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왕원지 익주노부 최생 풍준 여생 장이이공
본문내용
答曰:「塵俗賤士,願謁仙翁。」
대답하길 세속의 천한 선비로 원컨대 선옹을 뵙고자 합니다.
守吏趨報,良久召見。
지키는 관리가 가서 보고하여 한참 보러 왔다.
一人居玉殿,披羽衣,身可長丈餘,髮皓素,侍女滿側,皆有所執。
한 사람이 옥전에 살아서 깃으로 만든 옷을 입고 몸은 신장이 1장정도로 귀밑머리와 모발이 희고, 시녀는 곁에 가득하며 모두 잡고 있었다.
延生上殿,與語甚喜。
끌어 대전에 오르게 하니 말을 함이 매우 기뻤다.
留宿,酒饌備極珍。
유숙하여 술과 안주와 진귀한 반찬이 풍부하게 준비하였다.
明日謂生曰:
다음날 최생에게 말했다.
「此非人世,乃仙府也。驢走益遠,予之奉邀 봉교: 존경(尊敬)하는 웃어른을 와 주십사고 청(請)함
。某惟一女,願事君子。此亦冥數前定,不可免也。」
이는 인간 세상이 아니라 선부이네. 나귀가 달아남이 매우 머니 내가 불러서이다. 나는 딸만 하나이니 원컨대 군자를 섬기게 하겠네. 이곳은 또한 운명의 수가 미리 결정함이니 면할 수 없네.
生拜謝,顧左右,令將合來,取藥兩丸,與生服訖。
최생은 절하여 좌우를 돌아보고, 푸른 합을 가져오게 하니 약 2환을 최생에게 주어 복용케 했다.
覺腑臟瑩,逡巡摩搔,皮若蟬,視鏡,如孩之貌。
장부가 맑고 밝게 여겨져서 머뭇거리며 문질러 긁으니 피부가 매미가 허물벗듯하며 비춰 보니 마치 어린아이의 모습이었다.
至夕,有霓旌羽蓋,仙樂步虛,與妻相見。
저녁에 이르러서 무지개 문과 깃 덮개가 있고 신선 음악이 걸을 때마다 들리니 처와 함께 서로 보았다.
人空際,皆以崔爲。
진인이 허공에서 모두 최랑을 즐겁게 여겼다.
每朔望,仙伯乘鶴,上朝宮 예궁:1 향기로운 초목이 무성한 궁이라는 뜻으로, 궁전을 이르는 말.
2 <종교>도교에서, 신주를 모시는 집.
,云:
매번 초하루와 보름에 선백은 학을 타고 예궁에 올라가며 말했다.
「某階品以卑末,得在天之列。」
나는 품계가 오히려 비천하고 끝이나 천진의 배열을 얻었다.
必與崔生別,翩 날거나 나부끼는 모양
於雲漢之內。
반드시 최생과 이별할 때 은하수 안으로 가볍게 날아 갔다.
歲餘,嬉遊佚 佚(편안할, 숨다 일; -총7획; yi)
樂無所比,因問曰:
1해정도에 즐겁게 놀고 편안하고 즐거움이 비교할 바가 없어서 물었다.
「某血屬要與一訣,非有戀著也,請略暫回。」
저는 친척들과 인사를 해야 하며 그리워하여 붙을 수 없으니 대략 잠깐 돌아가길 청합니다.
仙翁曰:「不得淹留,譴 譴(꾸짖을, 허물 견; -총21획; qian)
罪極大。」
선옹이 말하길 머물러서는 안되니 허물의 죄가 지극히 크네.
與符一道,云:
부적하나를 주면서 말했다.
「恐遭禍患,此可隱形;然不得遊宮禁中。」
화와 근심을 만날까 두려우니 이로써 형체를 숨길 수 있다. 삼가 대궐안에 놀때는 사용치 말라.
臨別,更與符一道云:
이별할 때 다시 한 부적을 주며 말했다.
「甚急開。」
매우 급하면 열어보게.
令取所乘驢付之。
탈 나귀를 붙여 주었다.
到京都,試往人家,皆不見,便入苑大內。
수도에 이르러서 시험삼아 인가에 가니 모두 나타나지 않고 곧 임금의 동산 안에 들어갔다.
會劍南進太妃生日錦繡,乃竊其尤者以玩。
이 때 검남에서 태진비(양귀비)의 생일로 비단옷을 바쳐서 최위는 훔쳐서 즐겁게 놀았다.
上曰:「晝日賊無計至此。」
황제가 말하길 대낮에 도둑은 이곳에 이를 방법이 없소.
乃召羅公遠作法訖,持朱書照之寢殿戶外,後果得,具本末。
나공원을 불러서 법을 만들게 하며 주서를 지녀서 침전의 문밖을 비춰 본 뒤에 얻으니 본말을 알게 되었다.
上不信,令笞死。
황제가 믿지 않고 태형으로 거의 죽게 되었다.
忽記先翁臨行之符,遽發,公遠與捉者皆。
갑자기 선옹이 준 부적을 기억하여 급하게 펴보니 나공원이 잡은 사람은 모두 쓰러졌다.
良久能起,玄宗曰:
한참뒤에 일어나서 현종에게 열어 보였다.
「此已居上界,殺之必不得;假使得之,臣輩便受禍,亦非國家之福。」
이는 이미 상계에 살아서 죽이려고 해도 그럴 수 없습니다. 잘못 얻게 하면 신의 무리가 곧 화를 받으니 또한 국가의 복이 아닙니다.
玄宗乃釋之,親召與語曰:
현종이 그를 풀어주게 하며 친히 불러 말했다.
「汝莫妄居。」
너는 여기에 함부러 살지 말라.
遂令百人具兵仗,同衛士同送,且 (엿볼 첨{점}; -총12획; han)
其故。
백명의 병장기를 갖춘 사람과 호위무사와 함께 보내며 또한 연고를 엿보게 했다.
至洞口,復見金城絳闕。
동굴입구에 이르러서 다시 금성과 진홍색 대궐을 보았다.
仙伯嚴侍衛,出門呼曰:
선백은 호위병의 엄숙함을 보고 문을 나와 꾸짖어 말했다.
「崔不記吾言,幾至 (넘어질 지; -총22획; zhi,zhi)1 [동사] 비틀비틀 걷다. 2 곤란하다. 3 좌절하다.
。」
최랑이 내 말을 기록하지 않아서 거의 곤란할 뻔 했습니다.
崔生拜訖將前,送者亦欲隨至。
최생이 앞에서 절을 마치자 전송하는 사람이 따라서 가려고 했다.
仙翁以杖成澗,深闊各數丈。
선옹은 막대기로 시내를 그리니 깊이와 너비가 각자 몇 장이었다.
令召崔生妻至,擲一領巾過,作五色彩橋,遣生登,隨步滅。
최생의 처를 불러서 오게 하니 한 수건을 던져서 지나게 하며, 오색의 채색 다리를 만들어서 최생을 이르게 하니 걸음을 따라서 없어졌다.
度,崔生回首曰:
이미 건너서 최생은 머리를 돌아보고 말했다.
「如此可以歸矣。」
이와 같으면 돌아갈 수 있습니다.
須臾雲霧四起,咫尺不見,唯聞鸞鶴笙歌之聲,半日方散。
잠시 구름안개가 사방에서 일어나서 지척을 보지 못하며 오직 난새와 학과 생황의 노래소리가 들리니 반일만에 바로 흩어졌다.
遙望,惟空山而已,不復有物也。
멀리 보니 오직 공중에 산이 있을 뿐이며 다시 사물이 나타나지 않았다.
(出《逸史》)
일사 출전
馮 俊
풍준
唐貞元初,廣陵人馮俊,以傭工資生,多力而愚直,故易。
당나라 정원(785-804) 초기에 광릉 사람인 풍준이 품팔이로 생계를 하여 많은 힘을 주고 우직하므로 쉽게 팔렸다.
常遇一道士,於市買藥,置一囊,重百餘斤,募能獨負者,當倍酬其直。
항상 한 도사를 만나서 시장에서 약을 팔아서 한 주머니에 두고 무게가 백여근이 되어 홀로 부대자루를 질 사람을 모집하여 보수를 배로 준다고 했다.
俊乃請行,至六合,約酬一千文,至彼取資。
풍준이 가길 청하여 육합현까지 가서 대략 보수를 일천문을 얻어서 이로부터 재물을 받으려고 했다.
俊乃歸告其妻而後從之。
풍준은 돌아가 처에게 말하고 이후에 그를 뒤
대답하길 세속의 천한 선비로 원컨대 선옹을 뵙고자 합니다.
守吏趨報,良久召見。
지키는 관리가 가서 보고하여 한참 보러 왔다.
一人居玉殿,披羽衣,身可長丈餘,髮皓素,侍女滿側,皆有所執。
한 사람이 옥전에 살아서 깃으로 만든 옷을 입고 몸은 신장이 1장정도로 귀밑머리와 모발이 희고, 시녀는 곁에 가득하며 모두 잡고 있었다.
延生上殿,與語甚喜。
끌어 대전에 오르게 하니 말을 함이 매우 기뻤다.
留宿,酒饌備極珍。
유숙하여 술과 안주와 진귀한 반찬이 풍부하게 준비하였다.
明日謂生曰:
다음날 최생에게 말했다.
「此非人世,乃仙府也。驢走益遠,予之奉邀 봉교: 존경(尊敬)하는 웃어른을 와 주십사고 청(請)함
。某惟一女,願事君子。此亦冥數前定,不可免也。」
이는 인간 세상이 아니라 선부이네. 나귀가 달아남이 매우 머니 내가 불러서이다. 나는 딸만 하나이니 원컨대 군자를 섬기게 하겠네. 이곳은 또한 운명의 수가 미리 결정함이니 면할 수 없네.
生拜謝,顧左右,令將合來,取藥兩丸,與生服訖。
최생은 절하여 좌우를 돌아보고, 푸른 합을 가져오게 하니 약 2환을 최생에게 주어 복용케 했다.
覺腑臟瑩,逡巡摩搔,皮若蟬,視鏡,如孩之貌。
장부가 맑고 밝게 여겨져서 머뭇거리며 문질러 긁으니 피부가 매미가 허물벗듯하며 비춰 보니 마치 어린아이의 모습이었다.
至夕,有霓旌羽蓋,仙樂步虛,與妻相見。
저녁에 이르러서 무지개 문과 깃 덮개가 있고 신선 음악이 걸을 때마다 들리니 처와 함께 서로 보았다.
人空際,皆以崔爲。
진인이 허공에서 모두 최랑을 즐겁게 여겼다.
每朔望,仙伯乘鶴,上朝宮 예궁:1 향기로운 초목이 무성한 궁이라는 뜻으로, 궁전을 이르는 말.
2 <종교>도교에서, 신주를 모시는 집.
,云:
매번 초하루와 보름에 선백은 학을 타고 예궁에 올라가며 말했다.
「某階品以卑末,得在天之列。」
나는 품계가 오히려 비천하고 끝이나 천진의 배열을 얻었다.
必與崔生別,翩 날거나 나부끼는 모양
於雲漢之內。
반드시 최생과 이별할 때 은하수 안으로 가볍게 날아 갔다.
歲餘,嬉遊佚 佚(편안할, 숨다 일; -총7획; yi)
樂無所比,因問曰:
1해정도에 즐겁게 놀고 편안하고 즐거움이 비교할 바가 없어서 물었다.
「某血屬要與一訣,非有戀著也,請略暫回。」
저는 친척들과 인사를 해야 하며 그리워하여 붙을 수 없으니 대략 잠깐 돌아가길 청합니다.
仙翁曰:「不得淹留,譴 譴(꾸짖을, 허물 견; -총21획; qian)
罪極大。」
선옹이 말하길 머물러서는 안되니 허물의 죄가 지극히 크네.
與符一道,云:
부적하나를 주면서 말했다.
「恐遭禍患,此可隱形;然不得遊宮禁中。」
화와 근심을 만날까 두려우니 이로써 형체를 숨길 수 있다. 삼가 대궐안에 놀때는 사용치 말라.
臨別,更與符一道云:
이별할 때 다시 한 부적을 주며 말했다.
「甚急開。」
매우 급하면 열어보게.
令取所乘驢付之。
탈 나귀를 붙여 주었다.
到京都,試往人家,皆不見,便入苑大內。
수도에 이르러서 시험삼아 인가에 가니 모두 나타나지 않고 곧 임금의 동산 안에 들어갔다.
會劍南進太妃生日錦繡,乃竊其尤者以玩。
이 때 검남에서 태진비(양귀비)의 생일로 비단옷을 바쳐서 최위는 훔쳐서 즐겁게 놀았다.
上曰:「晝日賊無計至此。」
황제가 말하길 대낮에 도둑은 이곳에 이를 방법이 없소.
乃召羅公遠作法訖,持朱書照之寢殿戶外,後果得,具本末。
나공원을 불러서 법을 만들게 하며 주서를 지녀서 침전의 문밖을 비춰 본 뒤에 얻으니 본말을 알게 되었다.
上不信,令笞死。
황제가 믿지 않고 태형으로 거의 죽게 되었다.
忽記先翁臨行之符,遽發,公遠與捉者皆。
갑자기 선옹이 준 부적을 기억하여 급하게 펴보니 나공원이 잡은 사람은 모두 쓰러졌다.
良久能起,玄宗曰:
한참뒤에 일어나서 현종에게 열어 보였다.
「此已居上界,殺之必不得;假使得之,臣輩便受禍,亦非國家之福。」
이는 이미 상계에 살아서 죽이려고 해도 그럴 수 없습니다. 잘못 얻게 하면 신의 무리가 곧 화를 받으니 또한 국가의 복이 아닙니다.
玄宗乃釋之,親召與語曰:
현종이 그를 풀어주게 하며 친히 불러 말했다.
「汝莫妄居。」
너는 여기에 함부러 살지 말라.
遂令百人具兵仗,同衛士同送,且 (엿볼 첨{점}; -총12획; han)
其故。
백명의 병장기를 갖춘 사람과 호위무사와 함께 보내며 또한 연고를 엿보게 했다.
至洞口,復見金城絳闕。
동굴입구에 이르러서 다시 금성과 진홍색 대궐을 보았다.
仙伯嚴侍衛,出門呼曰:
선백은 호위병의 엄숙함을 보고 문을 나와 꾸짖어 말했다.
「崔不記吾言,幾至 (넘어질 지; -총22획; zhi,zhi)1 [동사] 비틀비틀 걷다. 2 곤란하다. 3 좌절하다.
。」
최랑이 내 말을 기록하지 않아서 거의 곤란할 뻔 했습니다.
崔生拜訖將前,送者亦欲隨至。
최생이 앞에서 절을 마치자 전송하는 사람이 따라서 가려고 했다.
仙翁以杖成澗,深闊各數丈。
선옹은 막대기로 시내를 그리니 깊이와 너비가 각자 몇 장이었다.
令召崔生妻至,擲一領巾過,作五色彩橋,遣生登,隨步滅。
최생의 처를 불러서 오게 하니 한 수건을 던져서 지나게 하며, 오색의 채색 다리를 만들어서 최생을 이르게 하니 걸음을 따라서 없어졌다.
度,崔生回首曰:
이미 건너서 최생은 머리를 돌아보고 말했다.
「如此可以歸矣。」
이와 같으면 돌아갈 수 있습니다.
須臾雲霧四起,咫尺不見,唯聞鸞鶴笙歌之聲,半日方散。
잠시 구름안개가 사방에서 일어나서 지척을 보지 못하며 오직 난새와 학과 생황의 노래소리가 들리니 반일만에 바로 흩어졌다.
遙望,惟空山而已,不復有物也。
멀리 보니 오직 공중에 산이 있을 뿐이며 다시 사물이 나타나지 않았다.
(出《逸史》)
일사 출전
馮 俊
풍준
唐貞元初,廣陵人馮俊,以傭工資生,多力而愚直,故易。
당나라 정원(785-804) 초기에 광릉 사람인 풍준이 품팔이로 생계를 하여 많은 힘을 주고 우직하므로 쉽게 팔렸다.
常遇一道士,於市買藥,置一囊,重百餘斤,募能獨負者,當倍酬其直。
항상 한 도사를 만나서 시장에서 약을 팔아서 한 주머니에 두고 무게가 백여근이 되어 홀로 부대자루를 질 사람을 모집하여 보수를 배로 준다고 했다.
俊乃請行,至六合,約酬一千文,至彼取資。
풍준이 가길 청하여 육합현까지 가서 대략 보수를 일천문을 얻어서 이로부터 재물을 받으려고 했다.
俊乃歸告其妻而後從之。
풍준은 돌아가 처에게 말하고 이후에 그를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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