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흥길 - 소라단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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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윤흥길 - 소라단 가는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머리

2. 윤흥길과 작품세계
2.1 윤흥길
2.2 작품세계와 연작 소설『소라단 가는 길』

3. 시점을 통한 『소라단 가는 길』해석
3.1 연작 소설 『소라단 가는 길』의 시점의 선택과 사용
3.2 단편 「소라단 가는 길」의 시점과 그 분석

4. 마무리

본문내용

하인철이 동창들의 추억담을 듣고 자살을 재고하여 새 인생을 살기로 결심한 사실-을 목격하게 되는데 이것은 작가가 가진 관념을 독자에게 무리하게 밀어붙이려는 형태라고도 생각되기 때문이다. 젊은 독자층이라면 ‘고향’의 존재와 ‘전쟁의 상흔과 추억’에 대해서 충분히 생경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인데, 이런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세대가 가지는 ‘전쟁담’의 교훈성과 ‘고향’의 치유력에 대한 강력한 신뢰를 다분히 교조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본다. 말하자면, 앞의 여러 이야기들을 통해서 독자에게 충분히 보여주기를 실천했음에도 불구하고 결론에서 ‘고향과 친구, 추억’의 힘에 대한 직접적인 수혜자가 나타나는 것이 전개상 세련되지 못하다는 것이다.
3.2 단편「소라단 가는 길」의 시점과 그 분석
「소라단 가는 길」은 소설집의 8번 째 소설로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된 액자소설이다. 1장과 3장은 연작 전체의 시점인 3인칭 관찰자 시점을 유지하고 있는 외부의 이야기이고 2장은 각 단편 주 인물의 회상, 즉 내부의 이야기를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기술하고 있다.
단편「소라단가는길」
3인칭관찰자
*
먼저 1장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3인칭 관찰자 시점을 사용하고 있는데, 본격적인 액자 속의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등장인물과 작품의 전반적 배경이나 분위기를 가급적 중도적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묘사함으로써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는 상황을 풀어 제시해 놓고 있다. 또 앞으로 전개될 액자 속 이야기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사전정보를 제시함으로써 주 이야기의 전개에 앞선 포석을 깔고 있는 효과를 내고 있다.
주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2장은 1인칭 관찰자 시점이기는 하지만 화자 분류에서는 초점화(focalization) 초점화자가 특정한 대상을 향해 자신의 지각을 보내는 행위로 시각적 의미만이 아니라 초점화자의 인식, 감 각, 관념적 지향도 포함한다. (임경순, 「초점화를 통한 소설교육 연구」p.113)
를 통한 초점화자를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나’인 ‘이기곤’은 주체-초점화자이고 ‘박충서’는 대상-초점화 대상이 된다. 소설 전체 시점을 단순화 시키면 위의 그림과 같다.연작 『소라단가는길』
3인칭관찰자
초점화는 스토리에 대해서 내적일 수도 있고 외적일 수도 있다. 외적인 초점화는 서술 행위자에 가깝게 느껴지며, 따라서 그 수단은 <화자-초점화자>가 될 것이다. 내적인 초점화의 위치는 재현되는 사건의 내부이다. 이 유형은 대개, <작중인물-초점화자>의 형식을 취한다. 임경순, 위의 글, p.113
‘이기곤’은 사건의 내부에 위치하며 초점대상과 일부 동일한 체험을 하고 있으므로 내적인 초점화자의2장
1인칭
초점화자
위치에 있다. 초점화 대상 역시 내부에서 보아질 수 있고 외부에서 보이질 수도 있다. 초점화 대상 ‘박충서’ 는 내부에서 보여 진다. 초점 대상이 내부에서 보여 진다는 것은 초점화 대상에 대하여 깊은 사고와 대화가 성립되어 초점화자가 대 상에 대하여 행하는 판단이 독자로 하여금 어느 정도의 신뢰성을 가지게 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임경순, 위 의 글 p.114 참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기곤’의 눈을 통해 ‘박충서’의 행동을 보면서 그의 성격을 인지하게 되고,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박충서’의 심리 상태까지도 짐작할 수 있게 된다. 화자인 기곤은 대상과 부분적으로 동일한 체험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작중의 중요한 인물로서 소설을 통해 기 곤에 대한 성격을 파악할 수 있음은 자명하다. 간략히 언급하자면 기곤은 연약하고 순수한 어린아이 모습의 전형으로 친구를 위하는 따뜻한 마음과 동시에 비밀을 간직하지 못해 친구와의 의리를 고수하지 못하는 아 이의 가벼운 속성을 보여준다.
① …충서는 반에서 공부도 일등을 다툴 뿐만 아니라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싸움질에도 아주 능했다. 워낙 힘이 장사 인데다가 차돌같이 야무진 주먹의 소유자여서 동급생은 말할 나위 없고 심지어 저보다 덩치가…… 윤흥길, 위의책, p.212
② …큰누님을 입길에 올리는 동안 그의 눈빛은 비상하게 번뜩이고 양뺨은 벌겋게 …… 말말 끝에 큰누님을 반드시 찾고야 말겠다고 스스로 다짐을 놓을 때 충서는 윗니로 아랫입술을 허옇게 핏기가 가시도록 짓누르곤 했다. 윤흥길, 위의책, p.211
에서 보는 것과 같이 기곤의 시선에서 보여 지는 충서의 성격은 ①처럼 행동 특성에 대한 주관적 묘사로 이루어지기도 하고 ②처럼 섬세한 상황별 외양 묘사를 통해 심리상태와 가족을 위하는 각별한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하기도 한다.
“내가 밥이나
  • 가격1,5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8.06.16
  • 저작시기2007.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69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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