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들어가며
펼치며
<사씨 남정기>의 줄거리
1. 여정
2. 탐색
3. 극복
4. 기쁨
5. 귀환
6. 성찰
나오며
참고문헌
펼치며
<사씨 남정기>의 줄거리
1. 여정
2. 탐색
3. 극복
4. 기쁨
5. 귀환
6. 성찰
나오며
참고문헌
본문내용
윤리보다 우세하여 그는 위축되지 않고 당당하게 상대를 대할 수 있으며, 유약하거나 피동적인 남성이 아니라 강하고 능동적인 남성으로 변신한다. 이를 미루어 볼 때 서포는 표면적으로는 당시대에서 요구한 전형적인 여성을 칭송했으나, 그의 내면에서 절실하게 원하는 여성은 교씨와 같은 요녀로 그는 두 부류의 여성을 동시에 공유하고자 했다. 이금희,「<사씨남정기>에 나타난 서포의 여성관」, 국어교육 , 1990
이것은 김만중뿐만이 아니라 당대 사회를 살아가던 사대부들에게도 적용시킬 수 있는 문제이다. 그렇기에 축첩제가 존재할 수 있었으며, 그들은 자신이 뿌린 씨앗을 돌이킬 수 없는 사태로까지 몰고 가게 된 것이었다. 따라서 이러한 축첩제를 비판하되, 양순한 여성이라면 괜찮다는 식의 뜻뜨미지근한 반응은 김만중이 드러내는 한계라고 볼 수 있다.
나오며
이상 여섯 가지의 주제로 <사씨남정기>를 살펴보았다. <사씨남정기>가 드러내고 있는 당시 시대상부터 그 시대를 살아가던 사람들까지 이렇게 사실주의적으로 그려진 작품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준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물론 축첩제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많은 남자들은 연애는 섹시하고 매력적인 상대와 하고, 결혼은 순결한 처녀와 하기를 바라는 모순을 보이고 있다. 이것은 결국 당시 사대부들이 가지고 있던 모순점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셈이다. 자신들의 성적 욕망을 채울 수 있는 행위는 하면서도 결혼하는 상대방은 깨끗하기를 바라는 것은 남성 중심 권력 사회 사고방식에 기인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결국 서로에게 불신-내 여자의 과거, 내 남자의 과거에 관한-을 주고 이혼에 이르는 사유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하룻밤 잠자리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는 풍조가 만연한 지금 정숙한 여인의 고난을 그리고 있는 <사씨남정기>는 시대에 뒤떨어진 발상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역으로 생각하여 자신이 떳떳하게 권리를 주장할 수 있으려면 그에 응당한 자격을 스스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남녀 모두에게 해당되는 일이다. 여자에게만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가 깨끗하지 못한데 어찌 상대방의 순결을 바랄 것이며, 또한 그렇지 않다고 해서 관계를 청산할 수 있겠는가. 서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 번쯤은 생각해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한다.
참고문헌
김만중,「우리가 읽어야할 고전 <사씨남정기>」, 푸른 생각, 2006
최선경,「왕을 낳은 후궁들」, 김영사, 2007
강명관, 「조선의 뒷골목 풍경」, 푸른 역사, 2003
강상순,「<사씨남정기>의 적대와 희생의 논리」, 한국고소설학회, 2001
지연숙,「<사씨남정기>의 이념과 현실」, 민족문학사연구, 2000
박일용,「<사씨남정기>의 이념과 미학」, 한국고소설학회, 1998
이원수,「<사씨남정기> 가문의 운명과 규문의 역할」, 어문학 제 90장, 2005
조현우,「<사씨남정기>의 악녀 형상과 그 소설사적 의미」,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2006
이금희,「<사씨남정기>에 나타난 서포의 여성관」, 국어교육 , 1990
이것은 김만중뿐만이 아니라 당대 사회를 살아가던 사대부들에게도 적용시킬 수 있는 문제이다. 그렇기에 축첩제가 존재할 수 있었으며, 그들은 자신이 뿌린 씨앗을 돌이킬 수 없는 사태로까지 몰고 가게 된 것이었다. 따라서 이러한 축첩제를 비판하되, 양순한 여성이라면 괜찮다는 식의 뜻뜨미지근한 반응은 김만중이 드러내는 한계라고 볼 수 있다.
나오며
이상 여섯 가지의 주제로 <사씨남정기>를 살펴보았다. <사씨남정기>가 드러내고 있는 당시 시대상부터 그 시대를 살아가던 사람들까지 이렇게 사실주의적으로 그려진 작품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준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물론 축첩제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많은 남자들은 연애는 섹시하고 매력적인 상대와 하고, 결혼은 순결한 처녀와 하기를 바라는 모순을 보이고 있다. 이것은 결국 당시 사대부들이 가지고 있던 모순점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셈이다. 자신들의 성적 욕망을 채울 수 있는 행위는 하면서도 결혼하는 상대방은 깨끗하기를 바라는 것은 남성 중심 권력 사회 사고방식에 기인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결국 서로에게 불신-내 여자의 과거, 내 남자의 과거에 관한-을 주고 이혼에 이르는 사유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하룻밤 잠자리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는 풍조가 만연한 지금 정숙한 여인의 고난을 그리고 있는 <사씨남정기>는 시대에 뒤떨어진 발상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역으로 생각하여 자신이 떳떳하게 권리를 주장할 수 있으려면 그에 응당한 자격을 스스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남녀 모두에게 해당되는 일이다. 여자에게만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가 깨끗하지 못한데 어찌 상대방의 순결을 바랄 것이며, 또한 그렇지 않다고 해서 관계를 청산할 수 있겠는가. 서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 번쯤은 생각해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한다.
참고문헌
김만중,「우리가 읽어야할 고전 <사씨남정기>」, 푸른 생각, 2006
최선경,「왕을 낳은 후궁들」, 김영사, 2007
강명관, 「조선의 뒷골목 풍경」, 푸른 역사, 2003
강상순,「<사씨남정기>의 적대와 희생의 논리」, 한국고소설학회, 2001
지연숙,「<사씨남정기>의 이념과 현실」, 민족문학사연구, 2000
박일용,「<사씨남정기>의 이념과 미학」, 한국고소설학회, 1998
이원수,「<사씨남정기> 가문의 운명과 규문의 역할」, 어문학 제 90장, 2005
조현우,「<사씨남정기>의 악녀 형상과 그 소설사적 의미」,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2006
이금희,「<사씨남정기>에 나타난 서포의 여성관」, 국어교육 ,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