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후기의 가사의 양상

소개글

중세후기의 가사의 양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세태가사의 등장
2. 규방가사
3. 애정가사
4. 잡가
5. 종교가사
6. 기행가사

본문내용

, 변혁과 혁명에의 촉구라는 동학의 기본적인 주장들을 포괄하고 있다. 이 가사들은 서양세력이 동양을 침략해 들어오는데 대해 깊은 위기 의식을 느끼고, 이에 대항하기 위한 정신적 자세로서 동학을 내세우는 내용이 주가 된다.
동학교 교조인 수운에 의해서 9편의 가사가 창작되었는데 비해서 2대 교주인 최시형은 가사를 지은 일이 없고, 3대 교주인 손병희는 <몽중문답가>와 <무하사> 등 2편의 가사를 지은 바 있다. <몽중문답가>에서는 인간은 인간화복오행지리, 만민생활, 인간부귀 등 다 이치대로 따라서 행하면 너희들 소원이 이루어져 요순과 같은 시대가 부럽지 않을 좋은 시대가 올 것이라 말한다.
3) 불교가사
나옹화상 혜근의 작품에 대한 연구는 가사의 효시작 문제와 연관하여 불교가사 연구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그리고 가장 많이 다루어져 왔다. 고려말 나옹이 지었다는 불교가사는 <서왕가1>, <서왕가2>, <낙도가>, <수도가>, <승원가>가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는 대체적으로 고려말엽 나옹이 불교가사를 지은 것으로 인정하되, 다만 효시작이 <서왕가>와 <승원가> 중 어느 것이냐에 논란이 있다.
<서왕가>는 현재 해인사 장판인 念佛普勸文과 新編普勸文의 부록과 高大本樂府에 수록되어 있으며, 전 43절 94구로 된 정형가사이다. 세상일에만 집착하고 있는 민생에게 이 세상의 백년 念物은 하루 아침의 티끌이요, 3일 동안의 염불은 백만겁에 걸쳐 다함이 없는 보배라고 하면서 불교에 귀의할 것을 권장한 것이다.
4) 유교가사
동학, 불교, 천주교 등에서 자기네 종교를 선전하는 가사를 내놓을때 유교는 가만있을 수 없었으며, 정통의 위치를 재확인하면서 다른 종교가사와 맞서는 유교가사를 적극지었다. 한문을 모르는 사람들이 읽고 깨달을 수 있게 가사를 지어 다른 종교가 아닌 유교를 믿고 따르라고 권유하고자 했다. 유교의 근본이치를 설명하는 것으로 <장한가>를 예로 들 수 있다. 농민을 독려해 농사를 부지런히 지으라고 독려하는 권농가사는 오랫동안 유교가사의 본령을 이루었다. 윤우병이 지은 <농부가>(農夫歌)는 달마다 해야 하는 농사일을 차례대로 서술하는 방식을 택하지 않고, 농부 노릇의 의의와 사명을 유교의 가치관에 입각해 설명하는 말을 길게 이었다. 부녀자를 교화하려는 유교가사로는 유중교의 <여손훈서>를 들 수 있는데 어린 손녀에게 행실을 가르치는 국문가사로 어려서부터 예의범절을 옳게 익혀야 한다면서 일상생활의 모든 부면에 걸쳐 알아야 할 사항을 자세히 알려주었다.
6. 기행가사
외교사절로 중국이나 일본을 다녀와서 가사를 짓는풍속이 한동안 지난 시기와 거의 같은 방식으로 지속되면서 그 내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1866년(고종 3)에 유후조를 정사로 한 사신 일행이 청나라를 다녀왔을 대 서장관으로 참여한 홍순학이 <연행가>를 지었다.
<연행가>
돌아오며 생각하니 양귀자(洋鬼子) 놈 통분코나.
황성(皇城)안을 생각해도 서양관이 여럿이요,
처처에 천주당과 사학(邪學) 편만하였으며,
큰길에 양귀자들 무상히 왕래하네.
눈깔을 움푹하고, 콧마루는 우뚝하며,
머리털은 빨간 것이 곱슬곱슬 양피 같고,
기골은 팔척장신, 의복도 고이하다.
쓴 것은 무엇인지 우둑한 전립 같고,
입은 것은 어이 하여 두 다리가 팽팽하냐?
양귀자라고 일컬은 서양인을 보고 “통분코나”라고 한 것은 청나라와 싸워서 이긴 서양인들이 청나라에 와서 행세하면서 다니는 모습을 보고 분개한 말이다. 서양인의 모습을 한참 동안 자세하게 관찰해 그렸는데, 반감이 드러나고 있다. 연행가는 공식적인 임무 수행에 따르는 견문을 보고한 내용이라 유학의 세계관에 입각해 새로운 견문을 정리하면서 국제정세의 변화를 민감하게 살피고자 하였다.

키워드

국문학개론,   국문학,   중세후기,   가사,   기행가사,   규방가사,   애정가사,   잡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