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속의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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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속의 거닐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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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누워 비와 함께한 지리산의 짧은 산행을 추억하며 긴긴 잠을 청했던 것 같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왠지 모를 피곤함과 노곤함에 지쳐있었다. 마치 철인 3종 경기를 모두 완주하고 온 사람들처럼 온 몸에 피로를 한 가득 달고 집으로 향하고 있는 듯 했다. 점차 멀어지는 지리산을 뒤로 하고 부푼 기대감에 달려온 길을 돌아오는데 하늘은 얄밉게도 점차 맑게 게이고 있었다. 살짝 벌어진 구름 사이로 가려졌던 태양이 배시시 얼굴을 내미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얄밉던지 친구와 난 하늘을 바라보며 뭐라 투덜거리다가 서로를 마주보며 한참을 웃었다. 내려가는 길에 맛보았던 여유를 다시 한 번 느끼고 싶고 지친 몸을 쉬고 싶기도 해서 비빔밥과 허브의 향이 흙과 함께 잘 어우러졌던 그 집을 다시 한 번 들리고 싶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돌아오는 길엔 그 집도 그 집이 있던 길도 찾을 수가 없어 한참을 헤매다 결국 포기하고 주린 배와 곤한 몸을 다잡으며 경산으로 돌아왔다.
경산에서 출발해서 지리산으로 향해 다시 경산으로 돌아오는 짧은 시간에 맛보았던 풍경과 그 속에서 느낄 수 있었던 여러 감정들이 20대를 살아감에 있어서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의 한 장이 된 것 같았다. 비록 목표했던 곳의 반의반도 달성하지 못하고 돌아왔지만 다음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는 나 편할 대로의 결론을 내려 보았다. 이미 목표지점까지 다 달성하고 왔다면 다음번에 또 이번과 같은 지리산 여행은 계획하지 못할 것이다. 이번 여행은 그 다음을 위한 단지 시작하는 봄의 풍경 속을 잠시 걷다온 짧은 추억이었다고 마무리 하고자 한다.

키워드

  • 가격1,500
  • 페이지수5페이지
  • 등록일2009.06.02
  • 저작시기2008.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39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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