(3) 김기림
(4) 안회남
(5) 이태준

4. 우익측 민족문학론 전개과정
(1) 전조선문필가협회
(2) 조선청년문학가협회
(3) 전국문화단체총연합

5. 우익측의 민족문학론과 작품
(1) 김동리
(2) 조지훈
(3) 조연현

6. 좌·우익의 사상적 문학논쟁
(1) 민족문학론
(2) 순수문학론
(3) 구국문학론

7. 맺음말

본문내용

을 주장하여 몰락하는 자계급(自階級)의 장래를 예언하는 현실을 은폐 회피하려 하는 문학이며, 반인민적 반민족주의 문학은 민족의 가면을 쓰고 계급 독재를 강화하려는 것이라 주장다. 즉, 구국문학론의 논의의 초점을 순수문학 비판에 두고 있는 것이다. 순수문학을 추구하는 우익측을 향하여 정진석은 내용이나 사상을 떠나 형식을 향락하고 거기에 도취하여 스스로 순수를 부르짖는 점에서 매국적 반동 문학의 기조가 있다고 보며, 김동리의 순수문학을 해방 직후 사회에 있어 문학이 마땅히 해야 할 바를 외면하는 문학이며, 의도적으로 현실을 도피하기 때문에 반동적 세력에 이용되는 문학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즉, 그가 말하는 구국문학이란 조선의 민족분열과 외국식민지화의 위기에 대항하여 민족주의적 통일자주독립의 주권을 회복하려는 민족해방운동에 봉사하는 문학이어야만 하는 것이다.
이러한 논쟁에 대하여 김동리는 정치·사회적으로 우익 진영에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되어 가는 상황에서 그러한 논의를 아예 무시한 채 순수문학을 민족문학의 실제적 모습으로 확정지어 해방직후 문단의 주도자가 되려 한다. 그는 「민족문학론」 김동리, 민족문학론, 대조, 1948. 8.
에서 우익측의 승리가 기정사실화 되어 있는 상황 속에서도 문단의 분위기가 크게 바뀌지 않는 상황에 자극을 받아 그동안 발표되었던 어떠한 글보다도 좌익측에 대한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김동리가 주장하는 민족문학론은 당대의 민족문학에 대한 주장을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하고 있는데, 첫째, 계급투쟁 문학으로서의 민족문학 둘째, 민족주의 문학으로서의 민족문학 세째, 본격문학으로서의 민족문학으로 구분하고 있다. 물론 참다운 민족문학을 꼽는 김동리의 입장은 세번째에 있으며, 그것은 계급이란 전체의 부분일 뿐이므로 그들의 입장을 반영하고 있는 문학은 본령정계의 문학이 되지 못한다는 기본 전제가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구국문학론은 대한민국정부수립을 목전에 두고 1948년 여름날 뜨겁게 타올랐지만, 조연현은 「구국문학론의 정체」 글에서 구국문학론을 초민족적인 문학론, 비구국적 정치주의적 문학론으로 규정하여 비판을 가함으로써 차갑게 식어 버리게 된다.
7. 맺음말
해방기라는 시기는 정치적으로 무정부상태의 혼란기로 문학 또한 그러한 역사적 배경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거기에 정치문학을 표방하는 카프 계열의 좌익문인을 중심으로 헤게모니를 차지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되자 순수문학을 표방하는 우익문인들 또한 이에 대응하여 좌우익간의 치열한 민족문학 논의가 시작되었다.
본문에서 언급되었듯이 좌익은 그들의 정치사상에 입각하여 계급주의에 입각한 문학노선을 추구하였다. 그러나 조직 내에서 대중성을 추구하는 노선과 계급성을 추구하는 노선으로 나뉘어 갈등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것이 문학적으로 심도 있게 다뤄지지 못한 채로 마무리되면서 한계점을 남긴다. 또한 자신들의 공식적인 문학이론이었던 민족문학론을 깊이 있게 천착하는 과정으로 논쟁에 참여 하기보다는 지나치게 정치추수주의에 빠져서 논지를 전개함에 따라 우익측의 입장에 이끌려가는 경향을 노출시킨다. 반면에 좌익의 움직임에 대응해 논리를 전개시킨 우익은 정치와 분리된 순수한 문학을 주장하지만 좌익에서 계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바와 같이 그들이 추구하는 순수한 문학이라는 것이 심미주의와 뚜렷하게 구별된다는 확실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그들이 주장하는 순수문학론 자체도 휴머니즘 혹은 세계사적이라는 거창한 수식어를 붙여놓은 것에 불과한 본질이 쉽게 드러나지 않는 것으로 대부분 상아탑류의 문학의 배제를 운위하면서도 순수문학과는 어떤 차별성을 지니는 것인가에 대해 전혀 밝히지를 않았고, 그들이 기피하고자 했던 문학의 정치적 종속성 거부 및 문학과 정치의 무관계성의 강조가 실제로는 일정하게 정치적 이념을 대변하고 있었음도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활발하게 진행되던 논의는 47년 좌익 정치노선이 실질적 영향력을 잃어버리고 우익이 정치적으로 우위를 확보함으로써 외부의 상황에 의해 막을 내리게 된다. 해방기라는 공간에서 좌우익이 원했던 것은 자신들의 문학론을 헤게모니 획득을 통해 우리 민족의 문학으로 삼고자하는 것이었다. 결국 민족문학이라는 개념이 우리 민족을 하나로 아우르는 포괄적인 개념으로서 전개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사상적 이념을 바탕으로 한 단순히 세력적인 대결 양상으로 나타나서 끝나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들이 주장하는 민족문학이 과연 민족의 발전을 가져다주는 실질적 논의로서 가치 있게 전개되었는가에 대한 의문을 지을 수 없다. 이는 결국 문학을 보는 관점에서 물과 기름이라할 만치 차이점을 보여주는 두 세력의 피할 수 없는 충돌로 인해 결국 문학의 내부에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정치적인 영향으로 인해 결론지어지게 되어 버린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시기의 상호 대립적인 상황이 우리 문학사에 가져다 준 의의를 찾아본다면, 비록 외부적 요인에 의해 문학론 전개 논의는 중단되었지만, 서로가 치열히 대립한 상황에서 각자가 가지고 있는 사상적 논지가 서로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으며, 그것이 앞으로 전개될 또 다른 논의에 대한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아 볼 수 있지 않을 가 생각한다. 50여년이 훌쩍 지나버린 민족의 아픔인 분단으로 인한 논쟁의 단절이 민족의 통일로 인해 하루 속히 바람직한 방향으로 매듭지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 참고 문헌
<한국현대문학비평사> 김영민 편, 소명출판
<한국현대문학사 2권> 권영민, 민음사 2003
<해방기소설의 시대정신> 전흥남, 국학자료원
<해방공간의 문학연구 1권,2권> 이우용, 태학사 1990
<이태준 문학연구> 상허문학회, 깊은샘
<이태준 소설연구> 장영우, 태학사
<김기림> 정순진, 새미
<해방공간의 문학연구> 김윤식
<해방공간의 현실주의 문학연구> 김승환
<김동리 삶과 문학> 김정숙, 집문당 1996
<김동리 소설 연구> 방민화, 보고사 2005
<조지훈 전집3 문학론> 나남출판 1996
<조연현의 순수문학론 연구 - ‘문학과 정치 분리론을 중심’으로-> 신재기
<해방직후 김동리 순수문학론의 논쟁적 성격> 김재석

키워드

해방기,   좌익,   우익,   문단,   민족문학,   문학론,   문학논쟁,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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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6.05
  • 저작시기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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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68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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