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무정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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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광수 무정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언

Ⅱ. <무정>의 시대적 배경, 시점, 문체상의 특징
1. <무정>의 시대적 배경
2. 서술의 시점
3. <무정>의 문체

Ⅲ. <무정>에 등장하는 인물간의 관계

Ⅳ. `결말구조`에서 본 <무정>의 지향의식

Ⅴ. <무정>에 담긴 ‘이상주의적 계몽소설’로서의 주제

Ⅵ. <무정>의 문학사적 의의 및 한계
1. <무정>의 문학사적 의의
2. <무정>의 한계

Ⅶ. 결언

※ 참고문헌

본문내용

“그것을 누가 하나요?” 하였다.
“우리가 하지요!” 하는 대답이 기약하지 아니하고 세 처녀의 입에서 떨어진다. 네 사람의 눈앞에는 불길이 번쩍하는 듯하였다. 마치 큰 지진이 있어서 온 땅이 떨리는 듯하였다.
의 장면에서 절정에 이른다. 이제까지 서로 얽힌 욕망의 갈등을 잊고 새로운 공동 광장을 발견한 것이다. 그것은 서로 다른 개인적 욕구의 성취를 위해 대립과 갈등의 회오리 속에서 방황하다가 개인적 욕구를 초월하여 사회적 자아를 자각한 것이며, 조선주의를 실천하여 조선의 내일이 가능한 지평선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또한 이것은 병욱의 자아의 각성과 형식의 교육에 의한 민족개조의 지향적 욕구가 결합되어 출발하는 장면이다. 여기에 <무정>이 도산의 준비론에 의한 민족주의에 짙게 채색되어 있고, 이광수의 회고록대로 <무정>에 당시 대표적인 지성인을 그렸다고 할 수 있다. <무정>의 마지막이,
해마다 각 전문학교에서는 튼튼한 일꾼이 쏟아져 나오고 해마다 보통학교 문으로는 어여쁘고 기운찬 도련님, 작은 아씨들이 들어가는구나! 아니 기쁘고 어찌하랴.
어둡던 세상이 평생 어두운 것이 아니요, 무정하던 세상이 평생 무정할 것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 힘으로 밝게 하고, 유정하게 하고, 즐겁게 하고, 가멸게 하고, 굳세게 할 것이로다.
기쁜 웃음과 만세의 부르짖음으로 지나간 세상을 조상하는 『무정』을 마치자.
라고 끝맺고 있는 것은 어둡던 지나간 세상을 버리고, 밝고 알찬 내일을 희구(希求)하는 <무정>의 총체적 의미를 집약한 말이다. <무정>은 끝났지만 새로운 내일에의 지향의식은 결말구조에 의해 새로운 가능성으로 나타나며, 이광수 소설의 출발의 의미를 응고시키고 있다. <무정>은 이렇게 결말부에서 사회적 개인 의식의 자각으로 내일에의 새로운 가능성을 잉태하고 있다.
Ⅴ. <무정>에 담긴 ‘이상주의적 계몽소설’로서의 주제
<무정>은 작가 자신이 “독자의 감계나 감분의 재료”로 썼다고 창작동기를 밝힌 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체로 이상주의적 계몽소설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이 특징에서 <무정>의 주제도 찾아볼 수 있다. 곧 <무정>이 추구하는 계몽의 내용은 민족주의 이념과 자유연애 사상으로 골자를 이루고 있는데, 이것들이 바로 <무정>의 주제를 이루는 두 기둥이 된다고 하겠다.
먼저 자유연애 사상을 살펴보면, 봉건적 결혼관이나 연애관의 질곡에서 벗어나 개인의 자유와 행복에 토대한 자녀 중심의 결혼제도를 마련하자는 생각이다. 이 주제는 본래 신소설류에서 관념적으로 제기된 것을 계승하여 10년대의 대표적 논설인 『자녀중심론』과 초기단편들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것으로 다듬어 온 것이다. 그리하여 이 자유연애 사상이 <무정>에 이르러서는, 구식결혼의 폐를 더욱 구체화시키면서 성년기의 남녀가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자아 각성된 바탕에서 서로 충분히 사랑과 이해를 가져야 한다는 것에 강조점을 두기에 이른다. 실제로 <무정>의 여러 부분에 봉건적인 결혼제도의 폐단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낸 것과 더불어 주인공들을 애정삼각관계에 두어 ‘참사랑’에 대해 자각하고 반성하고 연단시키는 많은 부분들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무정>에서의 본 주제의 비중을 실감하게 된다. 하지만 <무정>에서는 ‘형식’과 ‘선형’이 약혼을 맺는 부분에 있어서 자유연애의 한계점도 드러나고 있으며, 그러한 한계점에 대한 해결방안 또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춘원의 주장이 그저 관념 속에 머물러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민족주의 이념은 <어린 희생>, <헌신자> 등의 이광수의 초기단편들에서 싹터, <무정>에 이르러 구체화되었다. 즉 신문명의 선구자로 자처하는 형식과 그의 은사인 박진사의 활동 및 대단원에서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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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9.01.08
  • 저작시기20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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