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대중문화와 대중매체
※ 멀티미디어시대 시적 이미지의 가치
※ 시와 영화의 접합
1. 문화시의 개념
2. 시적 영화
3. 시와 영상매체의 공통점, 그리고 차이점에 관한 몇 마디
※ 시가 영화화한 경우
1. 진영호 감독,「접시꽃 당신」, 1988
2. 유하 감독,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1993
3. 박철수 감독,「301 302」, 1995
4. 박찬욱 감독,「질투는 나의 힘」, 2003
※ 영화 속에서 시가 소재로 작용한 경우
1. 백일성 감독,「한줌의 시간 속에서」, 1993
2. 빔 벤더슨 감독,「베를린 천사의 시」1987
3. 안권태 감독,「우리형」, 2004
※ 마무리
※ 멀티미디어시대 시적 이미지의 가치
※ 시와 영화의 접합
1. 문화시의 개념
2. 시적 영화
3. 시와 영상매체의 공통점, 그리고 차이점에 관한 몇 마디
※ 시가 영화화한 경우
1. 진영호 감독,「접시꽃 당신」, 1988
2. 유하 감독,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1993
3. 박철수 감독,「301 302」, 1995
4. 박찬욱 감독,「질투는 나의 힘」, 2003
※ 영화 속에서 시가 소재로 작용한 경우
1. 백일성 감독,「한줌의 시간 속에서」, 1993
2. 빔 벤더슨 감독,「베를린 천사의 시」1987
3. 안권태 감독,「우리형」, 2004
※ 마무리
본문내용
통해 미적 가치로서 시적 이미지의 즐거움은 충분히 누려지고 확산되어야 하며 시만이 아니라 시와 문화라는 폭넓은 통합 종합적 사고력과 미학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 시와 영화의 접합
1. 문화시의 개념
① 문화시란
- 1980년대 중반부터 산업사회의 발달로 대중문화가 발달하면서 대중문화를 시에 수용하여 시적 변용을 이룬 시이다.
- 대중문화를 소재나 제재로 삼은 시로서 독자로 하여금 대중문화의 재현양식들을 반성적으로 성찰할 수 있게 하는 시다.
② 문화시의 조건
- 대중매체나 대중문화를 시의 소재나 제재로 삼거나, 혹은 패러디함으로써 독자가 그 문화 담론들을 의식적으로 자각할 수 있어야 한다.
③ 문화시 유형 중 하나인 영화시
- 영화의 기법이 소설에 적용되거나, 소설이 영화화 또는 영화가 소설화되는 것처럼 소설과 영화는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데 비단 이것은 소설에서 뿐만이 아니라 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문화시의 한 유형인 영화시는 영화장르를 패러디 하여 현실과 삶을 풍자하고 조망한다.
2. 시적 영화
이것의 명료한 개념 정립은 거의 불가능하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가치기준이나 심미적인 반응의 기대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시적 영화에 관해서라면, 요컨대, 수용적인 측면에서 미학적 선입견이나 기대의 지평이 갖는 가치관에 있어서 폭이 광범위하거나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일반 관객들이 생각하는 시적영화는,
첫째, 와이드 스크린을 통해 웅대하고도 장엄한 스펙터클을 보여 주면서 한 정의로운 인간의 감동적인 생애를 묘사한 (할리우드적인) 대작영화이다.
둘째, 연애 감정을 테마로 한 불후의로망스영화는 관객의 심금을 울리고 관객에게 감명을 불러일으킨다.
셋째, 이른바 목가주의 영화 또한 광범위한 유형의 시적 영화라고 할 수 있다.
3. 시와 영상매체의 공통점, 그리고 차이점에 관한 몇 마디
가치중립적인 관점의 엄격성을 고려한다면, 시적 영화니 영상 시인이니 하는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 시는 시고 영화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시화 영화는 매체와 표현양식에 있어서 각각 서로 다른 성질을 갖고 있다. 시는 음유시나 구전시를 제외한다면 문자로 이루어지는 것이 전부이고, 영화는 두 말 할 필요조차 없이 영상(화상)으로 재조직화되고 재맥락화된다. 문자가 관념, 사상, 이데올로기 등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이라면, 영상은 시각적인 이미지의 리얼리티에 의한 강렬한 표현성을 띄게 된다. 말하기를 통한 서술성과 보여주기에 의한 재현성이 갖는 표현양식의 현저한 차이- 시가 내성성, 점착성에 근거해 오래 전승되어온 문화관습의 소산물이라면, 영화는 외향성, 휘발성을 바탕으로 한, 일종의 근대 문명의 기적일 따름이다. 그러나 시와 영화는 서로 다른 질적인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 간에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다. 어떤 측면에서 볼 때, 시와 영화는 빼 닮았다. 비유컨대, 시는 말하는 그림이며, 영화는 눈에 보이는 시이다. 이와 관련하여 몇몇의 학자들은 시와 영화로부터 상호 관련적인 인상 내지는 미학적 근접성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에 관해 주목을 해왔다. 물론 모든 영화가 시적인 장르의 특성을 공유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을 수 있다. 작품을 공유하는 데 있어서 작가의 강렬한 영감과 개성적인 창조성은 시인 못지않게 영화 작가에게도 반드시 요구되기 때문이다. 매체의 속성을 한껏 고려한다면 시가 평면적이고 점착적인 반면에 영화는 입체적이고 휘발적이다. 하지만 모든 영화는 아무리 방대한 아무리 방대한 얘깃거리라고 해도 최소한 2시간 정도면 족히 표현될 수 있을 만큼 긴축성을 지향하고 있다.
※ 시가 영화화한 경우
1. 진영호 감독,「접시꽃 당신」, 1988
<접시꽃 당신>
도종환
옥수수 잎에 빗방울이 나립니다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부는 때까지
우리에게 남아 있는 날들은
참으로 짧습니다
(중략)
기꺼이 살의 어느 부분도 떼어주고 가는 삶을
나도 살다가 가고 싶습니다
옥수수 잎을 때리는 빗소리가 굵어집니다
이제 또 한번의 저무는 밤을 어둠 속에서 지우지만
이 어둠이 다하고 새로운 새벽이 오는 순간까지
나는 당신의 손을 잡고 당신 곁에 영원히 있습니다.
- <접시꽃 당신> 시집이 발간되기 전부터 독자들은 이 시집이 어떻게, 왜 쓰여졌는지 미디어를 통해 알고 있었다. 암으로 죽어 가는 아내에 대한 남편이 쓴 시를 읽는 많은 대중들은 빠르게 이 시에 젖어 들었고 곧 이 시는 영화화되기에 이른다. 이 영화는 <접시꽃 당신>을 읽으면서 독자들이 상상했던 아내와 남편의 생활, 모습, 마음을 배신하지 않고 그대로 반영한다. <접시꽃 당신> 시를 통해 그려지는 것들을 영화화하여 영화를 보며 그 시를 적은 남편의 절절한 마음을 효과적으로 전달하였다.
2. 유하 감독,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1993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에 가야한다 2>- 욕망의 통조림 또는 묘지.
압구정동은 체제가 만들어낸 욕망의 통조림 공장이다
국화빵 기계다 지하철 자동 개찰구다 어디 한번 그 투입구에
당신을 넣어 보라 당신의 와꾸를 디밀어보라 예컨대 나를 포함한 소설가 박상우나
시인 함민복 같은 와꾸로는 당장은 곤란하다 넣자마자 띠―소리와 함께
거부 반응을 일으킨다
(중략)
이곳 어디를 둘러보라 차림새의 빈부 격차가 있는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는
욕망의 평등 사회이다 패션의 사회주의 낙원이다
가는 곳마다 모델 탤런트 아닌 사람 없고 가는 곳마다 술과 고기가 넘쳐나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구나 미국서 똥구루마 끌다 온 놈들도 여기선 재미 많이 보는
재미 동포라 지화자, 봄날은 간다―
해서, 세속도시의 즐거움에 동참하고 싶은 자들 압구정동의 좁은 문으로 들어가길 힘쓰는구나
투입구의 좁은 문으로 몸을 막 우겨 넣는구나 글쟁이들과 관능적으로 쫙 빠진 무용
수들과의 심리적 거리는, 인사동과 압구정동과의 실제 거리에 비례한다
걸어가면 만날 수 있다 오, 욕망과 유혹의 삼투압이여
자, 오관으로 느껴보라, 안락하게 푹 절여진 만화 방창 각종 쾌락의 묘지, 체제의
꽁치 통조림 공장, 그 거대한 피스톤이, 톱니바퀴가 검은 기름의 몸체를 번득이며
손짓하는 현장을
왕성하게 숨막히게 숨가쁘게
그러나 갈수록
※ 시와 영화의 접합
1. 문화시의 개념
① 문화시란
- 1980년대 중반부터 산업사회의 발달로 대중문화가 발달하면서 대중문화를 시에 수용하여 시적 변용을 이룬 시이다.
- 대중문화를 소재나 제재로 삼은 시로서 독자로 하여금 대중문화의 재현양식들을 반성적으로 성찰할 수 있게 하는 시다.
② 문화시의 조건
- 대중매체나 대중문화를 시의 소재나 제재로 삼거나, 혹은 패러디함으로써 독자가 그 문화 담론들을 의식적으로 자각할 수 있어야 한다.
③ 문화시 유형 중 하나인 영화시
- 영화의 기법이 소설에 적용되거나, 소설이 영화화 또는 영화가 소설화되는 것처럼 소설과 영화는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데 비단 이것은 소설에서 뿐만이 아니라 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문화시의 한 유형인 영화시는 영화장르를 패러디 하여 현실과 삶을 풍자하고 조망한다.
2. 시적 영화
이것의 명료한 개념 정립은 거의 불가능하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가치기준이나 심미적인 반응의 기대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시적 영화에 관해서라면, 요컨대, 수용적인 측면에서 미학적 선입견이나 기대의 지평이 갖는 가치관에 있어서 폭이 광범위하거나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일반 관객들이 생각하는 시적영화는,
첫째, 와이드 스크린을 통해 웅대하고도 장엄한 스펙터클을 보여 주면서 한 정의로운 인간의 감동적인 생애를 묘사한 (할리우드적인) 대작영화이다.
둘째, 연애 감정을 테마로 한 불후의로망스영화는 관객의 심금을 울리고 관객에게 감명을 불러일으킨다.
셋째, 이른바 목가주의 영화 또한 광범위한 유형의 시적 영화라고 할 수 있다.
3. 시와 영상매체의 공통점, 그리고 차이점에 관한 몇 마디
가치중립적인 관점의 엄격성을 고려한다면, 시적 영화니 영상 시인이니 하는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 시는 시고 영화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시화 영화는 매체와 표현양식에 있어서 각각 서로 다른 성질을 갖고 있다. 시는 음유시나 구전시를 제외한다면 문자로 이루어지는 것이 전부이고, 영화는 두 말 할 필요조차 없이 영상(화상)으로 재조직화되고 재맥락화된다. 문자가 관념, 사상, 이데올로기 등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이라면, 영상은 시각적인 이미지의 리얼리티에 의한 강렬한 표현성을 띄게 된다. 말하기를 통한 서술성과 보여주기에 의한 재현성이 갖는 표현양식의 현저한 차이- 시가 내성성, 점착성에 근거해 오래 전승되어온 문화관습의 소산물이라면, 영화는 외향성, 휘발성을 바탕으로 한, 일종의 근대 문명의 기적일 따름이다. 그러나 시와 영화는 서로 다른 질적인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 간에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다. 어떤 측면에서 볼 때, 시와 영화는 빼 닮았다. 비유컨대, 시는 말하는 그림이며, 영화는 눈에 보이는 시이다. 이와 관련하여 몇몇의 학자들은 시와 영화로부터 상호 관련적인 인상 내지는 미학적 근접성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에 관해 주목을 해왔다. 물론 모든 영화가 시적인 장르의 특성을 공유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을 수 있다. 작품을 공유하는 데 있어서 작가의 강렬한 영감과 개성적인 창조성은 시인 못지않게 영화 작가에게도 반드시 요구되기 때문이다. 매체의 속성을 한껏 고려한다면 시가 평면적이고 점착적인 반면에 영화는 입체적이고 휘발적이다. 하지만 모든 영화는 아무리 방대한 아무리 방대한 얘깃거리라고 해도 최소한 2시간 정도면 족히 표현될 수 있을 만큼 긴축성을 지향하고 있다.
※ 시가 영화화한 경우
1. 진영호 감독,「접시꽃 당신」, 1988
<접시꽃 당신>
도종환
옥수수 잎에 빗방울이 나립니다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부는 때까지
우리에게 남아 있는 날들은
참으로 짧습니다
(중략)
기꺼이 살의 어느 부분도 떼어주고 가는 삶을
나도 살다가 가고 싶습니다
옥수수 잎을 때리는 빗소리가 굵어집니다
이제 또 한번의 저무는 밤을 어둠 속에서 지우지만
이 어둠이 다하고 새로운 새벽이 오는 순간까지
나는 당신의 손을 잡고 당신 곁에 영원히 있습니다.
- <접시꽃 당신> 시집이 발간되기 전부터 독자들은 이 시집이 어떻게, 왜 쓰여졌는지 미디어를 통해 알고 있었다. 암으로 죽어 가는 아내에 대한 남편이 쓴 시를 읽는 많은 대중들은 빠르게 이 시에 젖어 들었고 곧 이 시는 영화화되기에 이른다. 이 영화는 <접시꽃 당신>을 읽으면서 독자들이 상상했던 아내와 남편의 생활, 모습, 마음을 배신하지 않고 그대로 반영한다. <접시꽃 당신> 시를 통해 그려지는 것들을 영화화하여 영화를 보며 그 시를 적은 남편의 절절한 마음을 효과적으로 전달하였다.
2. 유하 감독,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1993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에 가야한다 2>- 욕망의 통조림 또는 묘지.
압구정동은 체제가 만들어낸 욕망의 통조림 공장이다
국화빵 기계다 지하철 자동 개찰구다 어디 한번 그 투입구에
당신을 넣어 보라 당신의 와꾸를 디밀어보라 예컨대 나를 포함한 소설가 박상우나
시인 함민복 같은 와꾸로는 당장은 곤란하다 넣자마자 띠―소리와 함께
거부 반응을 일으킨다
(중략)
이곳 어디를 둘러보라 차림새의 빈부 격차가 있는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는
욕망의 평등 사회이다 패션의 사회주의 낙원이다
가는 곳마다 모델 탤런트 아닌 사람 없고 가는 곳마다 술과 고기가 넘쳐나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구나 미국서 똥구루마 끌다 온 놈들도 여기선 재미 많이 보는
재미 동포라 지화자, 봄날은 간다―
해서, 세속도시의 즐거움에 동참하고 싶은 자들 압구정동의 좁은 문으로 들어가길 힘쓰는구나
투입구의 좁은 문으로 몸을 막 우겨 넣는구나 글쟁이들과 관능적으로 쫙 빠진 무용
수들과의 심리적 거리는, 인사동과 압구정동과의 실제 거리에 비례한다
걸어가면 만날 수 있다 오, 욕망과 유혹의 삼투압이여
자, 오관으로 느껴보라, 안락하게 푹 절여진 만화 방창 각종 쾌락의 묘지, 체제의
꽁치 통조림 공장, 그 거대한 피스톤이, 톱니바퀴가 검은 기름의 몸체를 번득이며
손짓하는 현장을
왕성하게 숨막히게 숨가쁘게
그러나 갈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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