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들어가며
Ⅱ. 은병수 디자이너
1. 디자이너 은병수가 되기까지
2. 학력
3. 주요경력
Ⅲ. 디자인 문화상품 브랜드 ‘VIUM’
1. ‘VIUM’의 탄생배경 및 창립과정
2. 브랜드 ‘VIUM’의 특징
Ⅳ. 한국에서 VIUM의 상품
1. VIUM의 상품의 특징
2. 제품군별 품목의 특징
Ⅴ. 전망 및 제안
Ⅵ. 끝마치며
Ⅱ. 은병수 디자이너
1. 디자이너 은병수가 되기까지
2. 학력
3. 주요경력
Ⅲ. 디자인 문화상품 브랜드 ‘VIUM’
1. ‘VIUM’의 탄생배경 및 창립과정
2. 브랜드 ‘VIUM’의 특징
Ⅳ. 한국에서 VIUM의 상품
1. VIUM의 상품의 특징
2. 제품군별 품목의 특징
Ⅴ. 전망 및 제안
Ⅵ. 끝마치며
본문내용
축소해 종이에 옮긴다는 의미를 지니게 되는 것이다.
① Donggak_12 horay sings (동각)
아시아에서 흔히 통용되는 12지신은 열두 동물의 신을 나타내고 한해의 이름을 나타내기도 한다. 12번의 주기로 돌며 그 해에 태어난 사람은 12개 중의 하나를 자신의 것으로 갖게 되며 이를 띠라 한다. 이러한 이유로 동양에서는 나이를 말할 때 띠를 말하기도 하고 띠가 같다는 것은 친밀감을 느끼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는 등 생활 깊숙이 자리한 동양의 문화라 하겠다. 생활 전반에 통용되는 12지신을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문양으로 재해석하여 탄생년도에 따른 동양의 관점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② Seogak_26alphabetical figures (서각)
알파벳의 26자를 전각으로 완성한 서각은 동양의 방법과 서양의 조형성이 만나 만들어진 새로운 느낌의 타입을 형성한다. 각각의 알파벳을 이니셜로 사용하여 자신의 사인을 대신할 수 있으며, 또한 조합하여 사용하면 한세트의 활자체로서 의미 있는 의사전달이 가능하다. 편지의 봉인이나 카드를 만들어 쓰는 등 사용자의 의도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상상력으로 용도는 무한이 넓어 질 것이다.
(7) 죽제품군
대나무는 서늘하고 비가 자주 내려 습도가 비교적 높은 곳에서 잘 자란다. 한국의 담양지방은 대나무가 자라기 좋은 환경으로 훌륭한 대나무의 군집을 이루고 있다. 대나무의 아름다움은 줄기를 비롯한 모든 부분의 표면에 존재한다. 세로로 길고 질긴 섬유질은 단단해 보이지만 유연성이 뛰어나 제품의 모서리부분을 꺾임 없이 만들 수 있게 한다. 서로 엇갈리게 짜여져 완성된 제품은 사방으로 힘을 밀고 당김으로써 조각으로 보이는 각각의 면적은 그만큼 내구성이 높아진다. 쓰러지지 않기 위해 서로의 바람막이가 되어 무리를 이루어 자라는 것과 같이 서로를 끌어안음으로써 더욱 강해진 대나무 제품은 상부상조하는 우리의 전통정신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① Jukrim (죽림)
채상은 죽을 종이처럼 얇고 가늘게 다스려서 거기에 청, 홍 등 다양한 색상으로 염색한 대나무를 이용해 만든 상자이다. 색상을 이용해 무늬를 넣고 겉을 짜거나 염색하지 않고 그대로 짜는 두 가지 기법이 있다. 고전의 짜임에 마감을 하지 않고 풀어 둠으로써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강조하였고, 제품의 끝을 아우르지 않은 미완성으로 여백의 아름다움을 추구하였다.
② Jugbuin (죽부인)
죽부인은 대나무를 베개와 같은 모양으로 엮어 더운 여름에 품안에 끼고 자는 것으로 살과 살이 닿지 않게 하므로 시원하게 느껴지는 여름용 취침용구이다. 대나무 부인이란 뜻을 가진 죽부인은 품에 안고 자는 용도를 부인으로 표현해 낸 선조들의 해학과 재치가 담겨있다. 더울 땐 대나무 부인이 더 낫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생활 속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죽부인은 간단한 아이디어로 생활의 편의를 도모한 디자인의 정수라고 할 것이다.
Ⅴ. 전망 및 제안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알고 나니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응용할 수 있는 좋은 모티브들은 많다. VIUM은 우리디자인을 해외에 소개하는 데 주력하고, 좋은 디자인 브랜드로서 힘을 갖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좋은 디자인과 품질로 비움이 인정받으면 한국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로 인해 미국 뉴욕의 맨하튼 거리에 처음 문을 연 VIUM은 우리 전통 조각보와 칠기, 도자기, 옹기, 발우 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 국내에서는 한국적인 디자인을 접목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강하다.
일품공예는 대중성을 갖기 어렵기 때문에, 도자기를 비롯한 공예의 장점을 디자인화해서 해외생산도 적극적으로 도입해 보다 많은 사람이 지금보다 나은 공예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야 한다. 한국의 공예문화상품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뿐 아니라 우리문화의 주인인 우리나라 사람의 관심도 끌게 된다면 브랜드 VIUM이 설 자리는 넓어 질 것이다.
또한, VIUM의 제품 가운데 발우나 쟁반 등은 부연 설명이 필요치 않은 보편적인 상품이다. 그러나 실험성이 돋보이는 죽 제품 등은 서양인들의 눈에 단순히 오브제로 비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중 뜻밖에 성공적이었던 제품이 12지를 테마로 한 전각 제품으로, VIUM 런칭 이후 7년간 개수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기도 하다. 같은 전각 제품 가운데 알파벳 이니셜을 테마로 한 것은 거의 반응이 없었다.
이는 VIUM이 어떤 것에 좀 더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지를 반증하는 결과였다. 이렇게 지금까지는 우리 것이 얼마나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질지에 대한 실험과 타진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이를 비움 스타일로 정착시켜 판매하는 전략을 짜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부의 지원이다. VIUM의 창립 당시 정부의 지원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한다. 공예 산업의 질적, 양적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국가의 정책적 지원이 선행되어야 산업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고, 시장이 더욱 확대되어 산업적 규모를 갖춘 공예산업을 정착시킬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문화산업 정책 중 공예산업 육성 정책은 아직 산업적 기반에 대한 현황 파악과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미비한 실정으로 공예산업의 국가적 체계정립이 시급이 필요하다. 전통문화의 일환으로 공예품을 바라보는 시각을 버리고, 무한한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미래 산업의 중요한 대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개방적 시각을 바탕으로 공예산업에 대한 현황조사 분석을 토대로 현실적인 육성지원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
Ⅵ. 끝마치며
VIUM은 전통예술과 현대디자인의 완벽한 조우라고 할 수 있다. 순리적 자연을 존중하는 디자인 접근방법과 누구라도 그 쓰임새를 새롭게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제품의 용도를 규정하지 아니하는 배려는 비움만의 독특한 정신이다.
앞으로 비움이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고유문화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는 은병수 디자이너의 열정에서 비움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다. 가장 한국적인 브랜드 'VIUM'이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길 기대해본다.
① Donggak_12 horay sings (동각)
아시아에서 흔히 통용되는 12지신은 열두 동물의 신을 나타내고 한해의 이름을 나타내기도 한다. 12번의 주기로 돌며 그 해에 태어난 사람은 12개 중의 하나를 자신의 것으로 갖게 되며 이를 띠라 한다. 이러한 이유로 동양에서는 나이를 말할 때 띠를 말하기도 하고 띠가 같다는 것은 친밀감을 느끼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는 등 생활 깊숙이 자리한 동양의 문화라 하겠다. 생활 전반에 통용되는 12지신을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문양으로 재해석하여 탄생년도에 따른 동양의 관점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② Seogak_26alphabetical figures (서각)
알파벳의 26자를 전각으로 완성한 서각은 동양의 방법과 서양의 조형성이 만나 만들어진 새로운 느낌의 타입을 형성한다. 각각의 알파벳을 이니셜로 사용하여 자신의 사인을 대신할 수 있으며, 또한 조합하여 사용하면 한세트의 활자체로서 의미 있는 의사전달이 가능하다. 편지의 봉인이나 카드를 만들어 쓰는 등 사용자의 의도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상상력으로 용도는 무한이 넓어 질 것이다.
(7) 죽제품군
대나무는 서늘하고 비가 자주 내려 습도가 비교적 높은 곳에서 잘 자란다. 한국의 담양지방은 대나무가 자라기 좋은 환경으로 훌륭한 대나무의 군집을 이루고 있다. 대나무의 아름다움은 줄기를 비롯한 모든 부분의 표면에 존재한다. 세로로 길고 질긴 섬유질은 단단해 보이지만 유연성이 뛰어나 제품의 모서리부분을 꺾임 없이 만들 수 있게 한다. 서로 엇갈리게 짜여져 완성된 제품은 사방으로 힘을 밀고 당김으로써 조각으로 보이는 각각의 면적은 그만큼 내구성이 높아진다. 쓰러지지 않기 위해 서로의 바람막이가 되어 무리를 이루어 자라는 것과 같이 서로를 끌어안음으로써 더욱 강해진 대나무 제품은 상부상조하는 우리의 전통정신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① Jukrim (죽림)
채상은 죽을 종이처럼 얇고 가늘게 다스려서 거기에 청, 홍 등 다양한 색상으로 염색한 대나무를 이용해 만든 상자이다. 색상을 이용해 무늬를 넣고 겉을 짜거나 염색하지 않고 그대로 짜는 두 가지 기법이 있다. 고전의 짜임에 마감을 하지 않고 풀어 둠으로써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강조하였고, 제품의 끝을 아우르지 않은 미완성으로 여백의 아름다움을 추구하였다.
② Jugbuin (죽부인)
죽부인은 대나무를 베개와 같은 모양으로 엮어 더운 여름에 품안에 끼고 자는 것으로 살과 살이 닿지 않게 하므로 시원하게 느껴지는 여름용 취침용구이다. 대나무 부인이란 뜻을 가진 죽부인은 품에 안고 자는 용도를 부인으로 표현해 낸 선조들의 해학과 재치가 담겨있다. 더울 땐 대나무 부인이 더 낫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생활 속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죽부인은 간단한 아이디어로 생활의 편의를 도모한 디자인의 정수라고 할 것이다.
Ⅴ. 전망 및 제안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알고 나니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응용할 수 있는 좋은 모티브들은 많다. VIUM은 우리디자인을 해외에 소개하는 데 주력하고, 좋은 디자인 브랜드로서 힘을 갖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좋은 디자인과 품질로 비움이 인정받으면 한국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로 인해 미국 뉴욕의 맨하튼 거리에 처음 문을 연 VIUM은 우리 전통 조각보와 칠기, 도자기, 옹기, 발우 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 국내에서는 한국적인 디자인을 접목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강하다.
일품공예는 대중성을 갖기 어렵기 때문에, 도자기를 비롯한 공예의 장점을 디자인화해서 해외생산도 적극적으로 도입해 보다 많은 사람이 지금보다 나은 공예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야 한다. 한국의 공예문화상품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뿐 아니라 우리문화의 주인인 우리나라 사람의 관심도 끌게 된다면 브랜드 VIUM이 설 자리는 넓어 질 것이다.
또한, VIUM의 제품 가운데 발우나 쟁반 등은 부연 설명이 필요치 않은 보편적인 상품이다. 그러나 실험성이 돋보이는 죽 제품 등은 서양인들의 눈에 단순히 오브제로 비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중 뜻밖에 성공적이었던 제품이 12지를 테마로 한 전각 제품으로, VIUM 런칭 이후 7년간 개수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기도 하다. 같은 전각 제품 가운데 알파벳 이니셜을 테마로 한 것은 거의 반응이 없었다.
이는 VIUM이 어떤 것에 좀 더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지를 반증하는 결과였다. 이렇게 지금까지는 우리 것이 얼마나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질지에 대한 실험과 타진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이를 비움 스타일로 정착시켜 판매하는 전략을 짜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부의 지원이다. VIUM의 창립 당시 정부의 지원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한다. 공예 산업의 질적, 양적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국가의 정책적 지원이 선행되어야 산업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고, 시장이 더욱 확대되어 산업적 규모를 갖춘 공예산업을 정착시킬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문화산업 정책 중 공예산업 육성 정책은 아직 산업적 기반에 대한 현황 파악과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미비한 실정으로 공예산업의 국가적 체계정립이 시급이 필요하다. 전통문화의 일환으로 공예품을 바라보는 시각을 버리고, 무한한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미래 산업의 중요한 대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개방적 시각을 바탕으로 공예산업에 대한 현황조사 분석을 토대로 현실적인 육성지원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
Ⅵ. 끝마치며
VIUM은 전통예술과 현대디자인의 완벽한 조우라고 할 수 있다. 순리적 자연을 존중하는 디자인 접근방법과 누구라도 그 쓰임새를 새롭게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제품의 용도를 규정하지 아니하는 배려는 비움만의 독특한 정신이다.
앞으로 비움이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고유문화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는 은병수 디자이너의 열정에서 비움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다. 가장 한국적인 브랜드 'VIUM'이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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