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작가 임지현
2. 민족주의는 반역이다
3. 적대적 공범자들
4. 근대의 국경, 역사의 변경
5. 그에 대한 비판
2. 민족주의는 반역이다
3. 적대적 공범자들
4. 근대의 국경, 역사의 변경
5. 그에 대한 비판
본문내용
민족운동사, 유럽 노동운동사 등의 연구를 통해 유럽의 역사와 사상에 대한 이론적 기반을 마련하였다. ‘민족의 비교연구’ ‘파시즘 비교연구’를 주요 연구 주제로 삼아 ‘근대성’을 넘어서는 사유를 전개하고 있다. 「바르샤바에서 보낸 편지」, 「민족주의는 반역이다.」, 「그대들의 자유, 우리들의 자유」, 「이념의 속살」, 「오만과 편견」같은 책을 썼고, 「우리 안의 파시즘」, 「대중독재」, 「국사의 신화를 넘어서」, 「근대의 국경, 역사의 변경」등을 엮었다. 임지현의 책들은 맑스주의와 민족주의의 속성을 드러내고, 그것을 넘어서 탈민족, 탈이념, 탈근대를 주장한다. 임지현, <적대적 공범자들> 책날개, 네이버 책 검색 저자 소개 참고
임지현이 생각하는 것들은 대한민국 안에서 불온하기 짝이 없다. 좌파적 기질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국내의 좌파 성향의 엘리트들과 달리 박정희 시대의 독재체제를 ‘대중들이 동의한 독재체제’로 인정하고, 민족주의가 유달리 강한 우리나라에서 ‘민족주의는 반역이다’라는 말을 서슴없이 뱉아 낸다. 발해사나 고구려사를 한국사나 중국사로 이해하지 않고 변경사로 이해하는 것도 특이하다. 거기에다 ‘국사를 폐지하자’라니?
「국사의 신화를 넘어서」라는 책의 경우, 김영환 부경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국사론 해체론의 신화」라는 서평을 내어서 그가 말한 국사 해체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서평 내용 중 한 부분을 요약하자면, ‘국가나 민족은 근대 이후 수입된 개념이 아니라, 예전부터 존재하였고, 이 개념이 제국주의의 침략을 겪는 과정에서 날카로워진 것이다. 임지현의 주장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은 창제하였으되 한글을 만들지 않았다는 말과 똑같다.’ 김영환.「[서평] 국사 해체론의 신화 임지현ㆍ이성시 엮음, 『국사의 신화를 넘어서』 (서울 : 휴머니스트, 2004)」.『역사와 경계』.부산경남사학회.제 54집.2005. pp.282~283.
는 것이다.
그러나 이 주장은 임지현의 사고전체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임지현의 시각은 전근대와 일정한 연속성을 완전히 부정하는 것도 아니고 과거에 대한 민중적 기억의 무게를 배제하는 것도 아니다.” 유재건, <다시 생각하는 민족주의> 「민족주의는 신화다」 서평, 창비, (통권 105호) 1999.9. pp.389.
2. 민족주의는 반역이다
「민족주의는 반역이다」의 <운동으로서의 민족주의>에서 그는 분명 민족주의의 실체를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임지현은 민족주의를 실재하되, 고정불변의 이데올로기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변화에 열려 있으면서 끊임없이 자신을 만들어가는 ‘운동’으로 파악한다. 그의 민족주의는 “원초론”, “도구론”, “객관주의”, “주관주의”같은 정적 개념을 뛰어 넘는 것으로서, 규범이나 분석틀로 가두어 둘 수 없는 것이다. 그는 민족주의를 민족적‘형식’과 사회적 ‘내용’이라는 대비 하에, 사회적 내용이 채워져야 하는 이차적 이데올로기로 파악 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사상이 민족주의 내로 들어오는가에 따라 민족주의는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는 서양사의 흐름을
임지현이 생각하는 것들은 대한민국 안에서 불온하기 짝이 없다. 좌파적 기질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국내의 좌파 성향의 엘리트들과 달리 박정희 시대의 독재체제를 ‘대중들이 동의한 독재체제’로 인정하고, 민족주의가 유달리 강한 우리나라에서 ‘민족주의는 반역이다’라는 말을 서슴없이 뱉아 낸다. 발해사나 고구려사를 한국사나 중국사로 이해하지 않고 변경사로 이해하는 것도 특이하다. 거기에다 ‘국사를 폐지하자’라니?
「국사의 신화를 넘어서」라는 책의 경우, 김영환 부경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국사론 해체론의 신화」라는 서평을 내어서 그가 말한 국사 해체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서평 내용 중 한 부분을 요약하자면, ‘국가나 민족은 근대 이후 수입된 개념이 아니라, 예전부터 존재하였고, 이 개념이 제국주의의 침략을 겪는 과정에서 날카로워진 것이다. 임지현의 주장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은 창제하였으되 한글을 만들지 않았다는 말과 똑같다.’ 김영환.「[서평] 국사 해체론의 신화 임지현ㆍ이성시 엮음, 『국사의 신화를 넘어서』 (서울 : 휴머니스트, 2004)」.『역사와 경계』.부산경남사학회.제 54집.2005. pp.282~283.
는 것이다.
그러나 이 주장은 임지현의 사고전체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임지현의 시각은 전근대와 일정한 연속성을 완전히 부정하는 것도 아니고 과거에 대한 민중적 기억의 무게를 배제하는 것도 아니다.” 유재건, <다시 생각하는 민족주의> 「민족주의는 신화다」 서평, 창비, (통권 105호) 1999.9. pp.389.
2. 민족주의는 반역이다
「민족주의는 반역이다」의 <운동으로서의 민족주의>에서 그는 분명 민족주의의 실체를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임지현은 민족주의를 실재하되, 고정불변의 이데올로기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변화에 열려 있으면서 끊임없이 자신을 만들어가는 ‘운동’으로 파악한다. 그의 민족주의는 “원초론”, “도구론”, “객관주의”, “주관주의”같은 정적 개념을 뛰어 넘는 것으로서, 규범이나 분석틀로 가두어 둘 수 없는 것이다. 그는 민족주의를 민족적‘형식’과 사회적 ‘내용’이라는 대비 하에, 사회적 내용이 채워져야 하는 이차적 이데올로기로 파악 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사상이 민족주의 내로 들어오는가에 따라 민족주의는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는 서양사의 흐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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