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지 감상 및 분석

소개글

수호지 감상 및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수호전의 성립배경

3. 수호전의 줄거리 요약 및 작품분석

4. 수호전의 논쟁거리들

5. 작품에 대한 유교적 영향과 그 시대사적 의의 고찰

6. 수호지의 중심사상 고찰

본문내용

다루고 있는 것에 비해서 ‘수호전’은 사실의 조그만 뼈대위에서 상상의 커다란 몸집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송강의 봉기에 대해서 아주 단편적인 기록이 남아 있다는데 ‘송사’나 ‘동도사략’ 등에 그는 36인의 무리를 이끌면서 산동.하남일대를 횡행하였는데, 당시 관군 수만 명이 그들에 감당하지 못해서, 나라에서 장숙야 등에 투항하도록 했다고 한다. 송강이 봉기한 것은 북송 선화(1119-1125) 이런 것이 확실하다고 하는데 이유는 송강이 도적이 된 것이 정화 7년(1117년) 8월초라는 수호전의 기록이 거의 믿을만하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 같다.
한편, 양산박의 실체는 송강의 웅거지와 관계가 아주 깊은데, 태행산.초땅.양산박이라는 일련의 특징들이 융합된 민간 전설과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불어난 창의성에 대응하는 부산물인 것이다. 송강집단의 활동지역은 송사 휘종본기에는 “선화 3년 2월에 회남도적 송강이 회양군을 침범하게 장수를 보내어 토벌케 하였더니, 또 동경 강북지방을 침벌하여 초주와 해주의 경계로 들어가므로 장숙야에 명하여 투항시키도록 하였다.”라는 내용이 있으므로 위에서 말한 산동.하남일대가 주 무대였음을 보여준다. 투항에 대해서는 수호전과 내용의 차이가 있음을 보이고 있는데, 송강이 관군에게 투항한 것은 “날마다 초안의 은사를 바라던” 마음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초주.해주의 경계인 바닷가에서 장숙야군의 습격을 받아 어쩔 수 없었던 상황으로 보여진다. 방랍정벌에 대하여서는 ‘송사’에는 없고 다른 문헌에서만 기록이 남아 있는데, 이는 조정이 도적에게 도적을 치게 했다는 권위손상을 두려워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송강집단의 최후에 대해서는 소설에는 일부의 영웅은 방랍을 토벌하며 죽고, 다른 일부는 간신의 속임수에 속아 독약을 먹고 죽는 것으로 나와 있으나, 당시 방랍토벌의 총대장이었던 절가존의 묘지명에는 회군하자마자 체포당하여 처형되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사실의 뼈대는 조금 다듬어지고 일부 변형되어 소설의 전반적인 골격을 이루는 것 같다. 두 번째는 탄생배경과 과정의 문제인데 이 부분을 앞서 간략하게 이야기한 것으로 대신하고, 세 번째의 판본문제에 대해 정리해 보면, ‘수호전’의 판본문제는 상당히 복잡하여 ‘조본’, ‘번본’, ‘간본’의 구별이 있는데, 조본은 명의 고유가 ‘백천서지’에서 시내암 본.나 관중편차라고 한 ‘충의수호전 일백권’을 가르킨다고 하나 아직 판본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다. 그 뒤 가정년간(1522-1566)에 간행되었다는 ‘곽훈각본’ 역시 전하지 않지만, 후에 출간된 그리고 현존하는 100회의 ‘천도외신서각본’의 근거가 되었다 한다. 이 시기 이후부터 번본과 각본의 구별이 있게 되어 오늘날 전해지는 ‘번본’은 100회,120회,70회의 세가지 계통으로 나누어지며, ‘간본’은 110회,115회,124회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간본’은 문학적 가치가 별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번본’의 세 가지 계통에는 100회본인 ‘천도외신서각본’에는 요나라 정벌과 방랍토벌에 대한 부분이 있으나, 전호.왕경 정벌에는 이야기가 없고, 양정견이 1614년에 엮어서 간행한 ‘충의수호전’은 가장 완비되어 누락된 부문이 없게 하였는데, 明末淸初의 인물인 김성탄이 뒷부분을 대량 삭제하여 70회본을 정립하게 되었다는데, 여기서 그는 ‘수호전’의 원사상을 윤색시켰는데, 관리와 거주에 대한 맛을 많이 감소시킨 것 같다.
네 번째로는 사상적.예술적 특성이다. ‘수호전’의 주제는 기본적으로 관리들에 핍박에 못이겨 민중이 반란의 길로 나선다는 점을 보여 주는데 있다 하겠다. 그리하여 이 소설은 고구, 채경, 동관, 모용안달, 고렴 등 봉건통치계급의 모리배들이 얼마나 부패하고 무능하며 간악스러운 자를 적나라하게 그려내는 한편, 송강, 이규 노지심, 무농, 임창, 원씨 삼형제 등 농민과 의리를 중시하는 일부 지주 계급과 진보분자를 포함한 핍박계층의 대표적인 108명의 영웅들이 그들 관리의 박해로 어쩔 수 없이 무장항쟁의 길로 나서게 됐다는 당시의 사회 현실을 생동감있는 사실성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소설의 사상적인 한계로는 ‘탐관오리에는 반항하지만 좋은 황제는 옹호한다’는 점이나 송강이 일관되게 조정의 은사를 갈망하여 결국에는 죽음으로 내몰리고 마는 비극을 초래한다는 점인데, 예전 그 글이 쓰여질 당시에는 충의 등으로 생각될 수 있었겠지만 냉엄하게 생각해 본다면 어떤 기회의 상실에서 오는 반항적인 태도가 언제든지 높은 지위와 좋은 조건에는 아무 주저없이 따른다는 기회주의적 발상같아 보이는 점이 있다 하겠다. 한편, 이 소설의 예술적인 성취를 말하라 하면, 우선적으로 지적할 수 있는 것이 기본적으로 당대의 사회현실을 비판적인 관점에서 반영하는 사실주의적인 성향을 띄고 있으면서는 그 속에서는 민중의 이상을 체험시키는 낭만주의적 수법이 동시에 사용되고 있다 하겠다. 그러나 이 소설의 커다란 성취, 간과할 수 없는 부문은 영웅인물형상의 다양한 재창조이다. 108명의 인물중에서 서로 유사하거나 모호하게 그려진 것이 하나도 없고, 그 중에서도 노지심, 임충, 이규, 원씨삼형제, 양지 등의 20여명의 인물은 고도의 전형성을 띄고 개성이 강조되어 있다. 또 이야기 전개자체가 각 인물별로 되지만, 균형을 잃지 않고 있다는 점, 묘사가 너무 사실적이어서 눈앞에 선히 보이듯이 그려지는 점등은 매우 놀라운 면으로 보인다.
5. 작품의 유교적 영향과 그 시대사적 의의 고찰
수호고사는 오랫동안 세상에서 이야기되어 당시 민중들은 영웅들의 행위를 하나의 정치적 반항으로 간주했고, 따라서 이들 호한은 단지 산도적이 아니고 진정한 영웅으로 간주했다. 후세인들은 이러한 민중의 애호를 받아들여, 그들의 반항 내용에 대해서 전혀 회의하지 않았으며 심지어는 이들 호한을 민족영웅으로 기리기까지 했다. 수호전이 민간에 유행하게 된 이유를 호적은 세 가지로 거론하고 있다.
첫째는 송말 이족이 침입하여 그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그 당시 민중들은 어떤 영웅이 출현하여 중원을 회복시키기를 희망했다. 공성여가 삼십육인찬 중 구문룡사진찬에서 “용버리가 아홉을 닮으니 너에게는 아홉가지 무늬있네. 아마도 동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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