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빈곤의 종말》작품개관
2. 줄거리 요약분석
3. 빈곤탈출의 조건
4. 임상경제학과 치료법
5. 인간이 누려야할 4가지 자유인권
6. 결론
2. 줄거리 요약분석
3. 빈곤탈출의 조건
4. 임상경제학과 치료법
5. 인간이 누려야할 4가지 자유인권
6. 결론
본문내용
부족 등이 모두 여기에 들어간다. 국제 사회의 원조는 이 모든 요인들에 대해 골고루 개입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행해져야 한다. 아쉽게도 대다수의 국가들은 몬테레이 합의에서 도출한 ‘국내 총생산의 0.7%를 공적개발원조에 할애한다’는 목표를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대외원조보다 군대에 더욱 많은 금액을 지출하고도 있다. 또한 많은 국가들은 원조 금액이 적재적소에 알맞게 사용되는지 여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도 있다. 이는 국제 사회의 원조를 이끌어내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안타깝게도 저자는 이 부분에 대한 강제책을 마련하지 못한 듯 ‘계몽’이라는 다소 추상화된 개념에 기대고 있었다. 하지만 폴란드가 발전을 위한 기초적인 인프라를 구축한 상태였으며 서유럽, 보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독일로부터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서방 사회에 의해 받아들여질 수 있었던 것을 고려할 때, 이는 국제 사회의 원조 역시 자국의 이해관계에 의해 행해진다는 현실을 외면한 처사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정말로 우리는 빈곤과의 지긋지긋한 관계를 끝낼 수 있을까? 우리가 공고히 하려는 미래에는 다음의 네 가지 필수적인 인간적 자유세계가 이룩되길 희망한다.
첫 번째, 세계 모든 곳에서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쟁취하는 것이다.
두 번째, 세계 모든 곳에서 모든 사람들이 자기 방식대로 신을 숭배할 수 있는 자유이다. 세 번째, 세계 모든 곳이 결핍에서 자유를 획득하는 것이다. 이것을 세계적 차원의 용어로 번역하면 경제적 화합을 뜻하며, 모든 나라의 주민들에게 건강한 일상생활을 보장해 주는 것이다.
네 번째, 세계 모든 곳이 공포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을 뜻한다. 이것을 세계적 차원의 용어로 번역하면 어떤 나라도 이웃 나라를 물리적으로 공격할 수 없는 수준이 될 때까지 철저하게 전 세계적으로 군비를 축소한다는 것을 뜻한다.
모든 국가는 궁극적으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투쟁해야만 한다. 하지만 이 책의 335-336쪽에 걸쳐 수록되어 있는 루즈벨트 대통령의 이 아름다운 연설은 미국을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이끌었다. 보다 중요한 것을 위해 소소한 것을 포기해야만 한다고 말하지만, 그렇게 포기된 것들이 누군가의 생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부자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돕지 않아도 괜찮은가?’라는 질문이 성립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건 언제부터 가능할지…
원조의 효율성을 의심하는 그 순간 누군가는 생을 마감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아프다. 어쩌면 그렇기에 우리는 미래를 더더욱 낙관해야만 하는 걸지도 모른다.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서 말이다.
6. 결론
인류가 역사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진 주제가 무엇이었을까? 바로 빈곤의 문제이다. 거칠게 말하면 잘 먹고 잘사는 것, 바로 그것을 위해 고군분투해왔다고 할 수 있다. 근세 이후에야 자아실현이라든지 사회적 정의에 대한 관념이 생기기 시작했으니 크게 틀린 말은 아니라 생각한다.
각종 지표에 따르면 하루 1달러도 채 벌지 못하는 인구가 지구 전체 인구의 1/6을 차지하고 있고, 대부분 아프리카 남단과 동아시아 분포돼 있다. 사망률 또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그들에게 애정 어린 관심과 실질적인 도움이 절실하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대륙 한쪽에서 공급량을 조절하기 위해 미곡을 바다에 버리고 있다는 보도는 이제 식상할 정도이다. 1/10 가격으로 생산이 가능한 대체 약품이면 수백만 명을 간단히 살릴 수 있는데 그게 도무지 쉽지 않다.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특허를 무기로 대체 약품의 생산을 원천봉쇄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본과 물자의 이동이 자유로운 지구촌 시대에 살고 있다고 자랑삼아 말하기 전에 빈곤의 문제를 해결해줄 지원금의 이동이 원활하지 못한 현실을 개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름을 들면 알만한 세계 기구들이 빈곤층을 대상으로 한 지원금의 액수를 매년 삭감하고 있다. 많이도 아니고 현재 지원액에서 조금만 더 금액을 올리면 세계적 빈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하는 저자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할 때이다. 자신감에 넘친 저자의 논증이, 가난은 나라님도 해결할 수 없다는 전통적인 관념에 사로잡힌 우리들의 생각을 흔들어 깨우고 있다. 한발을 띠기가 힘들지 그 다음은 문제가 아니다. 저자의 말을 들어보면 정말 그렇다. 생각의 차이, 그것이 결과의 차이를 만들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경험해 보지 않은 세계로 인도하는 작은 실천의 첫 마중물이 될 것이다.
안타깝게도 저자는 이 부분에 대한 강제책을 마련하지 못한 듯 ‘계몽’이라는 다소 추상화된 개념에 기대고 있었다. 하지만 폴란드가 발전을 위한 기초적인 인프라를 구축한 상태였으며 서유럽, 보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독일로부터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서방 사회에 의해 받아들여질 수 있었던 것을 고려할 때, 이는 국제 사회의 원조 역시 자국의 이해관계에 의해 행해진다는 현실을 외면한 처사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정말로 우리는 빈곤과의 지긋지긋한 관계를 끝낼 수 있을까? 우리가 공고히 하려는 미래에는 다음의 네 가지 필수적인 인간적 자유세계가 이룩되길 희망한다.
첫 번째, 세계 모든 곳에서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쟁취하는 것이다.
두 번째, 세계 모든 곳에서 모든 사람들이 자기 방식대로 신을 숭배할 수 있는 자유이다. 세 번째, 세계 모든 곳이 결핍에서 자유를 획득하는 것이다. 이것을 세계적 차원의 용어로 번역하면 경제적 화합을 뜻하며, 모든 나라의 주민들에게 건강한 일상생활을 보장해 주는 것이다.
네 번째, 세계 모든 곳이 공포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을 뜻한다. 이것을 세계적 차원의 용어로 번역하면 어떤 나라도 이웃 나라를 물리적으로 공격할 수 없는 수준이 될 때까지 철저하게 전 세계적으로 군비를 축소한다는 것을 뜻한다.
모든 국가는 궁극적으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투쟁해야만 한다. 하지만 이 책의 335-336쪽에 걸쳐 수록되어 있는 루즈벨트 대통령의 이 아름다운 연설은 미국을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이끌었다. 보다 중요한 것을 위해 소소한 것을 포기해야만 한다고 말하지만, 그렇게 포기된 것들이 누군가의 생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부자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돕지 않아도 괜찮은가?’라는 질문이 성립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건 언제부터 가능할지…
원조의 효율성을 의심하는 그 순간 누군가는 생을 마감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아프다. 어쩌면 그렇기에 우리는 미래를 더더욱 낙관해야만 하는 걸지도 모른다.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서 말이다.
6. 결론
인류가 역사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진 주제가 무엇이었을까? 바로 빈곤의 문제이다. 거칠게 말하면 잘 먹고 잘사는 것, 바로 그것을 위해 고군분투해왔다고 할 수 있다. 근세 이후에야 자아실현이라든지 사회적 정의에 대한 관념이 생기기 시작했으니 크게 틀린 말은 아니라 생각한다.
각종 지표에 따르면 하루 1달러도 채 벌지 못하는 인구가 지구 전체 인구의 1/6을 차지하고 있고, 대부분 아프리카 남단과 동아시아 분포돼 있다. 사망률 또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그들에게 애정 어린 관심과 실질적인 도움이 절실하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대륙 한쪽에서 공급량을 조절하기 위해 미곡을 바다에 버리고 있다는 보도는 이제 식상할 정도이다. 1/10 가격으로 생산이 가능한 대체 약품이면 수백만 명을 간단히 살릴 수 있는데 그게 도무지 쉽지 않다.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특허를 무기로 대체 약품의 생산을 원천봉쇄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본과 물자의 이동이 자유로운 지구촌 시대에 살고 있다고 자랑삼아 말하기 전에 빈곤의 문제를 해결해줄 지원금의 이동이 원활하지 못한 현실을 개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름을 들면 알만한 세계 기구들이 빈곤층을 대상으로 한 지원금의 액수를 매년 삭감하고 있다. 많이도 아니고 현재 지원액에서 조금만 더 금액을 올리면 세계적 빈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하는 저자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할 때이다. 자신감에 넘친 저자의 논증이, 가난은 나라님도 해결할 수 없다는 전통적인 관념에 사로잡힌 우리들의 생각을 흔들어 깨우고 있다. 한발을 띠기가 힘들지 그 다음은 문제가 아니다. 저자의 말을 들어보면 정말 그렇다. 생각의 차이, 그것이 결과의 차이를 만들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경험해 보지 않은 세계로 인도하는 작은 실천의 첫 마중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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