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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체와 사건이 다양한 역사 조건 아래서 어떠한 방식으로 형태를 통해 표현되는가(양식사)를 꿰뚫어 봄으로써 우리의 실제 경험을 바로 잡고, 특정 테마와 개념이 다양한 역사 조건 아래서 어떤 방식으로 물체와 사건을 매개체로 표현되는가(유형사)를 투시함으로써 문헌 지식을 올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것과 같이, 그보다 더 조심스럽게 우리의 종합 직관을 검증하고 보완해야 한다. 여기에 동원되는 수단은 인간정신의 일반 본질적 성향이 다양한 역사 조건 아래서 특정 테마와 개념을 매개체로 표현될 때 어떤 방식을 취하는가에 대한 통찰력이다. 그것은 일반적으로 문화적 징후(또는 에른스트 카시러적 의미의 ‘상징’)의 역사라 이름 붙일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미술사가는 자신이 연구하는 어떤 미술작품이나 작품군에서 본래 의미로 여겨지는 것을 확보하는 한편, 또한 그 작품 또는 작품군과 역사적으로 연관된 문화의 여타 증거기록들을 가능한 한 많이 조사하여 본래 의미라 여겨지는 것을 확보하는 한편, 또한 그 작품 또는 작품군과 역사적으로 연관된 문화의 여타 증거기록들을 가능한 한 많이 조사하여 본래 의미라 여겨지는 것을 정제한 후 양편을 대조하고 검토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