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12~13세기 무인정권기의 농민반란발생과 전개

목차

머리말
1. 12,3세기 무인정권의 성립과 사회적 변동
2. 농민항쟁의 진행과정
3. 농민봉기의 결과와 그 의의

맺음말

본문내용

기한 것이다. 천민들이 주도한 농민도 있었지만 민란의 주요 구성원들은 농민들이었다.
앞서 알아본 민란들은 모두가 진압되고 실패하였다. 그러나 이 민란들이 지니는 의의는 큰 것이었다. 그것은 고려 기층사회의 질서가 동요하고 있음을 말하여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직접생산을 담당하고 각종 부세를 부담하고 있던 농민들은 그들의 고통을 드러내고 지위를 향상시키려 하였다. 그리고 그것은 정치에 반영시키기 위한 행동으로 나타나 민란을 발생시켰다. 결국 이러한 농민과 천민의 움직임은 사회를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의 시책에 반영되지 않을 수 없었다. 지방에 감무(監務)가 파견되고 부곡이나 소가 폐지되기도 하는 것은 그 결과였다. 무신정권시기의 농민, 천민의 난은 사회적으로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고 있었던 것이다. 김상덕, 앞의 논문, p.42~44
맺음말
지금까지 12세기 고려무신정권기의 농민, 천민봉기에 대해 알아보았다. 무신정권기는 사회적 변동의 혼란 속에 지배층의 권력다툼으로 정치권이 흔들렸고 동시에 지방에서는 농민봉기가 일어나 나라전체가 안정되지 못한 시기였다. 이때 발생한 민란은 신분체제, 국가체제 아래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던 농민, 천민들이 새로운 시대를 열망하면서 일으킨 사건이다. 이전부터 행해져 오던 수탈과 억압에서 벗어나기 위해 피지배층이 힘을 합친 것이다.
그러나 완전히 체제를 바꾸고 새로운 시대를 기대하기에는 아직 의식의 각성이 부족했고, 민란의 목적이 단순히 전근대적인 고려의 지배체제 아래서 지방관을 바꾸거나 조세부담의 감소를 바라는 등의 한계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농민봉기는 모두 진압당하고 다시 국가와 지배층에 귀속되는 결과를 맞았다. 하지만 단순한 전근대적 목적만 가지고 있던 것은 아니다. 본고에서는 다루지 않았지만 무신정권시기 이후의 농민봉기인 백제, 신라 부흥운동에서는 새로운 나라의 형성을 염원하는 움직임이 보이기도 한다. 무신정권기의 농민봉기들은 모두 실패하고 말았지만 피지배층이었던 농민들이 자신들의 존재를 인식하고 스스로 지배층으로부터의 부당함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움직임이었다는데 의의가 있다.
( 개요 )
고려는 무신정권의 성립을 계기로 사회정치경제적 변화가 더욱 가속화되어 전국적으로 농민항쟁이 발생하였다. 농민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본관제와 군현제를 실시하였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었다. 또한 상대적으로 신분이 낮았던 무신의 집권은 신분제의 동요를 가져왔고 농민들도 농민봉기를 일으켜 자신들의 불만을 드러내었다. 때때로 농민들의 요구사항이 국가제도에 반영되기도 하였지만 무신정권기 망이 망소이나 전주관노, 김사미, 만적 등 천민과 농민들이 일으킨 항쟁은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농민항쟁은 자의식이 성장한 피지배층이 스스로 지배층의 부당함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움직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중심단어: 무신정권, 민란, 피지배층, 부세수탈, 자의식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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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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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역사스페셜, 제 35편 <무인시대 100년, 고려농민이 일어서다>, 2006

키워드

농민반란,   12~13세기,   무인정권기,   망이망소이의 난,   만적의난,   김사미의난,   조위총의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