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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를 상당히 벗어나 흥미를 자아내는 야담을 풍부하게 넣어 이중의 구실을 감당했음.
⑵ <대동기문>의 정통 수호 노선에서 약간 벗어난 야사. 야담집이 여럿 있는 가운데 차상찬이 1934년에 낸 <조선사천년비사>가 좋은 본보기가 됨. 다루는 시기의 혹을 넓히고 국왕 재위 순에 따른 서술을 버리고 한문 자료를 국문으로 번역한 것이 두드러진 변화이고, 일화를 선정하고 서술할 때 독자에게 주는 흥미를 더욱 중요시하면서 새 시대의 풍조에 호응했음. 그 비슷한 야사 야담 총서가 여러 권으로 나온 것도 있는데, <조선야담대해>, <조선야사전집> 등이 있음.
⑶ 김동인은 <야담>이라는 잡지를 창간하여 기존 야담을 개작하였으며, 이어 임경일이 <요절일화집>, <가인미담집>을 출간했음. 웃음을 자아내는 일화가운데 서울의 정수동, 평양의 김선달, 경주의 정만서를 주인공으로 한 것들이 가장 흥미롭고 세태를 풍자하는 묘미도 아주 잘 갖추었음. 그런데 그런 이야기는 전대까지의 문헌에 오르지 않아 구전을 모아야 했음.
⑷ 전래된 설화에 시대변화에 따른 요소가 첨가되고, 서양에서 전래한 유행이 수용되는 것은 이미 있었던 일임. 그런 움직임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 두 가지 종류의 새로운 설화집이 이루어졌음. 조시한이 1919년에 낸 <만고기담>, 이나 안병한이 1922년에 낸 <강도기담>은 기독교 설화용 일화집임. 재래의 설화도 수록해 이용하고, 기독교 관계 서양 설화를 거기다 보태 합작품이 되게 한 점이 흥미로움. 그런가 하면, 1934년에 나온 최인화의 <세계소화집>, 1939년에 나온 그 속편 <걸작소화집> 같은 것은 흥미 본위의 서양 소화를 국내의 것과 함께 수록했음. 그런데 기독교와 관련된 설화가 모두 설교용의 교훈만 전하는 것은 아니며, 제목으로 내세운 교훈보다는 소화로서의 흥미가 앞섬.
⑸ 이야기하는 것을 업으로 삼고 흥행을 하는 이야기꾼은 오래 전부터 여러 가지 형태로 있었음. 그런데 1920년대에 이르러서는 만담가(漫談家)가 생겨나 본격적인 활동을 했음. 신정언, 신불출이 만담을 해서 대단한 인기를 모았음. 만담은 전래된 야담류를 유식하고 흥미롭게 풀어내기도 하고, 당대의 관심사를 풍자하기도 했으며, 두 사람이 서로 주고 받으면서 하기도 했음. 만담가와 활동사진 변사는 말을 해서 먹고 사는 직업을 가진 점이 서로 같고, 현대 구비문학의 특수 형태를 각기 맡아 동시대에 인기를 누렸음.
11. 18. 2. 영화
⑴ 1903년에 서양영화가 처음 들어옴. 1919년 10월에 김도산의 <의리적 구투>라는 연쇄극을 만든 것을 계기로 창작단계에 들어섬. 연쇄극은 영화를 부분적으로 이용한 신파극에 지나지 않음. 발성영화를 만들게 되면서 변사가 없어지고 미리 창작되어 있는 시나리오가 영화 제작의 필수적인 요건으로 등장. 희곡은 공연 대본으로 쓰이기도 하고 문학 작품으로 발표되기도 하는 이중성겨을 지녔는데, 시나리오는 그렇지 못함.
⑵ 나운규는 여러 영화에서 줄곧 각본 감독 주연을 맡고 제작까지 하면서 대단한 의욕을 보임. 카프를 결성한 좌파에서는 그 무렵에 영화도 무산계급의 예술이 되어야 한다는 논설을 펴더니, 1928년 4월에 첫 작품 <유랑>을 내놓았음. 서광제는 <화륜>의 각본을 합작하는 데 참여하고, <대중공론> 1930년 6월호 <버스걸>이라는 시나리오를 발표한바 있으며 연기자와 감독으로 활동하기도 했음. 이규환이 각색과 감독을 맡은 1937년의 <나그네>는 무성영화가 아닌 발성영화임.
⑶ 영화는 제작하는 데 상당한 자본이 들어가는 기업적인 흥행물이므로 본질적으로 통속물이어야만 했음. 이제는 영화에 가혹한 통제와 검열을 했음.
11. 18. 3. 대중가요
⑴ 글로 쓴 작품을 읽지 않고 노래로 부르는 시가도 문학의 범위에 포함됨은 물론임. 잡가는 민요에서 파생한 대중가요임. 재래의 잡가, 새로운 대중가요인 대유행가, 순수음악으로 자처하는 가곡이 한동안 섞여 있었고 서로 구별하기 어려웠음. 대중음악이 아닌 순수음악, 또는 예술음악의 가곡은 신교육을 받는 젊은이들에게서 지지자를 찾음. 그렇게 하는데 홍난파가 두드러진 활동을 했음.
⑵ 유행가는 일본에서 가져옴. 곡은 그대로 두고 가사는 번역해 부르는 것이 예사. 유행가 음반 제작이 수지맞는 영업임이 입증되어 일본의 여러 음반 회사가 국내에 지점을 두고 시장 개척에 나섬.
⑶ 유행가는 일본에서 들어와서 여러모로 폐해를 끼쳤다고 비판하고 말 것은 아님. 널리 자리를 잡고 많은 영향을 끼치면서 한 시대를 주름 잡으면서 오늘에 이름. 그 정체를 더 잘 파악하기 위해 역사적인 고찰이 필요. 문학사의 시대구분과 관련시켜 대중가요의 변천사를 살피는 작업이 요망 됨.
11. 19. 아동문학이 자라나는 모습
11. 19. 1. 신구 아동 문학의 관계
⑴ 아동문학은 아주 오래 전부터 있었음. 아이들이 스스로 지어서 부른 노래는 순수한 아동 문학임.
⑵ 1920년대에 아동문학이라는 말을 내새우고 아동문학을 일으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옴. 아동문학 작가가 나타나고 작품이 발표됨.
⑶ 1924년에 엄필진의 <조선동요집>, 1926년에 심의린의 <조선동화대집> 등이 나왔음. 1934년에 전영택의 <특선전래동화>는 아이들에게 들려줄 이야기의 자료를 어머니에게 제공하자는 것이었음. 1923년에 유지영이 <문각씨>라는 동요를 발표했음.
11. 19. 2. 창작동요의 작가와 작품
⑴ 아동문학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사람은 방정환임. 아동문학을 일으키는 데 선두에 나서서함. 색동회를 만들고 어린이날을 제정하고 아동잡지 <어린이>를 창간. <어린이>에 이어 <신소년>, <아이 생활>, <별나라>가 창간되어 잡지가 늘어남.
⑵ 아동 문학의 방향이 동요에소 대립되었을 때 김태오가 비평가로 시비를 가리고자 함.
⑶ <프롤레타리아 동요집 불별>이 있어, 계급문학 노선의 동요운동이 있음을 보여줌.
⑷ 이석봉, 김병호, 윤석중, 이원수, 강소천등도 동요를 지음.
11. 19. 3. 동화의 영역
⑴ 방정환은 동화를 마련하는데도 힘을 기울임. 전래동화를 개척하기도 함. 동화라기보다는 소년소설이라고 해야 할 것들도 있음.
⑵ 마해송, 이태준, 이구조 등도 동화작가로 나섬.
⑵ <대동기문>의 정통 수호 노선에서 약간 벗어난 야사. 야담집이 여럿 있는 가운데 차상찬이 1934년에 낸 <조선사천년비사>가 좋은 본보기가 됨. 다루는 시기의 혹을 넓히고 국왕 재위 순에 따른 서술을 버리고 한문 자료를 국문으로 번역한 것이 두드러진 변화이고, 일화를 선정하고 서술할 때 독자에게 주는 흥미를 더욱 중요시하면서 새 시대의 풍조에 호응했음. 그 비슷한 야사 야담 총서가 여러 권으로 나온 것도 있는데, <조선야담대해>, <조선야사전집> 등이 있음.
⑶ 김동인은 <야담>이라는 잡지를 창간하여 기존 야담을 개작하였으며, 이어 임경일이 <요절일화집>, <가인미담집>을 출간했음. 웃음을 자아내는 일화가운데 서울의 정수동, 평양의 김선달, 경주의 정만서를 주인공으로 한 것들이 가장 흥미롭고 세태를 풍자하는 묘미도 아주 잘 갖추었음. 그런데 그런 이야기는 전대까지의 문헌에 오르지 않아 구전을 모아야 했음.
⑷ 전래된 설화에 시대변화에 따른 요소가 첨가되고, 서양에서 전래한 유행이 수용되는 것은 이미 있었던 일임. 그런 움직임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 두 가지 종류의 새로운 설화집이 이루어졌음. 조시한이 1919년에 낸 <만고기담>, 이나 안병한이 1922년에 낸 <강도기담>은 기독교 설화용 일화집임. 재래의 설화도 수록해 이용하고, 기독교 관계 서양 설화를 거기다 보태 합작품이 되게 한 점이 흥미로움. 그런가 하면, 1934년에 나온 최인화의 <세계소화집>, 1939년에 나온 그 속편 <걸작소화집> 같은 것은 흥미 본위의 서양 소화를 국내의 것과 함께 수록했음. 그런데 기독교와 관련된 설화가 모두 설교용의 교훈만 전하는 것은 아니며, 제목으로 내세운 교훈보다는 소화로서의 흥미가 앞섬.
⑸ 이야기하는 것을 업으로 삼고 흥행을 하는 이야기꾼은 오래 전부터 여러 가지 형태로 있었음. 그런데 1920년대에 이르러서는 만담가(漫談家)가 생겨나 본격적인 활동을 했음. 신정언, 신불출이 만담을 해서 대단한 인기를 모았음. 만담은 전래된 야담류를 유식하고 흥미롭게 풀어내기도 하고, 당대의 관심사를 풍자하기도 했으며, 두 사람이 서로 주고 받으면서 하기도 했음. 만담가와 활동사진 변사는 말을 해서 먹고 사는 직업을 가진 점이 서로 같고, 현대 구비문학의 특수 형태를 각기 맡아 동시대에 인기를 누렸음.
11. 18. 2. 영화
⑴ 1903년에 서양영화가 처음 들어옴. 1919년 10월에 김도산의 <의리적 구투>라는 연쇄극을 만든 것을 계기로 창작단계에 들어섬. 연쇄극은 영화를 부분적으로 이용한 신파극에 지나지 않음. 발성영화를 만들게 되면서 변사가 없어지고 미리 창작되어 있는 시나리오가 영화 제작의 필수적인 요건으로 등장. 희곡은 공연 대본으로 쓰이기도 하고 문학 작품으로 발표되기도 하는 이중성겨을 지녔는데, 시나리오는 그렇지 못함.
⑵ 나운규는 여러 영화에서 줄곧 각본 감독 주연을 맡고 제작까지 하면서 대단한 의욕을 보임. 카프를 결성한 좌파에서는 그 무렵에 영화도 무산계급의 예술이 되어야 한다는 논설을 펴더니, 1928년 4월에 첫 작품 <유랑>을 내놓았음. 서광제는 <화륜>의 각본을 합작하는 데 참여하고, <대중공론> 1930년 6월호 <버스걸>이라는 시나리오를 발표한바 있으며 연기자와 감독으로 활동하기도 했음. 이규환이 각색과 감독을 맡은 1937년의 <나그네>는 무성영화가 아닌 발성영화임.
⑶ 영화는 제작하는 데 상당한 자본이 들어가는 기업적인 흥행물이므로 본질적으로 통속물이어야만 했음. 이제는 영화에 가혹한 통제와 검열을 했음.
11. 18. 3. 대중가요
⑴ 글로 쓴 작품을 읽지 않고 노래로 부르는 시가도 문학의 범위에 포함됨은 물론임. 잡가는 민요에서 파생한 대중가요임. 재래의 잡가, 새로운 대중가요인 대유행가, 순수음악으로 자처하는 가곡이 한동안 섞여 있었고 서로 구별하기 어려웠음. 대중음악이 아닌 순수음악, 또는 예술음악의 가곡은 신교육을 받는 젊은이들에게서 지지자를 찾음. 그렇게 하는데 홍난파가 두드러진 활동을 했음.
⑵ 유행가는 일본에서 가져옴. 곡은 그대로 두고 가사는 번역해 부르는 것이 예사. 유행가 음반 제작이 수지맞는 영업임이 입증되어 일본의 여러 음반 회사가 국내에 지점을 두고 시장 개척에 나섬.
⑶ 유행가는 일본에서 들어와서 여러모로 폐해를 끼쳤다고 비판하고 말 것은 아님. 널리 자리를 잡고 많은 영향을 끼치면서 한 시대를 주름 잡으면서 오늘에 이름. 그 정체를 더 잘 파악하기 위해 역사적인 고찰이 필요. 문학사의 시대구분과 관련시켜 대중가요의 변천사를 살피는 작업이 요망 됨.
11. 19. 아동문학이 자라나는 모습
11. 19. 1. 신구 아동 문학의 관계
⑴ 아동문학은 아주 오래 전부터 있었음. 아이들이 스스로 지어서 부른 노래는 순수한 아동 문학임.
⑵ 1920년대에 아동문학이라는 말을 내새우고 아동문학을 일으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옴. 아동문학 작가가 나타나고 작품이 발표됨.
⑶ 1924년에 엄필진의 <조선동요집>, 1926년에 심의린의 <조선동화대집> 등이 나왔음. 1934년에 전영택의 <특선전래동화>는 아이들에게 들려줄 이야기의 자료를 어머니에게 제공하자는 것이었음. 1923년에 유지영이 <문각씨>라는 동요를 발표했음.
11. 19. 2. 창작동요의 작가와 작품
⑴ 아동문학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사람은 방정환임. 아동문학을 일으키는 데 선두에 나서서함. 색동회를 만들고 어린이날을 제정하고 아동잡지 <어린이>를 창간. <어린이>에 이어 <신소년>, <아이 생활>, <별나라>가 창간되어 잡지가 늘어남.
⑵ 아동 문학의 방향이 동요에소 대립되었을 때 김태오가 비평가로 시비를 가리고자 함.
⑶ <프롤레타리아 동요집 불별>이 있어, 계급문학 노선의 동요운동이 있음을 보여줌.
⑷ 이석봉, 김병호, 윤석중, 이원수, 강소천등도 동요를 지음.
11. 19. 3. 동화의 영역
⑴ 방정환은 동화를 마련하는데도 힘을 기울임. 전래동화를 개척하기도 함. 동화라기보다는 소년소설이라고 해야 할 것들도 있음.
⑵ 마해송, 이태준, 이구조 등도 동화작가로 나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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