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리지를 읽고(이민수번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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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리지를 읽고(이민수번역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하여 변화시키고자 시도하게 된다. 즉, 자신의 삶에 대한 회의로부터 타인의 삶에 대한 관심으로 전환하면서 자기와는 다른 지역 사람들이나 다른 시대 사람들의 삶에 대해 탐구하게 되고, 여기서 지리와 역사가 시작된다. 반 파센은 고대 그리스 문명을 연구하면서 헤로도토스로의 저작으로부터 이러한 관점을 포착해 내었다. 이러한 시각에서 이중환의 저술 의도를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이제 이중환은 사농공상의 구분이란 단지 직업상의 차이일 뿐이라고 하면서, 사민평등의 사상을 제시한다. 서양의 유토피아 사상 역시 만인이 평등한 사회라는 점에서는 유사하다. 그렇지만 이중환은 사대부로서의 삶이 아닌 농민과 상공인들의 삶에도 관심을 갖게 되면서 강거와 해거 등 다양한 성격의 가거지도 고찰하게 되었다. 이러한 배경에서 그는 복거의 조건 가운데에서도 생리를 강조하여 토지 비옥도의 지역적 차이와 더불어 상업·교통 중심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이제 이중환은, 이상향의 절대적 조건만을 좇기보다는, 다양한 삶의 방식에 따라 다양한 가거지가 존재할 수 있다는 인식에 도달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상향의 조건에 꼭 부합되는 장소가 존재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 조건들 가운데 일부가 갖춰진 곳을 선정하여 인간 스스로 노력하면 살기 좋은 곳이 될 수 있다는 낙관론도 도출될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점에서 이중환의 이상향 추구는 결코 현실 도피가 아니라, 오히려 강한 현실 개혁의 의지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우리 삶에 진리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오직 역설의 진리가 아닐까? 이 책에 대한 서문과 발문들의 상반된 견해들, 그리고 글 곳곳에서 나타는 모순된 구절들은 이렇게 결론지을 수 있을 듯하다. 이제 마지막 역설을 덧붙이자. 구한말 일본은 이 책을 통하여 한국 지리를 파악하였으니, 1881년에 일본에서 번역 출판되었고, 그 3년 후 이 일역본을 청나라에서 한문으로 중역 출판하였다. 당시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었던가? 새삼 대동여지도의 운명이 뇌리에 스친다.‘ 이상은 인용문이다. (출처 네이버지식 IN) 사실 많은 학자들에 대해 연구되어 있지만 아직도 그 의의와 실체에 대해선 연구가 진행중이다. 여기에 부족한 의견을 덧붙이기 위해 인용문을 추가 하였다.
Ⅳ이책의 문제점
마지막으로 동서로 완벽한 칭송을 받는 택리지의 문제점은 어디 있을까? 역설적으로 말해 문제점을 찾아 내는것 자체가 문제인 듯 했다. 이미 전세계로 번역이 되었고 , 오히려 국내보다 국외에서 더욱 대접을 받는 훌륭한 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 생활에 적용하기에는 역시 약간의 문제점이 상제한다.
먼저 풍수지리설을 들 수 있겠다. 이 책에서 열거 했던 수많은 살 곳이 못되는 곳들은 현재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이미 부유층을 비롯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 즉, 이미 인간이 환경을 정복해 버린 지금에는 그런 풍수가 커다란 의미를 가지지 못하고 있다. 일례로 경기도 고양이 그러하며, 오히려 산수가 좋다는 안동, 예천 등은 인구가 줄어드는 형편이다. 즉, 시대의 변화에 따른 원인까지는 파악 할 수 없을듯 하다. 또한 사대부 입장에서의 살곳만 파악해 놓았을 뿐 실제 모든 백성의 의견이 그러한지는 미지수다. 즉, 다시 말해 이 책이 약간의 자서전 적인 성격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주관적인 의견의 개입이다. 또한 저자가 밝혔듯이 전라도, 평안도 등은 저자가 직접 탐방해 보지도 못했기 때문에 남의 의견에 의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런 의견으로 전체의 의견을 대변하는 것처럼 되어 버렸기 때문에 정당한 의견이라 볼 수 없을것이다.
또 다른 문제는 이 책은 너무 전체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즉, 조선 8도 전지역을 다루다 보니 세부적인 면이 소흘해져 있는 느낌이다. 세부적인 주민의 삶이라던지 어떤 생활상등은 대체로 대략적으로 그려 마치 전체가 그러하다는 듯이 나타내고 있는 느낌이다. 또한 방향의 설정이 산 지맥을 따라 설정되어 있어 위치가 많이 헷갈리는 단점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대동여지도와 다르게 글로 풀어쓴 글이기 때문에 자세한 지형등 지리적인 면에서의정보는 한계를 들어낼 수 밖에 없다. 또한 지맥을 기준으로 파악하였지만 사실상 존재하지도 않는 가상의 지맥을 짚어 존재하는 것처럼 설정한 예도 오류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황해도의 지맥에서 그러한 부분을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점이라 할 수 있는것은 이책은 사대부를 위한 책이다. 즉, 일반 서민이 읽기에는 어려운 한자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분명 한글도 존재했을 시대이지만 어려운 한문으로 풀이 해 놨다. 아무리 학식이 높은 학자라도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전달 할 수 없다면 그것은 한낱 자기 낙서에 불과 한 것이다. 얼마나 이중환의 학식이 높았는지는 알길이 없지만 결국 그가 쓴 지리서는 한문을 아는 사대부나 고위층에게만 유용한 것이지 모든 백성을 위한 것이 아니다. 결국 그도 이론만 떠드는 탁상공론에 불과한 것이다. 추가로 어떤 지역에 대한 문제나 단점은 열거 되었지만 거기에 대한 해결책은 전혀 제시되지 않았다. 적어도 느끼기에는 그렇게 느껴진다. 결국 일반 서민의 생활에 관심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그도 양반이며 사대부였을뿐 나라를 진심으로 걱정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학자는 아니었던 것이다.
그리고 세세한 문제이지만 제주도에 대한 기술이 빠져있는것과 한양에 대한 기술이 너무나 단순한 점이 아쉽다. 아무래도 전체적인 해석에 주력하다 보니 세세한곳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너무 축소된것 처럼 보인다.
Ⅴ결론
이상에서 택리지의 내용과 현대에 그 의의, 그리고 간략한 문제점을 알아보았다. 워낙 훌륭한 책이라 문제점을 찾기도 어려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훌륭한 사료를 한국을 서술한 훌륭한 역사 지리서로서 조선 후기 연구지로 더많은 조사와 체계적인 발견이 이루어 져야 할것이다. 또한 전통적인 풍수 지리설과 우리나라의 지리에 대한 조사가 병행되어 좀더 총체적인 평가가 나와야 할것이다. 끝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보지 못하고 쫓기듯 글을 마무리 해야만 하는 현 시점이 많이 안타깝다. 옛 조상들이 그랬듯 느긋하게 정자에 앉아 이 책을 다시 읽기를 바라며 이글을 마친다.

키워드

  • 가격2,000
  • 페이지수15페이지
  • 등록일2008.06.06
  • 저작시기2006.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68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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