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발췌요약
Ⅱ. 독후감
Ⅱ. 독후감
본문내용
이어 전쟁 상대였던 막강한 아틀란티스 제국의 여러 모습들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중단된 이후에 어떤 내용이 담겼을 것인지는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능하다. 우선, 막강한 아틀란티스와 아테네 사이에서 벌어진 전쟁이 과정이 자세히 언급되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나타난 고대 아테네 사람들의 용맹함과 그처럼 위대한 시민을 길러낸 고대 아테네의 정체 및 교육 방식 등에 관해 다방면으로 소개되었을 것이며, 훌륭한 업적에 대한 찬양도 뒤를 이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사실 플라톤이 ≪크리티아스≫의 마지막 부분을 맨 처음 어떤 의도에서 쓴 것인 지와는 상관없이, 그리고 그 어색하고 급작스러운 흐름에도 불구하고, ≪크리티아스≫의 핵심적인 주제가 담겨 있는 부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부분은 당시 융성했던 아틀란티스 제국이 왜 멸망했는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함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교훈의 내용과 의미가 플라톤의 중심사상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욕망과 쾌락에 대한 이성의 지배와 절제, 자기 것 이상을 얻으려는 탐욕과 자신의 분수를 모르는 오만에 대한 경계와 반성, 덕과 지혜의 함양과 정의의 구현은 플라톤 사상을 구성하는 핵심적인 개념들이다.
≪크리티아스≫에서 플라톤이 그리고 있는 아틀란티스의 융성과 몰락은, 이른바 전통적 그리스 정신에 충실했던 아테네의 융성과 현재의 아테네의 몰락을 함축적으로 보여 주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
나아가 ≪크리티아스≫의 마지막 부분을 둘러싼 여러 가지 해석들은 고대 아테네의 번영과 몰락뿐 아니라 오늘날 우리들이 처한 정치적 정황과 관련해서도 많은 것을 시사한다. 물론 고대와 현대의 사회 경제적 차이와 문화적 차이를 무시한 채 단순히 비교 평가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다. 그러나 근세 자본주의 성립 이후 개인주의적 자유주의의 등장과 발흥은 고전기 그리스 말기의 상황을 연상하게 하고, 냉전 승리 이후 자본주의 강대국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는 미국은 페르시아 전쟁 이후의 아테네 제국을 연상시킨다. 그리고 포스트모더니즘의 기치아래 전통적 권위와 도덕적 가치의 해체 및 개인의 욕망과 자유를 부르짖으며 내적으로는 미국적 자유주의와 냉소주의에 기생하는 오늘날의 지식인 또한 아테네의 소피스트들을 연상시킨다. 사람들은 무한 경쟁의 시대니 국가 경쟁력의 시대니 외쳐 대면서 모두들 힘과 기술의 효율을 숭상하고 물질적 부를 높이 평가하며 그 부의 획득을 모든 행위의 목표이자 행복의 조건으로 받아들인다. 그 힘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술이 필요하며 그 기술의 효율성은 타인을 배려하는 도덕적 가치를 갖추지 않을수록 더욱 증대된다. 요컨대 폭력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절대 권력가일수록 비난은커녕 부러움과 존경의 대상이 된다는 말처럼 오늘날의 패권국가 미국 또한 부러움과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세상의 흐름이 그러하고, 권력의 흐름이 그러하듯 미국이라는 나라도 이미 쇠퇴의 흐름을 탄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 기원전의 고대 이야기로부터 현대사회를 비춰볼 수 있다는 것이 경이로울 따름이다.
사실 플라톤이 ≪크리티아스≫의 마지막 부분을 맨 처음 어떤 의도에서 쓴 것인 지와는 상관없이, 그리고 그 어색하고 급작스러운 흐름에도 불구하고, ≪크리티아스≫의 핵심적인 주제가 담겨 있는 부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부분은 당시 융성했던 아틀란티스 제국이 왜 멸망했는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함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교훈의 내용과 의미가 플라톤의 중심사상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욕망과 쾌락에 대한 이성의 지배와 절제, 자기 것 이상을 얻으려는 탐욕과 자신의 분수를 모르는 오만에 대한 경계와 반성, 덕과 지혜의 함양과 정의의 구현은 플라톤 사상을 구성하는 핵심적인 개념들이다.
≪크리티아스≫에서 플라톤이 그리고 있는 아틀란티스의 융성과 몰락은, 이른바 전통적 그리스 정신에 충실했던 아테네의 융성과 현재의 아테네의 몰락을 함축적으로 보여 주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
나아가 ≪크리티아스≫의 마지막 부분을 둘러싼 여러 가지 해석들은 고대 아테네의 번영과 몰락뿐 아니라 오늘날 우리들이 처한 정치적 정황과 관련해서도 많은 것을 시사한다. 물론 고대와 현대의 사회 경제적 차이와 문화적 차이를 무시한 채 단순히 비교 평가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다. 그러나 근세 자본주의 성립 이후 개인주의적 자유주의의 등장과 발흥은 고전기 그리스 말기의 상황을 연상하게 하고, 냉전 승리 이후 자본주의 강대국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는 미국은 페르시아 전쟁 이후의 아테네 제국을 연상시킨다. 그리고 포스트모더니즘의 기치아래 전통적 권위와 도덕적 가치의 해체 및 개인의 욕망과 자유를 부르짖으며 내적으로는 미국적 자유주의와 냉소주의에 기생하는 오늘날의 지식인 또한 아테네의 소피스트들을 연상시킨다. 사람들은 무한 경쟁의 시대니 국가 경쟁력의 시대니 외쳐 대면서 모두들 힘과 기술의 효율을 숭상하고 물질적 부를 높이 평가하며 그 부의 획득을 모든 행위의 목표이자 행복의 조건으로 받아들인다. 그 힘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술이 필요하며 그 기술의 효율성은 타인을 배려하는 도덕적 가치를 갖추지 않을수록 더욱 증대된다. 요컨대 폭력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절대 권력가일수록 비난은커녕 부러움과 존경의 대상이 된다는 말처럼 오늘날의 패권국가 미국 또한 부러움과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세상의 흐름이 그러하고, 권력의 흐름이 그러하듯 미국이라는 나라도 이미 쇠퇴의 흐름을 탄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 기원전의 고대 이야기로부터 현대사회를 비춰볼 수 있다는 것이 경이로울 따름이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