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 별곡 시범 수업용 학습 지도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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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청산 별곡 시범 수업용 학습 지도안 입니다.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둘, 세 번 끊어 읽죠? 이런 걸 3음보라고 합니다. 음보 개념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해야 될 것 같아요. 음보는요, 일종의 리듬이라고 보면 됩니다. 살어리 살어리 랏다. 자, 살어리 3 3 2조죠? 그런데 우리가 읽어보면 살어리 살어리 랏다.
랏다가 3음절과 같이 길게 읽을 수 있습니다. 왜요? 다~가 길게 늘어지거든요. 그래서 살어리 살어리 랏다 청산에 살어리 랏다, 이렇게 세 번 자연스럽게 읽으면서 마디가 끊어지죠. 그래서 3음보라고 합니다. 음의 보폭이에요.
자, 여러분들, 걸어보세요. 어떤 때는 이렇게 빨리 걷고 어떤 때는 이렇게 넓게 걷습니까? 아니죠. 똑같은 리듬으로 걷잖아요. 이런 것처럼 글자 수는 다르지만 읽을 때 마디가 비슷하게 끊어지는 것,
이것을 음의 보폭, 음보라고 합니다. 알겠죠? 그래서 이것을 3음보라고 정리를 하시면 되겠어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봤을 때 3음보의 율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속 같은 부분 보실까요? 자, 시행의 구조 우리가 또 한 번 살펴보자고요.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 자, 살어리. a. 그 다음에 살어리랏다 a a, 그렇죠? 똑같은 비슷한 단어잖아요. 살어리 살어리랏다, 어디에? 청산에 살어리랏다 그래서 a a b a의 구조라고 합니다. 이것은 전통적인 민요의 구조와 일치해요.
우러라 우러라 새여 자고 니러 우러라 새여 널라와 시름 한 나도 자고 니러 우니노라. 우러라 우러라 새여 자고 니러 우러라 새여 자, 보세요. 너보다 시름이 한, 이건 많다라는 뜻이에요.
너보다 시름이 많은 나도 자고 나서 울고 있구나. 라고 얘기하고 있어요. 새도 울고 나도 울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사실 새가 우는 건지 노래하는 건지 모르죠?
새는 그냥 지저귀는 거예요. 벌레 잡아먹고 싶어서 지저귈 수 있는데 우리는 그걸 운다 라고해요. 왜 그럴까요? 그렇지. 내가 슬프기 때문에.
이른 아침 새소리에 잠을 깬 사람은 오늘 하루는 또 얼마나 고단할 것인가를 생각하며 시름에 잠기는 거에요. 새도 울고 자신도 운다고 하면서 새들에게 ‘그래 울어라 울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새들은 소리 내어 울고 그는 소리 없이 울었을 거에요. 이렇게 자신의 정서를
새에게 이입을 했죠. 이걸 감정이입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자, ㄹㅇㄹㅇ, 이런 식으로 이제 계속 이어서 쓰고 있죠. 그런데 ㅇ과 ㄹ은 상당히 경쾌한 정서를 표현할 때 이제 주로 많이 씁니다. 경쾌한 느낌을 주는 거예요, 알겠죠? 자, 그래서 어떻게 보면 위에서는 울고 있는데
이 후렴구, 아무 의미 없는 후렴구는 상당히 좀 경쾌한 느낌을 준다. 라고 우리가 또 정리할 수 있습니다. 아마 고통을 이렇게 경쾌한 후렴구로 좀 극복하려는 그런 정서가 있지 않은가, 학자들은 그렇게 추측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서 우리는 이 시의 음악성이 돋보인다. 라고 정리하면 되요.
자, 그 다음에 가던 새 가던 새 본다 믈 아래 가던 새 본다. 여기가 가장 골치 아픈 곳입니다.
잘 분석을 하셔야 돼요. 가던 새 가던 새 본다 믈 아래 가던 새 본다. 이 새를요, 자, 첫 번째. 그냥 하늘을 나는 새로 볼 수 있고요. 두 번째, 시적 화자를 유랑민, 삶의 터전을 잃고 유랑하는 농민으로 본다면 이 새는 밭이랑이라는 뜻으로 볼 수 있어요.
그럼 새는 내가 가던, 그러니까 내가 갈던, 과거예요. 내가 갈던 밭이랑을 본다, 내가 갈던 밭이랑을 본다, 그런데 믈 아래 갈던. 자, 옛날엔 양수기가 없었잖아요
그러니까 물 바로 있던 그런 밭은 물 걱정을 하지 않는 정말 좋은 밭이겠죠? 근데 화자는 아 옛날에 내가 이 밭을 갈았었는데.. 하면서 그 좋은 밭을 보고 있어요. 지금은 주인이 아니라는 뜻이에요. 그럼 화자는 어떤 마음으로 이 밭을 볼까요? 미련을 가지고 보겠죠. 이게 시적 화자의 정서에요.
두 번째로 그냥 새로 볼 수 있어요. 그러면 가던 새를 본다, 가던 새를 본다. 믈 아래 가던 새. 그럼 뭐야? 물 아래 비친 새죠. 그렇게 날아가는 새를 본다, 이렇게 분석할 수 있는 거예요. 중요한 것은 어떤 해석이든지 그 정서는 같다. 라는 거예요,
그 다음에.. 잉무든 장글란 가지고.
자, 이것도 해석이 아주 분분하거든요. 자, 만약에 유랑하는 농민이다 그러면 쟁기로 볼 수 있습니다. 잉무든은 이끼라는 뜻이에요. 자, 이끼 묻은 쟁기는 어떤 쟁기죠? 쓰지 않은 쟁기. 내가 땅이 없어졌으니까 쟁기도 쓰지 못해서 이끼가 낀거에요. 그 쟁기를 가지고 내가 갈던 밭을 본다. 라고 해석해 볼 수도 있어요.
화자가 만약에 실연한 사람일 경우에는 잉무든 장글란을 은장도로 볼 수 있습니다.
이끼 묻은 은장도. 왜? 은장도는 절개를 지키기 위해서 필요한 거잖아요. 그런데 이젠 님이 없기 때문에 누굴 위해 은장도를 쓸 필요가 없다. 라는 거예요, 알겠죠?
그 다음에 고려 말 전쟁을 여러 번 겪었거든요. 그럴 경우에는 또 이끼 묻은 무기로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복잡하죠?
그러면 세 가지로 해석을 해야 되나요? 꼭 그렇지만도 않아요.
누구를 보더라도 부분 부분의 해석은 달라지지만 거기의 핵심적인 정서는 같다. 라는 거죠.실연당한 여인으로 보든 그 다음에 농민으로 보든 미련, 속세, 믈 아래라는 것은 속세를 의미하거든요.
속세에 관한 미련을 지니고 있다. 공통적인 정서로 우리가 추출할 수 있습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공통적인 정서를 추출하는 거라는 것, 여러분들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알겠죠?
자 다음 연을 봅시다.
이럭저럭 하여라는 뜻이에요. 이럭저럭 하여 낮은 지냈어요. 그런데 올 사람도 갈 사람도 없는 밤은 또 어찌할까? 아휴, 나 밤은 어떡하지? 그러니까 혼자 있는 거예요. 이 부분은 고독의 정서를 드러내고 있다고 정리해주시면 되는 거예요.
세상에 대한 미련이 있고, 또 밤에 올 사람도 갈 사람도 없어, 나 혼자 지내야 돼.
얼마나 쓸쓸해, 얼마나 외로워, 이 정도로만 이해하면 된다는 거죠. 해석은 기본이고요.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시적 화자의 정서와 태도라는 것, 여러분들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자, 계속해서 보실까요?
어디다 던지던 돌인가. 누구를 맞추던 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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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9.01.12
  • 저작시기2008.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1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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