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역사란 무엇인가》작품개관
2. 줄거리 분석
(1) 제1장 역사가와 사실
(2) 제2장 사회와 개인
(3) 제3장 역사와 과학과 도덕
(4) 제4장 역사에 있어서 인과관계
(5) 제5장 진보로서의 역사
(6) 제6장 넓어지는 지평선
3. 역사에 대한 깊은 천착
4. 역사가의 본질적 기능
5. 인간의 역사와 진보에 대한 낙관론적 시각
6. 《역사란 무엇인가》로 본 역사왜곡 문제
7. 결론
2. 줄거리 분석
(1) 제1장 역사가와 사실
(2) 제2장 사회와 개인
(3) 제3장 역사와 과학과 도덕
(4) 제4장 역사에 있어서 인과관계
(5) 제5장 진보로서의 역사
(6) 제6장 넓어지는 지평선
3. 역사에 대한 깊은 천착
4. 역사가의 본질적 기능
5. 인간의 역사와 진보에 대한 낙관론적 시각
6. 《역사란 무엇인가》로 본 역사왜곡 문제
7. 결론
본문내용
장의 시절로 해석할 것이다. 전자의 역사연구가는 열악한 노동자의 삶과 비정상적인 정치현실에 관련된 기록들을 제시할 것이고, 후자의 역사연구가는 획기적으로 늘어나는 GNP와 수출액을 제시할 것이다. 이렇게 역사연구가의 현실인식은 무엇을 연구의 테마로 설정하고 어떤 역사적 자료의 수집할 것이며, 수집된 자료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역사란 역사가와 사실의 상호작용의 과정, 즉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것이 E. 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의 요체다. 과거의 사실만 가지고 역사를 볼 것이 아니라 현재의 관점에서 역사를 보라는 것이 E.H 카의 주문이다. 그렇다면 현재의 관점에서 역사를 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역사를 현재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는 것은 오늘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가를 아는 문제의식을 의미한다. 단재 신채호 선생이 역사연구를 한 것은 일본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겠다는 문제의식의 소산이었으며, 고려말 몽고의 침입기에 이규보가 동명왕편을 쓴 것도 민족의 설화를 통해서 자주권을 되찾겠다는 문제의식의 소산이었다. 이렇게 현재에 대한 치열한 문제의식으로부터 과거의 사실을 수집하고 해석하는 것, 바로 이것이 E. 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말하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다. 이는 현재를 망각하고 오직 실증적·객관적 엄밀성만을 추구하는 실증주의적 태도와는 확연히 구별된다.
최근 우리나라 및 다른 나라들의 주요한 관심과제로 떠오른 것이 역사의 왜곡과 그에 관련된 일종의 비방의 말일 것이다. 우리나라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이 그들의 역사를 왜곡하고 한반도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그중 특히, ‘동북공정’이 문제가 되고 있다. 역사연구를 현재의 문제 해결에 유용하게 써보겠다는 것이 동북공정을 기획한 역사연구가들의 의도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E.H 카가 말하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가 아니다. 그것은 얼치기 대화다. 진정한 대화는 타인의 견해를 수용하는 열린 자세를 전제로 한다.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서 역사연구가 학문적 엄밀성마저 잃고 그로 인해 이웃국가들과의 국제적 고립을 자초한다면 그것은 또 하나의 식민사관에 불과하다.
이제 역사는 학자들의 자명한 판단과 그의 사관에 따르는 연구와 관찰에 따라서 기본적인 사실에 관한 분명한 지식을 말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즉 인문 혹은 사회과학에서 완전한 객관성을 기대할 수 없기에 역사는 우리의 관점에서 다시 해석되어 나올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이렇게 말해볼 때 E. H. Carr는 이런 방식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는 역사로 서술될 때야 비로소 실재하는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과거의 존재 방식은 역사이다. 하지만 역사가는 과거의 전부를 역사화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는 과거의 사실 가운데 의미 있다고 판단하는 것만을 선택해서 역사적 사실로 기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역사가의 역사서술에 기록된 것은 후대에도 기억되지만, 생략된 것은 망각되어 사라진다. 일본 우익 역사 교과서에서 군 위안부 문제를 기술하지 않은 역사 교과서를 통해 역사 교육을 받은 일본의 중학생에게 그런 과거는 없다. 역사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부분이고 또한 이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문제인 것이다.
이에 《역사란 무엇인가》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역사는 과학이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역사는 진보한다”는 것이다. 그는 진보를 “환경에 대한 인간의 지배력의 확대”라고 정의했다. 그러나 오늘날 과학은 환경에 대한 인간의 지배력을 획기적으로 확장시켜 주었지만 환경파괴와 인간성 상실이라는 만만치 않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 E.H 카가 말하는 ‘과학과 진보’에 대한 전면적 성찰이 필요한 대목이 바로 이곳이다. 진정한 현재는 미래를 껴안는다. 협소한 현재적 가치에만 매몰되어 타자를 배척하는 배제의 논리가 아닌, 타자를 껴안는 평화와 공존의 논리가 진정한 미래의 가치다. 그 타자의 개념에 환경과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이 포함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7. 결론
카는 과거 사실의 단순한 나열이 역사가 될 수는 없고, 역사가의 적극적인 해석이 개입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해석의 과정은 역사가의 주관적 가치 판단을 수반하게 된다. 따라서 역사 연구의 객관성이 확립되기 위해서는 인과 관계에 대한 해석에 있어서 이성을 통한 우연적 원인의 관계를 일체 배제하는 작업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또한 역사 연구의 주목적, 바꿔 말하면 과거와 현재의 대화의 목적은 미래의 진보라는 기준에 입각해서 그 방향이 설정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해석은 무의미한 것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현재 서구 포스트모더니즘의 무차별적인 해체 작업이 카와 그의 추종자들을 무장 해제시키려하고 있지만 “역사학의 종말”이니 하면서 마치 격문과 유사한 용어를 만들어 냈을 뿐 정작 그들 진영에서는 카의 군대를 대신할 만한 별다른 집단을 산출해내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기봉이 현재 한국사학계에서 눈에 띠는 연구자라고 할 수 있는데, <역사란 무엇인가를 넘어서>라는 저서를 통해 카의 역사 철학에 대한 비판을 시도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그 스스로도 “하나의 시론”으로서 그의 작업을 이름붙이고 있으며 또 내용면에서도 “카의 역사관을 이제는 낡은 무가치한 것으로 폐기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카가 내린 역사의 정의를 재음미해보자는” 수위에 도달한 상태이다.
결론적으로 카의 이론을 수용한다고 하면, 앞서 보았던 세 번째의 역사에 관한 정의가 그대로 수인될 수가 있다. 현실적인 측면에서도 사관이니, 아니면 문제의식의 틀이니 하는 개념을 역사 연구에서 부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역사학부 1학년 과정에서 거의 모든 대학이 《역사란 무엇인가》를 교재로 채택하고 있다는 사실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다만 현재의 논의 수위에서 그에 대신할 만한 사관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새로운 움직임에 대해 무조건 공격적인 태세를 취하는 것은 곤란하다. 특히 역사가의 해석 그리고 그것이 가진 목적론적인 성향이 과학성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나갈 수 있겠는가에 대한 부분은 끊임없는 성찰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역사란 역사가와 사실의 상호작용의 과정, 즉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것이 E. 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의 요체다. 과거의 사실만 가지고 역사를 볼 것이 아니라 현재의 관점에서 역사를 보라는 것이 E.H 카의 주문이다. 그렇다면 현재의 관점에서 역사를 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역사를 현재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는 것은 오늘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가를 아는 문제의식을 의미한다. 단재 신채호 선생이 역사연구를 한 것은 일본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겠다는 문제의식의 소산이었으며, 고려말 몽고의 침입기에 이규보가 동명왕편을 쓴 것도 민족의 설화를 통해서 자주권을 되찾겠다는 문제의식의 소산이었다. 이렇게 현재에 대한 치열한 문제의식으로부터 과거의 사실을 수집하고 해석하는 것, 바로 이것이 E. 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말하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다. 이는 현재를 망각하고 오직 실증적·객관적 엄밀성만을 추구하는 실증주의적 태도와는 확연히 구별된다.
최근 우리나라 및 다른 나라들의 주요한 관심과제로 떠오른 것이 역사의 왜곡과 그에 관련된 일종의 비방의 말일 것이다. 우리나라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이 그들의 역사를 왜곡하고 한반도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그중 특히, ‘동북공정’이 문제가 되고 있다. 역사연구를 현재의 문제 해결에 유용하게 써보겠다는 것이 동북공정을 기획한 역사연구가들의 의도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E.H 카가 말하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가 아니다. 그것은 얼치기 대화다. 진정한 대화는 타인의 견해를 수용하는 열린 자세를 전제로 한다.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서 역사연구가 학문적 엄밀성마저 잃고 그로 인해 이웃국가들과의 국제적 고립을 자초한다면 그것은 또 하나의 식민사관에 불과하다.
이제 역사는 학자들의 자명한 판단과 그의 사관에 따르는 연구와 관찰에 따라서 기본적인 사실에 관한 분명한 지식을 말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즉 인문 혹은 사회과학에서 완전한 객관성을 기대할 수 없기에 역사는 우리의 관점에서 다시 해석되어 나올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이렇게 말해볼 때 E. H. Carr는 이런 방식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는 역사로 서술될 때야 비로소 실재하는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과거의 존재 방식은 역사이다. 하지만 역사가는 과거의 전부를 역사화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는 과거의 사실 가운데 의미 있다고 판단하는 것만을 선택해서 역사적 사실로 기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역사가의 역사서술에 기록된 것은 후대에도 기억되지만, 생략된 것은 망각되어 사라진다. 일본 우익 역사 교과서에서 군 위안부 문제를 기술하지 않은 역사 교과서를 통해 역사 교육을 받은 일본의 중학생에게 그런 과거는 없다. 역사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부분이고 또한 이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문제인 것이다.
이에 《역사란 무엇인가》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역사는 과학이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역사는 진보한다”는 것이다. 그는 진보를 “환경에 대한 인간의 지배력의 확대”라고 정의했다. 그러나 오늘날 과학은 환경에 대한 인간의 지배력을 획기적으로 확장시켜 주었지만 환경파괴와 인간성 상실이라는 만만치 않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 E.H 카가 말하는 ‘과학과 진보’에 대한 전면적 성찰이 필요한 대목이 바로 이곳이다. 진정한 현재는 미래를 껴안는다. 협소한 현재적 가치에만 매몰되어 타자를 배척하는 배제의 논리가 아닌, 타자를 껴안는 평화와 공존의 논리가 진정한 미래의 가치다. 그 타자의 개념에 환경과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이 포함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7. 결론
카는 과거 사실의 단순한 나열이 역사가 될 수는 없고, 역사가의 적극적인 해석이 개입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해석의 과정은 역사가의 주관적 가치 판단을 수반하게 된다. 따라서 역사 연구의 객관성이 확립되기 위해서는 인과 관계에 대한 해석에 있어서 이성을 통한 우연적 원인의 관계를 일체 배제하는 작업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또한 역사 연구의 주목적, 바꿔 말하면 과거와 현재의 대화의 목적은 미래의 진보라는 기준에 입각해서 그 방향이 설정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해석은 무의미한 것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현재 서구 포스트모더니즘의 무차별적인 해체 작업이 카와 그의 추종자들을 무장 해제시키려하고 있지만 “역사학의 종말”이니 하면서 마치 격문과 유사한 용어를 만들어 냈을 뿐 정작 그들 진영에서는 카의 군대를 대신할 만한 별다른 집단을 산출해내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기봉이 현재 한국사학계에서 눈에 띠는 연구자라고 할 수 있는데, <역사란 무엇인가를 넘어서>라는 저서를 통해 카의 역사 철학에 대한 비판을 시도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그 스스로도 “하나의 시론”으로서 그의 작업을 이름붙이고 있으며 또 내용면에서도 “카의 역사관을 이제는 낡은 무가치한 것으로 폐기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카가 내린 역사의 정의를 재음미해보자는” 수위에 도달한 상태이다.
결론적으로 카의 이론을 수용한다고 하면, 앞서 보았던 세 번째의 역사에 관한 정의가 그대로 수인될 수가 있다. 현실적인 측면에서도 사관이니, 아니면 문제의식의 틀이니 하는 개념을 역사 연구에서 부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역사학부 1학년 과정에서 거의 모든 대학이 《역사란 무엇인가》를 교재로 채택하고 있다는 사실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다만 현재의 논의 수위에서 그에 대신할 만한 사관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새로운 움직임에 대해 무조건 공격적인 태세를 취하는 것은 곤란하다. 특히 역사가의 해석 그리고 그것이 가진 목적론적인 성향이 과학성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나갈 수 있겠는가에 대한 부분은 끊임없는 성찰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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