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2. 어휘적 범주에서의 분석
2.1. 명사
2.2. 부사
2.3. 형용사
3. 문법적 범주에서의 분석
3.1. 서술어의 생략과 문장의 도치
3.2. 문법의 일탈
4. 화법의 특징
4.1. 동의어 및 대립어들의 중첩
4.2. 무정물의 유정물화 및 인간의 비인간화 현상
5. 결론
◆ 참고문헌
2. 어휘적 범주에서의 분석
2.1. 명사
2.2. 부사
2.3. 형용사
3. 문법적 범주에서의 분석
3.1. 서술어의 생략과 문장의 도치
3.2. 문법의 일탈
4. 화법의 특징
4.1. 동의어 및 대립어들의 중첩
4.2. 무정물의 유정물화 및 인간의 비인간화 현상
5. 결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고 술을 따라서
⑨ …벌떡 일어서서 주춤주춤 하다가
⑩ 볼아페서 오르르 떨고 잇는 것이
⑪ 꽁보는 꼼을꼼을 일어스며
⑫ 꽁보는 …달달 떨엇다
⑬ 그래도 끽소리업시 덜렁덜렁 올라가는 더펄이
⑭ …살금살금 사리어 나려온다
⑮ …사방을 두레두레 돌아보앗다
…허둥지둥 달겨 들엇다
…우뻑지뻑 그돌을 바더들고
척척 훨만히 드러박인금
그는 껍쩍 껍쩍 응덩춤이
…하둥지둥 장벽을 기여오른다.
<노다지>에서 의태어의 사용은 단연 주인공의 행위에 따른 성격묘사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보인다. 한편 이들 의태어 가운데는 ‘우뻑지뻑’, ‘들껍쩍’, ‘펄쩍두근’, ‘질듯질듯’과 같은 신조어(新造語)로서의 모습들이 보인다. 여기서 ‘들껍쩍’은 들썩들썩과 껍쩍껍쩍에서, ‘펄쩍두근’은 펄쩍펄쩍 두근두근에서 유추된 것으로 김유정의 예리한 언어감각에 의한 조어(造語)로 보인다.
b. 의성어
자연현상 및 상황을 표현한 것
① 버석, 만하야도 가슴이 덜렁한다
② …가랑닙은 바시락바시락 날아들며
③ 을씨냥스리 샘물은 노냥 쫄랑쫄랑
④ 붕, 하고 난데업시
⑤ 붕하고 능글차게…뻥하고
⑥ 뜨 연하야 우직끈뚝딱, 하는
⑦ 그리고는 좀와스스 하다가
⑧ 그리고 된바림이 애, 하고는 굿문께서 모래를 쫘륵, 쫘륵, 드려뿜는다
주인공의 행위를 표현한 것
① …자박자박 사러지는
② …꼭 황소가티 식, 하드니…
③ 꽁보는 담배만 빡빡 피우며…
④ …소나무 삭정이를 뚝뚝 꺾거서
⑤ …돼지고기를 저며들고 쩍쩍 씹는다
⑥ …철떡철떡 살에 부트며
⑦ …땀을 씨스며 후, 하고
⑧ …발이 찍, 하고
⑨ 꿍, 하고 무던이 골탕은
⑩ 팡! 팡!
⑪ …식, 식, 하고 망치로 때린다
⑫ 엑! 엑! 엑!
⑬ 어이쿠하는 불시의 비명과 아울러 와그르, 하엿다
인용된 의성어에서 역시 인물행위주의 행위에 의해 만들어진 소리묘사가 더 많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이들 의성어는 소리와 행위가 직접 결합하는 형식과 소리와 ‘하다’ 서술형이 결합되는 형식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전자의 경우 독자는 서술자의 서술에 따라 작중인물과 일치감을 가질 수 있다. 곧 독자는 작중인물의 감동 감각에 동화되어 버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 서술자의 노출은 독자로 하여금 작품으로의 몰입을 차단하고 객관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등장인물의 행위 및 사고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을 갖게 한다. 이는 판소리에서 창자가 이야기를 이야기로써 환기시켜 주는 사실과 흡사한 효과이다.
김유정은 의성어의 사용에서 주목할 만한 또다른 특징은 의성어를 단순한 소리의 시늉 또는 소리가 지닌 시간성에만 의지하지 않은, 공간성에까지 확대된 기능을 볼 수 있다. ‘팡! 팡!’, ‘엑! 엑! 엑!’의 경우 곡괭이질의 효과음과 힘을 내기 위한 인간행위자의 발성은 좀은 잠채굴안에서 울려퍼지는 메아리 효과를 통한 소리의 공간화까지 보이고 있다.
c. 축약형 접속부사의 사용
① 아무러튼지 다섯놈이…감(광석)을 두포대나 실이 따올렷다. 마는 문제는 논으맥이에 잇섯다.
② 지금 그 누의가 충주근방…자식을 둑식이나 낫다. 마는 매우 반반한 얼골을 가
⑨ …벌떡 일어서서 주춤주춤 하다가
⑩ 볼아페서 오르르 떨고 잇는 것이
⑪ 꽁보는 꼼을꼼을 일어스며
⑫ 꽁보는 …달달 떨엇다
⑬ 그래도 끽소리업시 덜렁덜렁 올라가는 더펄이
⑭ …살금살금 사리어 나려온다
⑮ …사방을 두레두레 돌아보앗다
…허둥지둥 달겨 들엇다
…우뻑지뻑 그돌을 바더들고
척척 훨만히 드러박인금
그는 껍쩍 껍쩍 응덩춤이
…하둥지둥 장벽을 기여오른다.
<노다지>에서 의태어의 사용은 단연 주인공의 행위에 따른 성격묘사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보인다. 한편 이들 의태어 가운데는 ‘우뻑지뻑’, ‘들껍쩍’, ‘펄쩍두근’, ‘질듯질듯’과 같은 신조어(新造語)로서의 모습들이 보인다. 여기서 ‘들껍쩍’은 들썩들썩과 껍쩍껍쩍에서, ‘펄쩍두근’은 펄쩍펄쩍 두근두근에서 유추된 것으로 김유정의 예리한 언어감각에 의한 조어(造語)로 보인다.
b. 의성어
자연현상 및 상황을 표현한 것
① 버석, 만하야도 가슴이 덜렁한다
② …가랑닙은 바시락바시락 날아들며
③ 을씨냥스리 샘물은 노냥 쫄랑쫄랑
④ 붕, 하고 난데업시
⑤ 붕하고 능글차게…뻥하고
⑥ 뜨 연하야 우직끈뚝딱, 하는
⑦ 그리고는 좀와스스 하다가
⑧ 그리고 된바림이 애, 하고는 굿문께서 모래를 쫘륵, 쫘륵, 드려뿜는다
주인공의 행위를 표현한 것
① …자박자박 사러지는
② …꼭 황소가티 식, 하드니…
③ 꽁보는 담배만 빡빡 피우며…
④ …소나무 삭정이를 뚝뚝 꺾거서
⑤ …돼지고기를 저며들고 쩍쩍 씹는다
⑥ …철떡철떡 살에 부트며
⑦ …땀을 씨스며 후, 하고
⑧ …발이 찍, 하고
⑨ 꿍, 하고 무던이 골탕은
⑩ 팡! 팡!
⑪ …식, 식, 하고 망치로 때린다
⑫ 엑! 엑! 엑!
⑬ 어이쿠하는 불시의 비명과 아울러 와그르, 하엿다
인용된 의성어에서 역시 인물행위주의 행위에 의해 만들어진 소리묘사가 더 많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이들 의성어는 소리와 행위가 직접 결합하는 형식과 소리와 ‘하다’ 서술형이 결합되는 형식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전자의 경우 독자는 서술자의 서술에 따라 작중인물과 일치감을 가질 수 있다. 곧 독자는 작중인물의 감동 감각에 동화되어 버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 서술자의 노출은 독자로 하여금 작품으로의 몰입을 차단하고 객관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등장인물의 행위 및 사고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을 갖게 한다. 이는 판소리에서 창자가 이야기를 이야기로써 환기시켜 주는 사실과 흡사한 효과이다.
김유정은 의성어의 사용에서 주목할 만한 또다른 특징은 의성어를 단순한 소리의 시늉 또는 소리가 지닌 시간성에만 의지하지 않은, 공간성에까지 확대된 기능을 볼 수 있다. ‘팡! 팡!’, ‘엑! 엑! 엑!’의 경우 곡괭이질의 효과음과 힘을 내기 위한 인간행위자의 발성은 좀은 잠채굴안에서 울려퍼지는 메아리 효과를 통한 소리의 공간화까지 보이고 있다.
c. 축약형 접속부사의 사용
① 아무러튼지 다섯놈이…감(광석)을 두포대나 실이 따올렷다. 마는 문제는 논으맥이에 잇섯다.
② 지금 그 누의가 충주근방…자식을 둑식이나 낫다. 마는 매우 반반한 얼골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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