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백 영월행일기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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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강백 영월행일기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작가와 작품 간략소개

Ⅱ. 역사적 배경

Ⅲ. 작품 설명
1. 플롯 & 3부 5계기
2. 인물구성
3. 주제구현을 위한 방법(대사에서 찾기)
1) 내면의 자유
2) 과거 & 현재의 관계
4. 상징적 의미와 그 해석

Ⅳ. 결론

본문내용

을 억압하는 존재이다. 그리고 김시향이 권력자에게
서 벗어날 수 없음을 보여주는데, 전화벨을 사용함으로써 권력자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도 김
시향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이다.
노란나비
극 속에서도 드러나듯이 행운을 상징한다. 처음에는 영월로 떠나는 것(상상 여행을 하 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던 김시향이 여자종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다. 그리고 처음 떠나는 여행의 설레임과 자유를 상징한다. 나비처럼 훨훨 날아가고 싶어 하 는, 즉 자유를 믿고 싶어 하는 김시향의 내면을 드러낸다고 볼 수 있다.
당나귀
상상을 하게 하는 매개체이다. 처음 과거 여행을 떠날 때도 당나귀를 탔고, 세 번의 과거 여
행이 모두 끝났을 때에도 김시향이 당나귀와 작별 인사를 한다. 이는 이제 상상여행을 더이상 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영월행 일기』에 떨어진 조당전의 피
보이는 것(권력)이 보이지 않는 것(자유)을 억압하는 것을 상징하면서 또한 비극적인 결말을 암시한다. 즉 남자종이 마지막에 죽는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좀 더 비극적 으로 생각을 한다면 결국 진정한 자유는 얻을 수 없다는 것이고, 좀 희망적으로 생각하려면 육 체적 자유는 얻을 수 없지만 마음의 자유는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종의 표정
극에서 단종의 표정은 무표정, 우는 표정(피눈물), 웃는 표정 순으로 그려진다. 첫 번 째, 무표정을 신숙주는 그 단종의 무표정은 아무 감정도 없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으 며, 그를 죽이면 비웃음거리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에 반해 한명회는 인간이란 요사 스럽기 때문에 마음 속 가득히 원한을 품고도 얼마든지 무표정으로 감출 수 있으므로 그 무표 정에 속지 말고 싹을 잘라버리라고 한다. 다음 두 번째, 슬픈 표정에 대해서 한명회는, 간악한 자는 표정을 바꾸는 법이고, 슬픈 표정으로 세상 사람들의 동정을 사서 역모를 꾀하려는 술수 라고 하면서 단종을 죽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에 반해 신숙주는 다만 외롭기 때문에 슬픈 표정 을 짓고 있는 거라며 살려둬도 괜찮다고 말하고 있다. 마지막의 웃는 표정은 내면의 자유를 찾 고 자신이 자신의 주인이 된다는 것, 즉, 자신을 억압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자유롭 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Ⅳ. 결론
우리는 여행을 떠났다가 금방 도착했다. 조당전과 김시향과 함께 단종을 보러 영월로 갔다가 지
금 막, 돌아온 셈이다. 조당전은 자유를 얻었다. 비록 육체의 자유는 얻지 못할 지라도 그가 바라
고 바랐던 마음의 자유를 얻었다. 김시향은 현실의 안락함을 유지했다. 둘은 그렇게 달랐고 그렇
게 헤어졌다.
<영월행 일기>를 알아가면서 어디선가 읽었던 우화가 생각이 났다. 우화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오래전부터 친구였던 개 두 마리가 있다. 두 마리의 개는 먹이를 찾아 헤매다 헤어지고 말았다. 그로부터 몇 년 후, 우연히 두 마리의 개가 만나게 된다. 한 마리의 개는 볼품없는 털, 비쩍 바른 몸매 그러나 맑은 눈빛을 가지고 있었다. 다른 한 마리의 개는 포동포동 살집 있는 몸매, 윤기 나는 털, 그러나 어딘가 모르게 슬픈 눈을 가지고 있었다. 두 마리의 개는 서로를 한 눈에 알아보았다. 그리고는 만남의 정을 나누었다. 윤기 나는 개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먹이를 친구에게 나누어 주었다. 한참동안 정을 나눈 후, 볼품없는 개가 친구에게 말했다. 우리 다시 함께 여행을 떠나자고! 예전에 함께 했던 추억은 너무 아름다웠다고. 그러나 윤기 나는 개가 망설이는 것을 알아챈 볼품없는 개는 친구를 자세히 바라보았다. 그러자 윤기 나는 개의 목에 걸린 목줄을 발견할 수 있었다. 볼품없는 개는 실망감을 금치 못했지만 친구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자유를 찾아 떠나자고. 한참을 고민하던 윤기 나는 개는 말한다. “미안하네. 친구. 난 다시는 배고파 먹이를 찾아 헤매는 일 따위 하고 싶지 않아. 이곳은 너무 편해. 자유 말고는 내게 뭐든 있다고. 그러지 말고 자네가 여기서 나와 함께 사는 것이 어떤가?” 윤기 나는 개를 한참을 쳐다보던 볼품없는 개는 친구를 뒤로 하고 유유히 떠나고 만다.> 이 우화가 하고 싶은 말은 <영월행 일기>와 동일하다. 이미 권력의 지배 아래 편안함을 맛본 사람은 그 편안함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자유를 얻는 대신, 우리가 포기해야 하는 것은 분명히 있으므로. 하지만 내 자유의지가 없는 삶 또한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괴롭고 슬픈 일이다. <영월행 일기>도, 우화도 자신의 삶을 인정하면서 상대방에서 자신의 삶을 강요하지 않는다. 그저, 묵묵히 들어주고 뒤돌아 자신의 길을 갈 뿐이다. 우리가 하고 싶은 말도 같다. 내 인생이 중요한 만큼 남의 인생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강요할 수 없다. 어떤 삶이 더 옳고, 어떤 삶은 더 나쁜지. <영월행 일기>를 알아가면서 우리의 삶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바를 믿고, 그러나 강요하지 않는 것. 그것이 내면의 자유를 넘어서 작가가 우리에게 하고 싶은 말이 아닐까.
참고문헌
<이강백 희곡의 반복 구조와 반복의 철학>, 백현미, 한국극예술학회, 1999
<영월행 일기의 무대공간>, 장근상, 한국비교문학회, 1997
<이강백의 희곡세계와 연극미학>, 김성희, 한국극예술학회, 1997
<1970년대 이강백 희곡 연구 - 군중과 권력의 상관성을 중심으로>, 김남석, 민족어문학회, 2001
<영월행 일기> 평론
<영월행 일기>의 주제는 선명하다. 인간에겐 내면의 자유가 소중하다는 것, 그 내면의 자유가 보장받지 못하는 개인이나 사회는 두려움으로부터 풀려날 수 없다는 것, 그 두려움은 다양한 상상과 감각으로 극복될 수 있다는 것이 주제이다. … <영월행 일기>에서 나는 등장인물이 영월로 가고 있음을 주목한다. 그런데 영월로 가는 길은 그들의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 있다. 그들은 그 길을 가면서 나비도 보고 꽃도 보는데, 사실 무대 위에는 나비와 꽃이 없다. 바로 이 없는 나비와 꽃을 관객들이 마음의 눈으로 보게 하는 것, 마치 노련한 판토마임이스트가 허공에서 보이지 않는 사과를 따서 관객에게 내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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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6.30
  • 저작시기2008.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7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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