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없음
본문내용
누워 비와 함께한 지리산의 짧은 산행을 추억하며 긴긴 잠을 청했던 것 같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왠지 모를 피곤함과 노곤함에 지쳐있었다. 마치 철인 3종 경기를 모두 완주하고 온 사람들처럼 온 몸에 피로를 한 가득 달고 집으로 향하고 있는 듯 했다. 점차 멀어지는 지리산을 뒤로 하고 부푼 기대감에 달려온 길을 돌아오는데 하늘은 얄밉게도 점차 맑게 게이고 있었다. 살짝 벌어진 구름 사이로 가려졌던 태양이 배시시 얼굴을 내미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얄밉던지 친구와 난 하늘을 바라보며 뭐라 투덜거리다가 서로를 마주보며 한참을 웃었다. 내려가는 길에 맛보았던 여유를 다시 한 번 느끼고 싶고 지친 몸을 쉬고 싶기도 해서 비빔밥과 허브의 향이 흙과 함께 잘 어우러졌던 그 집을 다시 한 번 들리고 싶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돌아오는 길엔 그 집도 그 집이 있던 길도 찾을 수가 없어 한참을 헤매다 결국 포기하고 주린 배와 곤한 몸을 다잡으며 경산으로 돌아왔다.
경산에서 출발해서 지리산으로 향해 다시 경산으로 돌아오는 짧은 시간에 맛보았던 풍경과 그 속에서 느낄 수 있었던 여러 감정들이 20대를 살아감에 있어서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의 한 장이 된 것 같았다. 비록 목표했던 곳의 반의반도 달성하지 못하고 돌아왔지만 다음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는 나 편할 대로의 결론을 내려 보았다. 이미 목표지점까지 다 달성하고 왔다면 다음번에 또 이번과 같은 지리산 여행은 계획하지 못할 것이다. 이번 여행은 그 다음을 위한 단지 시작하는 봄의 풍경 속을 잠시 걷다온 짧은 추억이었다고 마무리 하고자 한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왠지 모를 피곤함과 노곤함에 지쳐있었다. 마치 철인 3종 경기를 모두 완주하고 온 사람들처럼 온 몸에 피로를 한 가득 달고 집으로 향하고 있는 듯 했다. 점차 멀어지는 지리산을 뒤로 하고 부푼 기대감에 달려온 길을 돌아오는데 하늘은 얄밉게도 점차 맑게 게이고 있었다. 살짝 벌어진 구름 사이로 가려졌던 태양이 배시시 얼굴을 내미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얄밉던지 친구와 난 하늘을 바라보며 뭐라 투덜거리다가 서로를 마주보며 한참을 웃었다. 내려가는 길에 맛보았던 여유를 다시 한 번 느끼고 싶고 지친 몸을 쉬고 싶기도 해서 비빔밥과 허브의 향이 흙과 함께 잘 어우러졌던 그 집을 다시 한 번 들리고 싶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돌아오는 길엔 그 집도 그 집이 있던 길도 찾을 수가 없어 한참을 헤매다 결국 포기하고 주린 배와 곤한 몸을 다잡으며 경산으로 돌아왔다.
경산에서 출발해서 지리산으로 향해 다시 경산으로 돌아오는 짧은 시간에 맛보았던 풍경과 그 속에서 느낄 수 있었던 여러 감정들이 20대를 살아감에 있어서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의 한 장이 된 것 같았다. 비록 목표했던 곳의 반의반도 달성하지 못하고 돌아왔지만 다음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는 나 편할 대로의 결론을 내려 보았다. 이미 목표지점까지 다 달성하고 왔다면 다음번에 또 이번과 같은 지리산 여행은 계획하지 못할 것이다. 이번 여행은 그 다음을 위한 단지 시작하는 봄의 풍경 속을 잠시 걷다온 짧은 추억이었다고 마무리 하고자 한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