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감각에 놀랍다는 말을 연신 터트린다. 그리고 그들은 이런 한국이 왜 세계 패션의 선두에 서지 못하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분명 한국에도 실력있는 디자이너들과 패턴사, 재봉사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패션에 꼽히는 위치에 올라가 있지 못하다. 그 이유는 사회구조와 잘못된 디자인 마인드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프랑스와 달리 우리나라의 패션 디자이너는 법적으로 보호 받지 못하고 있다. 디자이너가 창작한 디자인을 발표하고 누군가가 카피하여 판매하여도 막을 방법이 없다. 법적으로 보호 받지 못하기 때문에 고급 디자인이 저급 디자인으로 떨어지는 일과 디자이너들이 의욕을 잃는 일이 허다하다. 그리고 세분화되지 않는 작업환경으로 인해 한국 디자이너들은 너무 많은 일을 맡아서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프랑스 패션처럼 사회의 빠른 변화에 민첩하게 반응하기는 힘든 실정이다. 프랑스처럼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경영자가 경영을, 패턴사가 패턴을 하는 세분화된 환경이면 좋으련만 한국은 디자이너가 멀티 플레이를 해야하는 작업환경으로 인해 전문적으로 깊이 있는 작업(고급 디자인을 창작하는 작업)을 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영세한 회사의 경우, 유명브랜드를 카피하고 변형하여 세계 패션의 뒤를 쫓기에 급급하다. 사회적으로 패션이 성장할 수 있는 연계 시스템을 갖추고, 창작활동에 대한 법적인 보호가 뒷받침된다면 한국 패션의 위치는 보다 올라갈 거라 생각된다.
한국에도 창의적으로 디자인을 하는 디자이너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많은 디자이너들이 세계 4대 컬렉션을 보며 4대 컬렉션의 디자인 중 괜찮다 싶은 디자인을 중심으로 디자인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디자이너(혹은 회사)만의 디자인 철학이 없고, 매 시즌 디자인을 볼 때 매번 컨셉이 변하는 경우가 많으며 디자이너의 독창적인 핵심이 되는 기본 컨셉을 찾기 힘들다. 파리 꾸띄르 연합회에 등록되어 있는 유일한 일본인 디자이너 하나에 모리처럼 자국의 독특한 문화를 살리는 디자인 철학을 갖고 자신만의 철학을 지키며 디자인 한다면 한국에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디자이너가 나올 거라 믿는다.
한 시즌 반짝하고 사라지는 패션이 아니라 몇 십 년이 지나도 그 명맥을 유지하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날릴 수 있는 한국 패션이 만들어지길 소원한다.
<참고도서 & 참고영상>
<패션 세계 입문>, Maggie Pexton Murray 지음, 경춘사, 1997년.
<파리모드 200년>, 허준 지음, 裕林文化社, 1987년.
<패션>, 게르트루트 레네르트 지음, 예경, 2005년.
<패션의 역사>, 디디에 그룸바크 지음, 1994년.
<패션의 제국>, 질 리포베츠키 지음, 문예출판사, 1999년.
<프랑스 문화의 이해>, 박영혜 지음, 숙명여자대학교 출판국,
<유럽의 나르시시스트 프랑스>, 이선주 지음, 민연, 2005년.
<프랑스 문화의 이해>, 이창순 지음, 학문사, 2002년.
<스타일나다>, 조안 드잔 지음, 지안, 2006년.
<세계 최고의 패션, 파리 오뜨 꾸뛰르의 비결>, KBS 1TV 세계는 지금, 1994년 11월 29일.
분명 한국에도 실력있는 디자이너들과 패턴사, 재봉사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패션에 꼽히는 위치에 올라가 있지 못하다. 그 이유는 사회구조와 잘못된 디자인 마인드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프랑스와 달리 우리나라의 패션 디자이너는 법적으로 보호 받지 못하고 있다. 디자이너가 창작한 디자인을 발표하고 누군가가 카피하여 판매하여도 막을 방법이 없다. 법적으로 보호 받지 못하기 때문에 고급 디자인이 저급 디자인으로 떨어지는 일과 디자이너들이 의욕을 잃는 일이 허다하다. 그리고 세분화되지 않는 작업환경으로 인해 한국 디자이너들은 너무 많은 일을 맡아서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프랑스 패션처럼 사회의 빠른 변화에 민첩하게 반응하기는 힘든 실정이다. 프랑스처럼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경영자가 경영을, 패턴사가 패턴을 하는 세분화된 환경이면 좋으련만 한국은 디자이너가 멀티 플레이를 해야하는 작업환경으로 인해 전문적으로 깊이 있는 작업(고급 디자인을 창작하는 작업)을 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영세한 회사의 경우, 유명브랜드를 카피하고 변형하여 세계 패션의 뒤를 쫓기에 급급하다. 사회적으로 패션이 성장할 수 있는 연계 시스템을 갖추고, 창작활동에 대한 법적인 보호가 뒷받침된다면 한국 패션의 위치는 보다 올라갈 거라 생각된다.
한국에도 창의적으로 디자인을 하는 디자이너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많은 디자이너들이 세계 4대 컬렉션을 보며 4대 컬렉션의 디자인 중 괜찮다 싶은 디자인을 중심으로 디자인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디자이너(혹은 회사)만의 디자인 철학이 없고, 매 시즌 디자인을 볼 때 매번 컨셉이 변하는 경우가 많으며 디자이너의 독창적인 핵심이 되는 기본 컨셉을 찾기 힘들다. 파리 꾸띄르 연합회에 등록되어 있는 유일한 일본인 디자이너 하나에 모리처럼 자국의 독특한 문화를 살리는 디자인 철학을 갖고 자신만의 철학을 지키며 디자인 한다면 한국에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디자이너가 나올 거라 믿는다.
한 시즌 반짝하고 사라지는 패션이 아니라 몇 십 년이 지나도 그 명맥을 유지하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날릴 수 있는 한국 패션이 만들어지길 소원한다.
<참고도서 & 참고영상>
<패션 세계 입문>, Maggie Pexton Murray 지음, 경춘사, 1997년.
<파리모드 200년>, 허준 지음, 裕林文化社, 1987년.
<패션>, 게르트루트 레네르트 지음, 예경, 2005년.
<패션의 역사>, 디디에 그룸바크 지음, 1994년.
<패션의 제국>, 질 리포베츠키 지음, 문예출판사, 1999년.
<프랑스 문화의 이해>, 박영혜 지음, 숙명여자대학교 출판국,
<유럽의 나르시시스트 프랑스>, 이선주 지음, 민연, 2005년.
<프랑스 문화의 이해>, 이창순 지음, 학문사, 2002년.
<스타일나다>, 조안 드잔 지음, 지안, 2006년.
<세계 최고의 패션, 파리 오뜨 꾸뛰르의 비결>, KBS 1TV 세계는 지금, 1994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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