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개론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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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 개론 요약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existence)라는 이름(6:3)을 계시하시고 그와 동행하실 것을 약속하신다.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모세는 바로 앞에 가서 줄기차게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는 메시지를 선포한다. 이 메시지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져내신 후 그들을 하나님을 섬기는 예배 공동체로 만드려는 계획을 가지고 계셨음을 알 수 있다.
열가지 재앙중 열 번째를 제외한 아홉가지 재앙들은 한결같이 이집트에서 자주 발생하는 자연 현상들과 관련되어 있는 바, 이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계획과 목적을 위해서 자연현상을 사용하기도 한다는 점을 암시한다. 이처럼 철처한 하나님의 심판을 견디지 못한 바로는 마지막 열 번째 재앙을 겪고서야 이스라엘을 내보낸다. 이스라엘은 죽음의 사자가 문설주와 인방에 바른 양의 피를 보고서 그냥 넘어갔다는 뜻에서 이 사건을 유월절(逾越節, Passover; 히브리어로는 ‘페사흐’)로 기념하여 지킨다.
2) 출애굽 사건의 신학적 의미
출애굽 사건은 신약성서의 십자가 사건에 상응하는 구약 사건으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 사건은 한마디로 말해서 고통과 억압의 땅 애굽에서 해방된 사건을 지칭하는 것으로,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구원 은총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이 사건은 또한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자기 이해 또는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사건들 중의 하나이다. 이 사건의 중요성은 출애굽이라는 주제가 구약(120회)과 신약에 걸쳐서 계속해서 다시 나타난다는 사실을 통해 뒷받침된다.
출애굽을 설명하는 본문들은 한결같이 하나님의 구원이 그의 ‘헤세드’(자비 또는 사랑)에 기초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출애굽 사건의 목적은 그것이 수평적 차원과 수직적인 차원을 공유하고 있다는 데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것이니라”라는 모세의 메시지에서 ‘내 백성을 보내라’가 수평적인 차원 곧 사회-정치적인 차원에서의 구원과 해방을 의미한다면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는 수직적인 차원, 곧 종교적이고 신앙적인 차원을 의미한다. 출애굽 해방은 궁극적으로 이집트의 잡다한 신들을 섬겨야 하는 종교적인 강압 상태에서 벗어나 그들을 건져주신 야훼 하나님을 자유롭게 섬기게(또는 예배하게)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3)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
출애굽한 이스라일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정식으로 인정받은 때는 바로 시내산 언약을 맺은 이후부터이다. 이스라엘은 시내산 언약을 잘 지킴으로써 본격적으로 하나님의 소유,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 등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시내산 언약은 하나님의 특별한 구원 은총에 힘입어 그의 소유된 백성이 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지켜야 할 삶의 규범이 아닐 수 없다. 달리 말해서 시내산 언약은 어디까지나 이미 조건없이 이루어진 하나님의 구원에 감사함으로 응답해야 할 성격의 것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백성됨을 증명하는 매우 중요한 표지가 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이다.
하나님과의 언약체결은 하나님과의 만남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나타나심, 곧 그의 현현에 대한 준비를 해야만 했다. 이에는 성결한 생활, 의복을 청결하게 하는 일, 하나님이 나타나실 장소를 성역화 하고 그 곳을 침범치 못하게 하는 일 등의 세 가지가 포함되었다.
언약체결이 끝나자 하나님은 모세에게 성막을 지을것과 성막에서 봉사할 제사장들을 세우라는 명령을 주신다.
4) 시내산 언약의 주요내용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언약은 크게 보아 십계명과 언약의 책의 둘로 나누어지며 구체적인 시행방안으로 성막건축과 레위기 제사법 규정이 뒤따른다. 모세는 이 부분에서 철저하게 계약의 중재자로 나타나며 십계명은 그 뒤에 이어지는 모든 다른 계명들의 기초를 이루고 있다.
십계명은 영원한 효력을 가지고 있는 절대적인 단언명령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열마디의 말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십계명은 그 내용에 따라 하나님과 사람사이의 관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규정하고 있다. 예수께서는 십계명을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이라 요약하신바 있다.
‘계약법전’이라고 불리는 출애굽기 20:22-23:33에는 한마디로 규정하기 어려운 다양한 법규들이 수집되어 있는데 사람들은 이 부분을 언약서, 언약의 책이라고 부른다. 언약의 책에 규정되어 있는 법규들은 사회적인 약자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것을 기본정신으로 하고 있다.
5) 성막에서 자신을 드러내시는 하나님
성막 건축에 관한 기사는 성막 건축에 대하여 지시를 받는 이야기와 성막을 실제로 건축하는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사이에 금송아지 사건이 삽입되어 있다. 성막 건축은 레위기의 제사법과 함께 시내산 언약의 구체적인 시행 방안에 속한 것으로 출애굽의 구원 은총을 경험한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어떻게 섬길 것인가 하는 문제와 관련된다. 성막건축에 관한 하나님의 지시는 제의 도구들로부터 시작하여 성막의 세부구조로 나아간다. 즉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부터 시작하여 덜 중요한 부분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말이다.
4. 레위기
1. 제목에 대한 해설
본래 히브리 성서에서 이 책의 첫 낱말인 ‘봐이크라’로 되어 있다. 이 제목은 ‘그리고 그가 불렀다’라는 뜻을 가진다. 70인역은 이 책이 레위지파의 역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이유로 그 제목을 ‘류이티콘’으로 바꾸어 번역했다. 그러나 레위기 전체의 내용을 두고 본다면 레위지파 자체가 레위기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아론과 그의 아들들, 곧 제사장들이 레위기의 중심에 서 있으며 레위기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따라서 ‘레위기’라는 제목은 이 책 전체를 포괄하는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2. 레위기의 배경과 목적
레위기는 출애굽 사건과 그 이후에 주어진 시내산 언약을 그 배경으로 하고 있는 책이다. 십계명을 중심으로 하는 시내산 언약중에 하나에 속한 것으로 구원 받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하는 가, 특히 하나님께서 건축하게 하신 성막에서 어떠한 제사를 어떻게 드려야 하며, 또 생활 속에서 성결함을 지키고 거룩함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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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문,   허성균,   구약성서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