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균의 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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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광균의 시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 김광균 (1914~ )
■ 작품 ■
외인촌(外人村)
<연구1〉- 회화적 이미지즘을 보여주는 모더니즘시
<연구2> - 기독교를 통한 현실 극복
와사등(瓦斯燈)
<연구 1> - 도시 문명 속에서 느끼는 고독과 비애감
<연구 2> - `차단-한‘의 의미와 <와사등>에 대한 평가를 중심으로
<연구 3>- 발표조의 해석
추일서정
<연구1> - 회화적 이미지의 추구
<연구2> - 현대문물을 제재로 표현된 소외의식
<참고문헌>

본문내용

공장의 지붕과 한가닥 꾸부러진 철책 그리고 그 위에 떠있는 셀로판지로 만든 것 같은 구름 한덩이를 묘사하고 있다.
먼저 포플러나무의 근골이라는 것이 앙상한 나뭇가지와 가난하여 못먹은 앙상한 뼈만 남은 한국인을 연상시켜 준다. 소외계층에 속하는 한국의 심적 상황을 말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한 소외의식에 젖어 있는 시적 화자의 눈에 일본의 자본가들에 의해 움직이는 공장의 지붕이 흰 이빨을 드러내놓은 것처럼 보이고, 외부 사람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철책이 바람에 나부끼면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시켜 주는 것으로 보이며, 희망을 의미하는 구름은 언제 찢어질지 모르는 셀로판지로 만들어진 힘없는 것으로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즉, 공장은 일본인에 대한 한국인의 소외의식을 나타내고, 철책은 일본인과 한국인의 경계를 말하고, 셀로판지로 만든 구름은 실현성 없는 꿈을 의미하는 시어들이라고 할 수 있다.
12행에서 16행까지는 고독하고 황량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풀벌레 소리를 발길로 차기도 하고, 허공에 돌맹이를 던져 마음을 달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앞에서 보였던 불안과 상실 그리고 고독과 황량함이 가득찬 상황에서 전환하여 감정을 서서히 정리하고 있는 것이다. ‘풀벌레소리 발길로 차며’나 ‘허공에 띄우는 돌팔매하나’는 시적 화자의 고독하고 황량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기우러진 풍경의 장막 저쪽에/고독한 반원을 긋고 잠기어간다’는 것은 고독하고 황량하여 소외의식을 느끼고 있는 시적 화자의 마음이 정리되어 감을 의미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여기서의 ‘秋日’은 단순한 가을날 같이만 느껴지지 않는다. 결실의 계절이기보다는 화려했던 과거를 회상하는 쓸쓸한 계절로 보고 있는 듯하다. 주권을 상실하고 일제하에 있는 한국의 소외되고 적막한 날들 같다. 간접적으로나마 일제에 대한 반감과 소외계층의 황량한 감정을 표출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원명수(1987). 「모더니즘시 연구」. 대구: 계명대학교출판부.
<발표조 해석> - ‘상실의 계절’을 노래한 가을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을에 관한 시라고 하면 ‘결실의 계절’ 혹은 ‘수확의 계절’이라는 주제의 시를 상상할 것이다. 그러나 이 시는 상실과 소멸의 계절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이건 무생물이건 간에 소멸되는 것은 당연한 자연의 이치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 능동적이지 못하고 바라만 봐야하는 입장이라면 그 상실감은 더욱더 커질 것이다. 이 시는 그러한 수동적인 모습들을 보여줌으로서 상실감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1행에서 ‘낙엽=지폐’의 의식은 상실, 소멸, 죽음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특히 ‘포화’와 ‘도룬시의 가을하늘’의 대응관계는 작품 특유의 메마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그러므로 이 시에서 가을은 ‘낙엽’을 매개로 하여 상실의 시간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시인의 시선이 길로 이동되고 시각적 이미지에 의해 한층 더 선명하게 표현된다. 길이 풀어져 구겨져 버린 넥타이처럼 되었다는 것은 작가의 심정이 실려서 그렇게 보이게 된 길의 모습이다. 또 일광의 폭포속으로 사라지게 된다는 것은 희망이 사라져 감을 뜻하는 것이다. 멀리서 급행차가 달려오는 모습도 또한 시인의 상실, 소멸의 아픔을 간직한 채 보고 있다. 1~3행과 비슷한 분위기의 8~11행은 죽음과 황폐함의 이미지를 시각적인 이미지로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곳에서 ‘세로팡지로 만든 구름’이라는 것은 땅 위에서의 상실감은 물론이며 하늘에서까지도 그런 상실감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2행부터는 시인이 이런 메마름이 싫어 거부하는 몸짓이 보인다. 시인은 삭막한 분위기를 깨보고자 돌을 하나 던져보지만 그것 역시 사라져 버리고 있다. 소멸은 자연의 법칙인 것이다. 발표조에서는 이 시를 참신한 비유의 아름다움을 통해 상실과 결핍을 마치 풍경화같이 표현한 가을 시라고 생각한다.
*http://munsu.new21.org/si/추일서정-김광균.htm
▶토론주제
1. ‘가을’은 이 시의 중심 제재다. 이 시에서 ‘가을’의 상징적 의미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2. 이 시는 기법에서는 근대성을, 정서에서는 전통성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관계가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이야기해 보자.
<참고문헌>
고명수(1995). 「한국 모더니즘 시인론」. 서울: 문학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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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박진환 공저(1998). 「한국의 문제시명시 해설과 감상」. 서울: 자유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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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명수(1987). 「모더니즘 시 연구」. 대구: 계명대학교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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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구(1987). 「김광균 시 연구」. 단국대학교 석사논문.
인터넷자료 http://munsu.new21.org/si/추일서정-김광균.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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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9.01.20
  • 저작시기20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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