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새로운 부의 탄생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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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이자는 20%에서 거의 70%까지 치솟았다. 수많은 헤지펀드와 은행, 부티크들이 이런 돈놓고돈먹기에 뛰어들었다. 설사 러시아가 이를 지불하지 못하더라도 IMF 가 개입해서 해결해 줄 것이라는 믿음과 함께 다른 투자자들까지 끌어들여 러시아 국채를 사들였다. 그러나 그 이후 찾아온 고유가의 충격은 아시아 전체를 슬럼프에 빠지게 했고 그토록 믿었던 IMF 조차 태국,한국,인도네이사에 자금을 투입하느라 러시아에게서 손을 떼고야 만다.
그리고 어느날 갑자기 아무 예고도 없이 러시아는 채무이행 불능을 선언한다.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 투자자들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하여 브라질, 한국, 태국, 이집트, 멕시코에서 보유했던 우량 주식과 채권을 덤핑처리한다. 그 뒤에 벌어진 일은 우리 모두가 아는 그대로이다.
그 형태와 내용은 다를지언정 세계화에 의한 위험성의 증대는 이미 기존의 시스템과 정책,시장구조로는 이겨내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그 위협은 아주 천천히 오랜 기간동안 신호를 보내며 다가올 수도 있고 어느날 갑자기 휘몰아 닥칠 수도 있다. 따라서 우리가 알아야할 것은 언제부터인가 과거와는 판이하게 다른 새로운 변화된 투자환경이 우리에게 주어져 있을 뿐이며 그 새로운 환경은 끊임없이 크고 작은 변화를 불러오게 될 것이다라는 것이다. 따라서 그 변화의 강도와 기간에 상관없이 충격과 혼란을 흡수하며 그 속에서 이동하는 부의 흐름을 포착해 내어어야할 완전히 다른 메카니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것은 새로움 금융시스템의 마련, 정책의 개선과 보안, 위험관리, 무엇보다 급변하는 시장에 대한 전망과 이해가 수반되어어야 할 것이다.
새로운 부의 탄생은 이러한 화두에 대해 여러 당사자들, 즉 정책입안자, 투자자, 학자와 분석가들, 국제기구, 또 우리와 같은 일반 관람자들에게 실물경제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주며 경험에서 우러난 다양한 시각과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변화는 위기일 뿐만 아니라 여전히 기회이기도 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따라서 지금과 같은 혼란의 시대에 발을 들여놓은 모든 사람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등대와도 같은 예언서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위기에 대처하는 자세
지금 우리가 맞고 있는 이 미증유의 위기. 아직도 진행중이어서 도대체 얼마나 더 오래 진행될지, 도대체 얼마나 그 계곡의 깊이가 깊은 것인지 감을 잡을 수가 없는 위기. 흔히들 1929년의 대공황에 비견되는 이 위기에 대해서 이런 저런 책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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