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의 평면성과 모더니즘

본문내용

면성이 순수한 회화의 본질이라 보고 있는데 과연 그것만이 회화의 본질일까 하는 의문이 든다. 앵포르멜의 정신은 순수 인간의 본성을 나타내는데 오히려 이 점이 회화의 본질에 더 가깝지 않은가 하는 것이다.
눈에 보이게 표현되어 증명되는 형식적인 것으로만 회화의 본질을 규정한다는 것 그리고 순수성이 꼭 공통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 것이 편협한 생각이라고 여겨진다.
그러한 형식적 요소 중에 평면성만이 본질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예술의 어디에서나 공유될 수 있는 색이 순수한 본성일 수 있는 것이다. 공유되었다고 해서 본성이 아니라고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
하지만 자기반성을 통한 순수한 회화의 본질인 평면성을 발견해낸 점에 있어서 '모더니즘의 이론'을 확립한 그린버그는 분명 미술사적으로 하나의 큰 성과를 거둔 것이 분명하다.
5. 미니멀리즘에 대해 설명하시오.
미니멀리즘이란 용어는 평론가인 바바라 로즈가 1960년대 중반에 집필한 글에서 최초로 등장했다. 그녀는 이 논문에서 최소로 단순화된 미술을 ‘미니멈'으로 자칭했고, 1960년대 말에 이르러서는 이미 ’미니멀리즘‘이 널리 통용되고 있었다.
미국의 전후미술로 비회화적인 미술이다. 이것은 미술을 최소화한다는 의미를 가지로 있으며 겉으로 드러나는 양식인 회화적 제스처를 최소화하고 누가 그렸는지, 조각했는지를 알 수 없도록 이런 것들을 배제하려 했기 때문에 개성적 필력이 느껴지지 않는다. 또한 이시대의 미술은 회화인지 조각인지의 구분이 애매하다.
미니멀리즘에서 관람객의 참여는 중요하며, 시간성과 장소성이 회화 안으로 들어왔다는 특징을 지닌다.
1950년대 전반을 통해 미국의 전위미술을 지배하던 직관적, 자발적인 행위를 바탕으로 하던 미국의 추상표현주의의 한 부류인 액션페인팅에 대한 반발로 생겨났다. 액션페인팅이 너무 개인적이고 비신체적이라고 믿는 미니멀리즘 작가들은 예술작품에는 그 자체 이외의 다른 어떤 것도 개입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린버그의 모더니즘 회화와는 상이한 특징들이 나타나는데 특히 두드러진 것이 회화를 감상하는 방법이다.
그린버그는 절대적 시각 즉 그림을 보는 기준을 주장하면서 그림에도 질과 격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오로지 한 순 간에 보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모리스는 관람자의 시각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작품을 한 번 보는데서 만족하지 말고 두고두고 오랫동안 지켜봐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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