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한산자
헌원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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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寒山子
한산자
寒山子者,不知其名氏。
한산자는 그의 이름과 성씨를 알지 못한다.
大曆中,隱居天台翠山。
대력(766-779)에 천태현 취병산에 숨어 살았다.
其山深邃 邃(깊을, 깊숙하다 수; -총18획; sui)
,當暑有雪,亦名寒岩, 因自號寒山子。
취병산이 깊고 깊숙하여 여름에도 눈이 있어서 또한 한암이라고 명명하니 이로 기인하여 스스로 한산자라고 호칭하였다.
好爲詩,每得一篇一句,輒題於樹間石上。
시를 짓길 좋아하여 매번 한 편 한 구절을 문득 나무 사이와 돌 위에 지었다.
有好事者,隨而錄之,凡三百餘首,多述山林幽隱之興,或譏諷時態,能警勵流俗。
호사가가 따라서 기록함이 모두 300여수로 많이 산림에서 그윽하게 은거하는 흥취와 혹은 시속의 세태를 풍자하여 서술하니 세속의 무리를 경계하고 격려하였다.
桐柏徵君徐靈府,序而集之,分爲三卷,行於人間。
동백징군 서령부가 서문으로 편집하여 나눠 3권으로 만들어 인간에 유행케 했다.
十餘年忽不復見,咸通十二年,毗陵道士李褐,性急,好侮人。
10여년에 갑자기 다시 나타나지 않고 모두 함통 12년(871년)에 비릉도사 이갈은 품성이 좁고 급하여 잘 다른 사람을 업신여겼다.
忽有貧士詣褐乞食,褐不之與,加以叱責。
갑자기 가난한 선비가 이갈에게 음식을 구걸하니 이갈이 주지 않고 질책을 더하였다.
貧者唯唯而去。
가난한 선비는 ‘예예’하면서 갔다.
數日,有白馬從白衣者六七人詣褐,褐禮接之。
수일에 백마를 탄사람이 시종 6,7사람과 이갈에 이르니 이갈이 예의로 영접하였다.
因問褐曰:“頗相記乎?”
이갈에게 묻길 서로 기억하는가?
褐視其狀貌,乃前之貧士也。
이갈이 모양을 보니 앞의 가난한 선비였다.
逡巡 준순: ①(나아가지 못 하고) 뒤로 멈칫멈칫 물러남 ②어떤 일을 단행(斷行)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함.
欲謝之,未發言。
머뭇거리면서 사과하려고 하니 부끄러워 발언하지 못했다.
忽語褐曰:“子修道未知其門,而好人侮俗,何道可冀?子頗知有寒山子邪?”
갑자기 이갈에게 말하길 그대는 수도함에 문을 알지 못하며 잘 사람을 업신여기며 세속을 모욕하니 어떤 도를 바라는가? 그대는 자못 한산자를 아는가?
答曰: “知。”
대답하여 말하길 압니다.
曰:“吾是矣。吾始謂汝可,今不可也。
그가 말하길 내가 한산자이네. 내가 비로소 당신에게 가르침을 하려고 했으나 지금은 불가하네.
修生之道,除嗜去欲,嗇神抱和,所以無累也;
생명을 닦는 도는 기욕을 제거하고 욕심을 버리고 신을 아끼고 조화를 품어서 연루함이 없어야 하네.
內抑其心,外檢其身,所以無過也;
안으로 마음을 억누르고 밖으로 신체를 점검하여야 잘못이 없네.
先人後己,知柔守謙,所以安身也;
다른 사람에 앞서고 자기를 뒤로 하며 부드러움을 알고 겸손을 지키면 몸을 편안하게 되네.
善推於人,不善歸諸身,所以積德也;
잘 사람을 추대하여 몸에 잘 돌아가지 않음이 덕을 쌓음이네.
功不在小,立之無怠,過不在大,去而不貳,所以積功也。
공은 작지 않아야 하며 세움에 권태로움이 없어야 하니 잘못은 큼에 있지 않고 떠나서 두 번다시 하지 않아야 공을 쌓을 수 있네.
然後內行充而外丹至,可以冀道於佛耳。
연후에 안으로 행동이 차고 외단이 이르면 방불한 도를 바랄 수 있을 뿐이네.
子之三毒未剪,以冠簪爲飾,可謂虎豹之 (털만 벗긴 날가죽 곽; -총17획; kuo)
,而犬豕之質也。”
그대는 삼독을 아직 가위질 하지 않고 도를 닦는 사람처럼 관의 비녀를 장식하니 호랑이와 표범 가죽에 개와 돼지의 바탕을 씌움과 같네.
出門乘馬而去,竟不復見。
문을 나와 말을 타고 가니 다시 보지 못했다.
(出《仙傳拾遺》)
신선습유 출전
軒轅彌明
헌원미명
軒轅彌明者,不知何許人。
헌원미명은 어디 사람인지 알지 못한다.
在衡湘間來往九十餘年,善捕逐鬼物,能囚拘蛟 (교룡 리{이}; -총17획; ch)
虎豹,人莫知其壽。
형산과 상수 사이에서 왕래하길 90여년하여 잘 귀신물건을 잡거나
한산자
寒山子者,不知其名氏。
한산자는 그의 이름과 성씨를 알지 못한다.
大曆中,隱居天台翠山。
대력(766-779)에 천태현 취병산에 숨어 살았다.
其山深邃 邃(깊을, 깊숙하다 수; -총18획; sui)
,當暑有雪,亦名寒岩, 因自號寒山子。
취병산이 깊고 깊숙하여 여름에도 눈이 있어서 또한 한암이라고 명명하니 이로 기인하여 스스로 한산자라고 호칭하였다.
好爲詩,每得一篇一句,輒題於樹間石上。
시를 짓길 좋아하여 매번 한 편 한 구절을 문득 나무 사이와 돌 위에 지었다.
有好事者,隨而錄之,凡三百餘首,多述山林幽隱之興,或譏諷時態,能警勵流俗。
호사가가 따라서 기록함이 모두 300여수로 많이 산림에서 그윽하게 은거하는 흥취와 혹은 시속의 세태를 풍자하여 서술하니 세속의 무리를 경계하고 격려하였다.
桐柏徵君徐靈府,序而集之,分爲三卷,行於人間。
동백징군 서령부가 서문으로 편집하여 나눠 3권으로 만들어 인간에 유행케 했다.
十餘年忽不復見,咸通十二年,毗陵道士李褐,性急,好侮人。
10여년에 갑자기 다시 나타나지 않고 모두 함통 12년(871년)에 비릉도사 이갈은 품성이 좁고 급하여 잘 다른 사람을 업신여겼다.
忽有貧士詣褐乞食,褐不之與,加以叱責。
갑자기 가난한 선비가 이갈에게 음식을 구걸하니 이갈이 주지 않고 질책을 더하였다.
貧者唯唯而去。
가난한 선비는 ‘예예’하면서 갔다.
數日,有白馬從白衣者六七人詣褐,褐禮接之。
수일에 백마를 탄사람이 시종 6,7사람과 이갈에 이르니 이갈이 예의로 영접하였다.
因問褐曰:“頗相記乎?”
이갈에게 묻길 서로 기억하는가?
褐視其狀貌,乃前之貧士也。
이갈이 모양을 보니 앞의 가난한 선비였다.
逡巡 준순: ①(나아가지 못 하고) 뒤로 멈칫멈칫 물러남 ②어떤 일을 단행(斷行)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함.
欲謝之,未發言。
머뭇거리면서 사과하려고 하니 부끄러워 발언하지 못했다.
忽語褐曰:“子修道未知其門,而好人侮俗,何道可冀?子頗知有寒山子邪?”
갑자기 이갈에게 말하길 그대는 수도함에 문을 알지 못하며 잘 사람을 업신여기며 세속을 모욕하니 어떤 도를 바라는가? 그대는 자못 한산자를 아는가?
答曰: “知。”
대답하여 말하길 압니다.
曰:“吾是矣。吾始謂汝可,今不可也。
그가 말하길 내가 한산자이네. 내가 비로소 당신에게 가르침을 하려고 했으나 지금은 불가하네.
修生之道,除嗜去欲,嗇神抱和,所以無累也;
생명을 닦는 도는 기욕을 제거하고 욕심을 버리고 신을 아끼고 조화를 품어서 연루함이 없어야 하네.
內抑其心,外檢其身,所以無過也;
안으로 마음을 억누르고 밖으로 신체를 점검하여야 잘못이 없네.
先人後己,知柔守謙,所以安身也;
다른 사람에 앞서고 자기를 뒤로 하며 부드러움을 알고 겸손을 지키면 몸을 편안하게 되네.
善推於人,不善歸諸身,所以積德也;
잘 사람을 추대하여 몸에 잘 돌아가지 않음이 덕을 쌓음이네.
功不在小,立之無怠,過不在大,去而不貳,所以積功也。
공은 작지 않아야 하며 세움에 권태로움이 없어야 하니 잘못은 큼에 있지 않고 떠나서 두 번다시 하지 않아야 공을 쌓을 수 있네.
然後內行充而外丹至,可以冀道於佛耳。
연후에 안으로 행동이 차고 외단이 이르면 방불한 도를 바랄 수 있을 뿐이네.
子之三毒未剪,以冠簪爲飾,可謂虎豹之 (털만 벗긴 날가죽 곽; -총17획; kuo)
,而犬豕之質也。”
그대는 삼독을 아직 가위질 하지 않고 도를 닦는 사람처럼 관의 비녀를 장식하니 호랑이와 표범 가죽에 개와 돼지의 바탕을 씌움과 같네.
出門乘馬而去,竟不復見。
문을 나와 말을 타고 가니 다시 보지 못했다.
(出《仙傳拾遺》)
신선습유 출전
軒轅彌明
헌원미명
軒轅彌明者,不知何許人。
헌원미명은 어디 사람인지 알지 못한다.
在衡湘間來往九十餘年,善捕逐鬼物,能囚拘蛟 (교룡 리{이}; -총17획; ch)
虎豹,人莫知其壽。
형산과 상수 사이에서 왕래하길 90여년하여 잘 귀신물건을 잡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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