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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환자가 되어보아야 한다. 지난 1년간 아주 간병을 철저히 하였다면 처음 병원으로 들어왔을 당시의 몸의 상태가 남아있겠지만 그런 경우는 아주 드물것이다. 환자의 몸은 오랜 약물투여와 취침상태로 인하여 등창, 욕창 그리고 안구와 장기들이 제대로 남아있을 수가 없다. 물론 가족들은 그래도 환자를 더 보고싶은 마음에 계속 약물투여를 하며 그 상태를 지속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이 누구를 위한 투자이며 선택인 것인지 고려해 보아야 한다. 이미 환자는 스스로의 의지를 내비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삶에 대한 욕구조차 찾아 볼수가 없다. 단지 하루하루 쇠약해져가며 약으로 삶을 연명하고 있을 뿐이다. 내가 과연 환자라면 저런 삶을 지속하고 싶을 것인가. 가족에게 경제적인 부담만을 안겨주는 또한 내 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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