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도 슈사쿠의 침묵을 읽고 - 독후감, 기독교이해, 엔도슈사쿠 침묵
본 자료는 2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해당 자료는 2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2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엔도 슈사쿠의 침묵을 읽고 - 독후감, 기독교이해, 엔도슈사쿠 침묵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러기에 로드리고가 어떠한 선택을 했을 지라도 주님께서는 이해해 주셨으리라 생각한다. 그의 선택이 주님의 뜻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신앙과 믿음을 바탕으로 행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아무리 목표, 목적이 선하다고 하여 그 과정이나 행함에 있어 모든 절차들이 어떠한 수단이나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수단이나 방법 또한 올바른 것이어야만 한다. 배교를 하는 것이 하느님의 뜻에 반하는 일이라고는 그 어디에도 나와 있지 않다. 그분께서는 믿음을 언급하셨지 카톨릭교에 대한 맹목적 충성과 사랑을 강조하시진 않으셨다. 네 이웃을 사랑하라 하셨을 지언정 카톨릭을 위해 목숨까지 내놓으라고 하시지 않았다는 말이다. 존 밀턴이나 빈센트 반고흐 역시 시대적, 기성교회로 부터의 갈등으로 교회를 져버리긴 했지만 하느님을 부정하지 않았다. 누가 그들에게 교회를 져버렸다고 무어라 할 수 있겠는가. 형식적이고 변질되어버린 교회의 모습에서 더 나아가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세상에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고 외적, 내적 성화를 이루었다. 누구보다도 강한 영성을 가지고 신념을 가졌던 인물들이다. 로드리고의 배교 또한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그 누구도 손가락질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는 하나님을 믿었다. 지금껏 자신의 삶이었던 신부의 자리와 교회로부터의 버림을 감수하면서 까지 그들을 위해 배교를 한 것이다. 나약한 인간이었던 아브라함 역시 늦게 얻은 아들조차도 바칠 수 있다는 마음으로 하느님을 믿었으므로, 아들대신 양을 바칠 수 있도록 구원을 받고 축복을 받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순교에 대한 생각이다. 소설 속 주인공은 오랫동안 성인전에 쓰여져 온 그런 순교를, 이를테면 그 사람들의 영혼이 하늘나라에 돌아갈 때 공중에는 영광의 빛이 가득하고 천사가 나팔을 부는 그런 빛나고 화려한 순교의 이미지만을 꿈꾸었다. 허나 그의 눈앞에서 벌어진 순교는 냉혹한 현실이었다. 눈앞에 펼쳐진 순교의 모습은 누더기 같은 옷을 입고 감옥에 갖혀 고문받고, 피흘리다가 죽어가는 것이었다. 초라하고 가련했다. 한 인간이 죽었음에도 세상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잘 돌아간다. 자신이 처형 당하는 날에도 세상은 작은 변화도 느끼지 못하고 아무일 없다는 듯이 잘 돌아갈 것임에 허무함이 밀려들었다.
무엇을 위한 순교인가. 순교를 통해 영웅이 되고 싶은 것일 뿐인가. 결국 바라는 것은 주님과의 신념을 위한 성스러운 순교가 아니라 허영을

키워드

  • 가격1,000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9.07.18
  • 저작시기2009.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45896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