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공포영화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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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공포영화 비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서 론
매미소리가 들려 올 때가 가까워 졌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어서 매미가 울기 시작하면 언제나 그렇듯이 극장가에서는 공포영화들이 서로 앞 다투어 개봉하기 시작할 것이다. 공포영화란 공포와 전율을 자아내어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려는 의도로 제작한 영화를 말한다. 다른 말로 스릴러영화라고도 하는데 유령요괴괴물이 등장하는 괴기영화, 오컬트영화, 살인범죄를 제재로 한, 피가 튄다는 뜻의 스플래터영화, 충격적인 공포와 전율에 역점을 둔 호러영화 등이 이 범주에 속한다. 오컬트 영화는 실제로 벌어졌던 초자연적인 사건이나 악령, 악마를 소재로 다루었다. 오컬트(occult)는 ‘신비스러운’ 혹은 ‘초자연적인’이란 의미를 갖고 있는데 그 대상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제철을 맞이한 공포영화는 최소한의 관객 수가 보장되어있고, 이와 더불어 비교적 적은 제작비로 영화를 제작하여 관객들을 만나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인지 공포영화는 여름 극장가의 터줏대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고, 공포영화의 매력에 매료된 사람들은 관람료를 지불하고 이를 즐기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는다. 나 또한 그런 사람들 중 하나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내가 공포영화를 좋아했던 것은 아니다.
여기서 내가 공포영화를 즐기게 된 계기를 소개하고 넘어가야겠다. 몇 해 전 나는 ‘피어닷컴’이란 영화를 극장에서 보게 된 적이 있다. 물론 장르는 공포영화였고, 나는 처음으로 극장에서 공포영화를 접하는 것이었다. 영화를 보는 동안 너무 무서운 나머지 차마 두 눈을 뜨고 볼 수 없었고, 소리만 듣는 것도 무서워서 두 눈을 가리고 귀를 막은 채 영화가 끝나기만을 기다렸었다. 영화가 끝나고 난 후에도 공포의 여운은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았고 며 칠 동안 나의 어두운 귀갓길과 잠자리를 괴롭혔었다.
<영화 ‘피어닷컴’의 포스터>
며칠간 정말 나를 괴롭혔었다
그때의 영화를 지금 보자면 저 정도의 공포영화에 왜 그리 놀라서 설레발을 쳤나 싶지만, 당시의 나는 분명 소스라치게 놀라 일상생활 속에서도 이따금 공포에 시달리곤 했었다. 세수할 때나 머리를 감을 때 눈을 감으면 내가 본 영화 속의 귀신이 앞에 있을 것만 같았고, 어두운 밤 집에 돌아 갈 때면 어디에선가 나를 지켜보는 눈길과 누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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