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글을 시작하며
2. 환타지소설의 돌출과 그 배경
3. 환타지소설에 대한 잘못된 문제 제기
4. 나오는 말
2. 환타지소설의 돌출과 그 배경
3. 환타지소설에 대한 잘못된 문제 제기
4. 나오는 말
본문내용
작용한 당연한 결과로 이해할 수 있다. 또 서양에 ‘환타지’라는 장르가 있다면 동양에는 ‘무협’이라는 장르가 있는데, 배경이나 상황, 아이템이나 지명을 한국적인 것으로 바꿀 경우 무협지와 별반 차이가 없게된다는 점도 작가들이 서구 지향적일 수밖에 없는 원인이기도 하다. 환타지 문학은 이제 막 출발하였고, 출발을 위한 준비물들을 서구로부터 빌려왔다. 왜 빌려왔냐고 질책할 것이 아니라, 한국적인 환타지 소설로 나아가기 위한 순차적인 단계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환타지 소설에 대한 이 같은 잘못된 문제 제기들이 본격문학 계간지와 막강한 문학권력인 일간신문의 문학 지면을 통해 생산되고 있음은 현실 공간의 문학 집단들이 여전히 편협하고 폐쇄적이며 배타적임을 보여준다. 그래서 환타지 소설이 통신 공간에서 탄생되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4. 나오는 말
피터팬이 아이들을 이끌고 날라간 네버랜드는 환상의 세계이다. 그곳에서 아이들은 상징계의 질서 대신에 상상계의 일탈을 마음껏 향유한다. 상징계의 질서를 대변하는 후크 선장이 시간을 상징하는 똑딱악어를 무서워하는 것은, 네버랜드의 시공간이 선형적이고 연속적이 아니라 반복적이고 단절적임을 의미한다. 그래서 아이들은 네버랜드에서 돌아오자 어른이 되고 만다.
통신 공간은 그 자체가 거대한 네버랜드이다. 통신 공간 안에서 네티즌들은 현실 공간의 억압적 질서에서 놓여나 익명의 세계가 주는 자유로움에 빠져 상상적 일탈을 경험하며, 현실공간과는 다른 언어로, 다른 감수성으로, 다른 자아를 가진 채 이곳 저것을 떠돌아 다닌다. 그리고 이들 피터팬들이 선택한 네버랜드의 문학이 바로 환타지 소설이다.
실재하지 않는 환상의 세계를 다루는 환타지 소설이, 실재하지는 않지만 실재하는 것보다 더 실재같은 시뮬라크르한 참조물 안에서 창작되어지고 읽혀지고 소통된다는 사실은 지극히 상징적이다.
우리가 환타지 소설을 읽는 이유는 무엇일까? 답답하고 궁색하고 진부한 현실의 일상에서 벗어나, 우리의 빈약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원대한 스케일 안에서 위대한 영웅을 만나고 낭만적인 로맨스를 대리 경험하면서 어린 시절 한번쯤 상상해봄직한 동심의 세계의 흔적을 찾아보기 위함이 아닐까? 일상과 다른 일상을 우리에게 마련해준 통신 공간, 그 공간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비일상의 상상력, 그리도 다시 일상 공간에서 우리와 만나는 환타지 소설. 지극히 순환적인 연결 고리를 따라 지금 우리는 여행하고 있는 것이다.
환타지 소설에 대한 이 같은 잘못된 문제 제기들이 본격문학 계간지와 막강한 문학권력인 일간신문의 문학 지면을 통해 생산되고 있음은 현실 공간의 문학 집단들이 여전히 편협하고 폐쇄적이며 배타적임을 보여준다. 그래서 환타지 소설이 통신 공간에서 탄생되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4. 나오는 말
피터팬이 아이들을 이끌고 날라간 네버랜드는 환상의 세계이다. 그곳에서 아이들은 상징계의 질서 대신에 상상계의 일탈을 마음껏 향유한다. 상징계의 질서를 대변하는 후크 선장이 시간을 상징하는 똑딱악어를 무서워하는 것은, 네버랜드의 시공간이 선형적이고 연속적이 아니라 반복적이고 단절적임을 의미한다. 그래서 아이들은 네버랜드에서 돌아오자 어른이 되고 만다.
통신 공간은 그 자체가 거대한 네버랜드이다. 통신 공간 안에서 네티즌들은 현실 공간의 억압적 질서에서 놓여나 익명의 세계가 주는 자유로움에 빠져 상상적 일탈을 경험하며, 현실공간과는 다른 언어로, 다른 감수성으로, 다른 자아를 가진 채 이곳 저것을 떠돌아 다닌다. 그리고 이들 피터팬들이 선택한 네버랜드의 문학이 바로 환타지 소설이다.
실재하지 않는 환상의 세계를 다루는 환타지 소설이, 실재하지는 않지만 실재하는 것보다 더 실재같은 시뮬라크르한 참조물 안에서 창작되어지고 읽혀지고 소통된다는 사실은 지극히 상징적이다.
우리가 환타지 소설을 읽는 이유는 무엇일까? 답답하고 궁색하고 진부한 현실의 일상에서 벗어나, 우리의 빈약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원대한 스케일 안에서 위대한 영웅을 만나고 낭만적인 로맨스를 대리 경험하면서 어린 시절 한번쯤 상상해봄직한 동심의 세계의 흔적을 찾아보기 위함이 아닐까? 일상과 다른 일상을 우리에게 마련해준 통신 공간, 그 공간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비일상의 상상력, 그리도 다시 일상 공간에서 우리와 만나는 환타지 소설. 지극히 순환적인 연결 고리를 따라 지금 우리는 여행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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