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그들의 덤불 헤치기
2. 식민지 속의 식민지
3. 덤불 속으로
4. 백의와 색의
5. 그들이 사는 법
2. 식민지 속의 식민지
3. 덤불 속으로
4. 백의와 색의
5. 그들이 사는 법
본문내용
그들이 사는 법
- 김사량 「덤불 헤치기」 『문예(文藝)』조선 특집호, 1940.7.
1. 그들의 덤불 헤치기
지배 계층의 언어로 피지배 계층의 실상을 이야기 한 사람이 있다. 작품들이 일본어로 쓰여 한 때 친일 작가로 불려 왔던 ‘김사량’이란 이다. ‘조국의 언어를 사용해야 국문학이다’라는 전제 아래 당당하게 제국의 언어를 사용한 그. 그래서 한 동안은 읽혀지기를 꺼려 했던 그의 작품이지만, 당당하게도 국문학이라는 이름 아래 우리를 이야기하고 있다.
김사량에게 있어 표면적으로 보이는 언어는 단지 도구에 불과했다. 비록 지배 계층의 언어를 사용했지만 사상과 감정은 조선을 다루었기에 그를 국문학을 했던 한국 작가라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다. 그가 일본어를 사용했던 것은 식민지 아래에서 모순 속에 살아야 했던 현실을 우회적으로 보여주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된다. 얽히고
- 김사량 「덤불 헤치기」 『문예(文藝)』조선 특집호, 1940.7.
1. 그들의 덤불 헤치기
지배 계층의 언어로 피지배 계층의 실상을 이야기 한 사람이 있다. 작품들이 일본어로 쓰여 한 때 친일 작가로 불려 왔던 ‘김사량’이란 이다. ‘조국의 언어를 사용해야 국문학이다’라는 전제 아래 당당하게 제국의 언어를 사용한 그. 그래서 한 동안은 읽혀지기를 꺼려 했던 그의 작품이지만, 당당하게도 국문학이라는 이름 아래 우리를 이야기하고 있다.
김사량에게 있어 표면적으로 보이는 언어는 단지 도구에 불과했다. 비록 지배 계층의 언어를 사용했지만 사상과 감정은 조선을 다루었기에 그를 국문학을 했던 한국 작가라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다. 그가 일본어를 사용했던 것은 식민지 아래에서 모순 속에 살아야 했던 현실을 우회적으로 보여주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된다. 얽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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