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저자 제인 오스틴
2. 작품내용 요약
3. 주인공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의 성격유형 분석
4. 오만과 편견의 극복을 통한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회와의 화해와 통합
5. 경제적 불평등을 통해 본 여성문제
6. 보편적 인간성에의 통찰
2. 작품내용 요약
3. 주인공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의 성격유형 분석
4. 오만과 편견의 극복을 통한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회와의 화해와 통합
5. 경제적 불평등을 통해 본 여성문제
6. 보편적 인간성에의 통찰
본문내용
되어 있는 풍자와 아이러니
이 책은 언뜻, 사랑과 결혼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듯하지만 그렇지만은 않다. 오스틴이 소설론에서 피력하듯이, 문학이란 인간본성에 대한 이해와 탐구, 묘사에 있고 이 작품도 그 좋은 예에 속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소설의 원제인 '첫인상'이 훨씬 더 이 작품을 잘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 -물론 덜 고상하겠지만- 한다. 오만과 편견을 둘러싼 수많은 가치들의 묘사는 또한 '인간의 조건'이기도 하다. 필연적으로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생이기에, 타인에 대한 인식과 판단, 이해는 매우 중요한데, 스스로의 세계관과 인간관, 가치관이 마악 형성되고 굳어져 갈 젊은 시절에 이 책은 좋은 사색과 성찰의 질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엘리자베스와 다아시는 매력적이고 아름답다. 엘리자베스는 오스틴이 마음속에 그려마지 않던 스스로의 얼굴이고, 나는 다아시였던 것 같다. 엘리자베스와 다아시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에서 나는 나도 모르게 뜨거워지고 느꺼워지고 설레이고 벅차올랐다. 세상은 그렇게 되어야 하는 것이다. - 비록 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여기엔 여러 남녀의 결혼관과 결혼이라는 목적지를 향한 나름대로의 여정을 여러 갈래로 독자에게 보여지고 있다. 또한 흔히 남녀의 사랑에서 대두되는 열정과 애정의 문제도 다루어지고 있다. 또한 오만과 편견이 빚어내는 인간에 대한 진면목을 보지 못하는 그릇된 시야와 판단도 그려지고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러한 모든 것은 아이러니와 풍자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이 곧 인간사의 중대사인 결혼이라는 모티브를 통해 작가가 드러내려는 사회적 관계 속에 존재하는 인간 관계의 긴장과 통합이라는 구조일 것이다. 이렇듯 오스틴은 봉건적 사회체제가 낳은 엄격한 신분제적 사회질서와 가치체계의 비인간성과 모순을 풍자하고 냉소하며 비판한다. 오스틴의 빛나는 일면이다. 그럼에도 시대정신의 질곡이자 한계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인식은 다만 근대시민계급 이상에게만 머문다. 그들 삶의 유한과 여유와 쾌락, 그들의 마차를 끌고 그들의 정찬을 준비하고 그들의 땅을 일구고 정원을 가꾸어야 했던 수많은 '하인들'의 삶은 어디있단 말인가? 이 책을 읽은 나라도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인 것 같다.
7. 보편적 인간성에의 통찰
오스틴의 문학세계에는 많은 작중인물들이 등장하고 이들의 묘사를 통해 자연성보다는 일반적인 인간성의 중시, 운명을 초월한 사람들이나 인간에 대한 정서 형성과정의 문제를 주로 다루었다. 본 논문에서는 주인공의 성격, 그리고 그들의 자아인식을 중심으로 작품을 분석했다. ‘오만과 편견’은 주인공들이 다아시와 엘리자베스 사이의 인위와 자연의 동화과정이다. 이들 주인공들의 상반되는 시각차이에서 오는 갈등은 .지엽적인 인물들, 즉 단순하고 특징이 없는 전형적인 제인과 빙리, 위선적이며 자기도취에 빠져있는 콜린스와 지각이 부족한 루카스, 그리고 호색가이며 방탕아인 위컴, 그리고 신중함과 변덕이 혼합된 베넷씨, 어리석고 우둔한 베넷부인과 동생들과의 관계가 다아시와 엘리자베스의 성격이 대조적으로 잘 전개되어 나간다. 이들 보조적인 등장 인물들은 주인공들의 비판적인 시선을 굴복시켰고 여성적인 결혼관계로 진행할 때 직면할지도 모르는 고통스러운 난관과 유쾌한 즐거움으로 인도하는 상징인 동시에 주인공들의 인성을 규명하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다양한 성격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들 대부분은 별로 성격상의 유사점을 갖고 있지 않으나 자기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플롯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고 그들 자신과 주인공들에 구체화된 주된 중심주제를 수행하도록 면밀하게 구성되어 있다.
오스틴은 18, 19세기 당시 귀족계급에 대한 중류계급의 도전이나 귀족계급이 중류계급에 융화되는 것을 남녀 주인공 다아시와 엘리자베스의 결합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귀족가문의 다아시의 자부심과 오만은 엘리자베스의 편견으로 한때 위기에 놓이지만 작가는 오만과 편견은 지성인들의 결점이자 장점이라는 것을 암시해 줌으로써 주인공들을 결합시키는 것이다. 엘리자베스는 다른 사람의 성격과 동기를 읽을 수 있는 높은 판단력과 관찰력을 자랑으로 삼고있는 성격연구가로서 다아시의 오만한 태도에 그녀의 자존심이 상하자 상처받은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하여 다아시를 비난한다. 반면 다아시는 자신의 지위를 중요시하는 사회적 편견을 지닌 오만한 성격의 인물이다. 그는 엘리자베스가 자신보다 단지 사회적 지위가 낮다는 이유로 그녀의 독립적인 성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사회적 신분에 대해 우월감을 갖고 있다. 이렇듯 이 작품에서는 엘리자베스의 “강력한 개인주의”가 다아시의 사회질서와 그의 계급의 자만심에 대한 존중과 충돌할 때 18세기 인위와 자연의 변형을 대하게 된다. 주인공들은 모두 자기 나름대로의 관습을 존중하고 있고 또한 스스로의 자각을 통해 자아교정을 이루기는 하지만 각각 오만과 편견을 갖고 있는 상대방의 기질과 신념을 완전히 이해하게 되어 계급의식의 타당성을 인식하게 된다.
오스틴은 ‘오만과 편견’에서 총명하고 지적인 인물들을 등장시킨다. 그러나 이로인해 그들은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여 타인을 지배하고 멸시하고자 한다. 그러나 오스틴은 이들이 지닌 오만과 편견이 보편적인 인간의 속성일 뿐 결코 악의에 찬 의도가 아니므로 자립적인 요소로서 발전해 나갈 수 있음을 강조한다. 오스틴의 세계에서 선이란 스스로의 단점을 발견하는 능력이므로 주인공들은 인생을 통해서 자신을 변모해 나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작가는 18세기 당시의 시대상에 나타난 등장 인물들을 통하여 누구나가 지니고 있는 인간의 속성을 대단히 세밀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오스틴이 작중인물의 성격창조에 있어서 보여준 탁월한 솜씨는 소재의 한계성이란 비난을 물리치고 영국소설의 새로운 출발점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또한 주인공들의 자아발견과 보편적인 인간성에 대한 심오한 통찰력은 현대 물질문명 세계 속에서 개인과 사회의 도덕적 가치가 점차 상실되고 오직 물질만을 추구하는 오늘날 현대인이 지닌 속성을 예리하고 심오한 통찰력으로 잘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위대한 작가로서 높이 평가되고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언뜻, 사랑과 결혼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듯하지만 그렇지만은 않다. 오스틴이 소설론에서 피력하듯이, 문학이란 인간본성에 대한 이해와 탐구, 묘사에 있고 이 작품도 그 좋은 예에 속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소설의 원제인 '첫인상'이 훨씬 더 이 작품을 잘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 -물론 덜 고상하겠지만- 한다. 오만과 편견을 둘러싼 수많은 가치들의 묘사는 또한 '인간의 조건'이기도 하다. 필연적으로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생이기에, 타인에 대한 인식과 판단, 이해는 매우 중요한데, 스스로의 세계관과 인간관, 가치관이 마악 형성되고 굳어져 갈 젊은 시절에 이 책은 좋은 사색과 성찰의 질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엘리자베스와 다아시는 매력적이고 아름답다. 엘리자베스는 오스틴이 마음속에 그려마지 않던 스스로의 얼굴이고, 나는 다아시였던 것 같다. 엘리자베스와 다아시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에서 나는 나도 모르게 뜨거워지고 느꺼워지고 설레이고 벅차올랐다. 세상은 그렇게 되어야 하는 것이다. - 비록 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여기엔 여러 남녀의 결혼관과 결혼이라는 목적지를 향한 나름대로의 여정을 여러 갈래로 독자에게 보여지고 있다. 또한 흔히 남녀의 사랑에서 대두되는 열정과 애정의 문제도 다루어지고 있다. 또한 오만과 편견이 빚어내는 인간에 대한 진면목을 보지 못하는 그릇된 시야와 판단도 그려지고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러한 모든 것은 아이러니와 풍자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이 곧 인간사의 중대사인 결혼이라는 모티브를 통해 작가가 드러내려는 사회적 관계 속에 존재하는 인간 관계의 긴장과 통합이라는 구조일 것이다. 이렇듯 오스틴은 봉건적 사회체제가 낳은 엄격한 신분제적 사회질서와 가치체계의 비인간성과 모순을 풍자하고 냉소하며 비판한다. 오스틴의 빛나는 일면이다. 그럼에도 시대정신의 질곡이자 한계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인식은 다만 근대시민계급 이상에게만 머문다. 그들 삶의 유한과 여유와 쾌락, 그들의 마차를 끌고 그들의 정찬을 준비하고 그들의 땅을 일구고 정원을 가꾸어야 했던 수많은 '하인들'의 삶은 어디있단 말인가? 이 책을 읽은 나라도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인 것 같다.
7. 보편적 인간성에의 통찰
오스틴의 문학세계에는 많은 작중인물들이 등장하고 이들의 묘사를 통해 자연성보다는 일반적인 인간성의 중시, 운명을 초월한 사람들이나 인간에 대한 정서 형성과정의 문제를 주로 다루었다. 본 논문에서는 주인공의 성격, 그리고 그들의 자아인식을 중심으로 작품을 분석했다. ‘오만과 편견’은 주인공들이 다아시와 엘리자베스 사이의 인위와 자연의 동화과정이다. 이들 주인공들의 상반되는 시각차이에서 오는 갈등은 .지엽적인 인물들, 즉 단순하고 특징이 없는 전형적인 제인과 빙리, 위선적이며 자기도취에 빠져있는 콜린스와 지각이 부족한 루카스, 그리고 호색가이며 방탕아인 위컴, 그리고 신중함과 변덕이 혼합된 베넷씨, 어리석고 우둔한 베넷부인과 동생들과의 관계가 다아시와 엘리자베스의 성격이 대조적으로 잘 전개되어 나간다. 이들 보조적인 등장 인물들은 주인공들의 비판적인 시선을 굴복시켰고 여성적인 결혼관계로 진행할 때 직면할지도 모르는 고통스러운 난관과 유쾌한 즐거움으로 인도하는 상징인 동시에 주인공들의 인성을 규명하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다양한 성격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들 대부분은 별로 성격상의 유사점을 갖고 있지 않으나 자기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플롯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고 그들 자신과 주인공들에 구체화된 주된 중심주제를 수행하도록 면밀하게 구성되어 있다.
오스틴은 18, 19세기 당시 귀족계급에 대한 중류계급의 도전이나 귀족계급이 중류계급에 융화되는 것을 남녀 주인공 다아시와 엘리자베스의 결합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귀족가문의 다아시의 자부심과 오만은 엘리자베스의 편견으로 한때 위기에 놓이지만 작가는 오만과 편견은 지성인들의 결점이자 장점이라는 것을 암시해 줌으로써 주인공들을 결합시키는 것이다. 엘리자베스는 다른 사람의 성격과 동기를 읽을 수 있는 높은 판단력과 관찰력을 자랑으로 삼고있는 성격연구가로서 다아시의 오만한 태도에 그녀의 자존심이 상하자 상처받은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하여 다아시를 비난한다. 반면 다아시는 자신의 지위를 중요시하는 사회적 편견을 지닌 오만한 성격의 인물이다. 그는 엘리자베스가 자신보다 단지 사회적 지위가 낮다는 이유로 그녀의 독립적인 성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사회적 신분에 대해 우월감을 갖고 있다. 이렇듯 이 작품에서는 엘리자베스의 “강력한 개인주의”가 다아시의 사회질서와 그의 계급의 자만심에 대한 존중과 충돌할 때 18세기 인위와 자연의 변형을 대하게 된다. 주인공들은 모두 자기 나름대로의 관습을 존중하고 있고 또한 스스로의 자각을 통해 자아교정을 이루기는 하지만 각각 오만과 편견을 갖고 있는 상대방의 기질과 신념을 완전히 이해하게 되어 계급의식의 타당성을 인식하게 된다.
오스틴은 ‘오만과 편견’에서 총명하고 지적인 인물들을 등장시킨다. 그러나 이로인해 그들은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여 타인을 지배하고 멸시하고자 한다. 그러나 오스틴은 이들이 지닌 오만과 편견이 보편적인 인간의 속성일 뿐 결코 악의에 찬 의도가 아니므로 자립적인 요소로서 발전해 나갈 수 있음을 강조한다. 오스틴의 세계에서 선이란 스스로의 단점을 발견하는 능력이므로 주인공들은 인생을 통해서 자신을 변모해 나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작가는 18세기 당시의 시대상에 나타난 등장 인물들을 통하여 누구나가 지니고 있는 인간의 속성을 대단히 세밀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오스틴이 작중인물의 성격창조에 있어서 보여준 탁월한 솜씨는 소재의 한계성이란 비난을 물리치고 영국소설의 새로운 출발점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또한 주인공들의 자아발견과 보편적인 인간성에 대한 심오한 통찰력은 현대 물질문명 세계 속에서 개인과 사회의 도덕적 가치가 점차 상실되고 오직 물질만을 추구하는 오늘날 현대인이 지닌 속성을 예리하고 심오한 통찰력으로 잘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위대한 작가로서 높이 평가되고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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