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굿맨브라운 해석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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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굿맨브라운 해석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인 꽃줄 장식은 모두 화염에 싸여 있었다. 붉은 불빛이 환하게 일어났다가 사그라지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언뜻 비쳤다가 그림자 속으로 사라졌는데, 다시 빛이 환해지자 황량한 숲의 한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이 보였다.
“음침하고, 검은 옷을 입은 무리들.” 하고 굿맨 브라운이 말했다.
사실상 그들은 그러했다.
어둠과 빛의 가운데서 앞뒤로 몸을 떨고 있는 그들 가운데는 내일이면 지방 의회에 얼굴을 나타낼 사람도 있었고, 안식일마다 땅위에서 가장 성스러운 곳인 설교단에 나서서 교인들에게 경건하고 독실하고 자비롭게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다. 또한 주지사의 부인도 거기 있었다. 거기엔 적어도 상류층의 부인들이 있었으며, 명망 있는 남편을 가진 부인들과 과부들의 무리, 그리고 훌륭한 평판을 얻고 있는 노처녀들과 자기 어머니에게 발각될까 봐 떨고 있는 예쁜 소녀들도 있었다. 순간적으로 터지면서 그 어두운 벌판을 비춘 불빛에 굿맨 브라운이 현혹된 것이었는지도 모르지만, 그는 유별나게 경건한 것으로 유명한 세일렘 마을의 교회 신도들을 무수히 알아보았다. 훌륭한 집사 구킨이 도착하고, 그가 존경하는 목사, 그 덕망 높은 성자를 가까운 곳에 모시고 있었다. 그러나, 이토록 장중하고 명망 높고 경건한 사람들과 교회의 장로들ㅇ, 순결한 부인들과 순정적인 처녀들과는 어울리지 않는 타락한 삶을 살고 있는 남자들과 명예가 손상된 여인들, 비열하고 더러운 비천한 사람들과 무시무시한 범죄의 혐의를 받고 있는 악인도 모여있었다. 그런데 선량한 사람들이 악한 자들을 회피하거나 죄인들이 성자들을 거북해하지 않는 것이 이상스러웠다. 인디언 사제들과 주술사들도 자기들의 원수인 백인들 사이에 흩어져 앉아 있었다. 그 인디언 주술사들은 영국의 마술에도 알려져 있지 않은 무시무시한 마법으로 자기들 토착민의 숲을 때때로 공포에 빠뜨렸다.
“그런데 페이드는 어디에 있을까?” 하고 굿맨 브라운은 생각했다. 그러자 어떤 희망적인 생각이 솟구쳐 그는 몸을 떨었다.
마치 경건한 사랑과도 같이 느리고 비통한 가락의 또 다른 찬송가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것은 누구에게나 우주의 세계는 죄악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과, 그 이상의 것을 어둡게 암시하고 있음을 나타내 주고 있었다. 그것은 단순한 인간으로서는 그 의미를 알 수 없는 악마의 교훈이었다. 여러 가지 노래가 계속 불려졌다. 그리고 아직도 황야의 합창은 거대한 오르간의 깊숙한 음조처럼 굽이치고 있었다. 그 무시무시한 찬송가가 끝나자 울부짖는 바람이나 급히 달리는 강물 소리, 울부짖는 맹수의 노랫소리와 또 다른 황야의 불협화음 같은 모든 소리들이 만물의 왕자 앞에 경의를 표하는 죄인의 목소리와 어우러지면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불타는 네 그루의 소나무들이 불꽃을 더 높이 던져 올려 이 불경스러운 무리들 위로 연기의 소용돌이를 보내 모호한 공포의 형상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바로 그 순간, 바위 위의 불길은 앞으로 붉게 치솟아 타오르는 아치형을 만들고 있었는데, 거기에 이제 어떤 모습이 나타났다. 그 모습은 엄숙하게 말을 했다. 그 모습은 뉴잉글랜드 교회의 장중한 신성함과는, 옷이나 태도로 보아 전혀 닮지 않아 보였다.
“개종자를 앞으로 끌어내라!” 한 목소리가 들판에 메아리치며 숲 속으로 울려 나갔다.
그 말을 듣자 굿맨 브라운은 숲 속의 그늘에서부터 걸어 나가 자기 마음속에 깃든 모든 악한 것에 대한 공감으로 구역질나는 형제애를 느끼게 된 그 무리들이 있는 곳으로 가까이 갔다. 그때 그는 돌아가신 자기 아버지의 형상이 연기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그에게 앞으로 나오라고 손짓하는 것과, 한 여인이 절망에 빠진 흐릿한 모습으로 그에게 돌아가라고 경고하는 것을 분명히 보았다. 그 여인은 그의 어머니였을까? 그러나 그는 목사와 선한 구킨 집사가 자기 팔을 붙들고 불타고 있는 바위 쪽으로 데리고 갈 때, 한 발자국도 물러설 수 없었으며 생각만으로 라도 저항할 수 없었다. 또한 저쪽에선 역시 얼굴에 베일을 쓴 가냘픈 여자 하나가 교리 문답을 가르치는 경건한 교사인 구디 클로이스와, 악마로부터 지옥의 여왕을 시켜주겠다는 약속을 받은 마사 캐리어 사이에서 끌려나오고 있었다. 그녀는 간악한 마녀였다. 그 개종자들은 불의 차양 아래에 섰다.
“환영한다, 내 자식들.” 하고 검은 형체가 말했다. “너희 종족의 성찬식에 온 것을 환영한다. 너희들은 이토록 젊어서 너희들의 본성과 운명을 발견한 것이다. 내 자식들이여, 뒤를 돌아 보라!”
그들은 돌아섰다. 그러자 불빛 속에 악마의 경배자들이 빛을 번쩍 발하는 듯이 보였다. 그들 모두의 모습은 어둡게 번쩍이는 환영의 미소를 짓고 있었다.
“저기엔,” 하고 검은 형체가 말했다. “너희들이 어렸을 때부터 존경해 온 사람들이 모두 있다. 너희들은 그들이 너희 자신들보다 더욱 성스럽다고 생각했고, 천국을 향한 신앙심 깊은 열망과 정의로운 그들의 삶에다 자신의 죄를 견주어 보고는 주눅이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 나의 예배 집회에 그들은 모두 와 있다. 오늘 밤 너희들은 그들의 비밀스런 행적에 대해 알 권리를 부여받은 것이다. 하얗게 센 수염을 가진 장로들이 자기 여인의 젊은 하녀들에게 어떤 음탕한 말들을 속삭였는지, 얼마나 많은 집안들이 미망인의 상복을 입기를 열망하여 침상에서 자기 남편들에게 술을 권하여 자기 가슴 위에서 죽게 했는지, 또한 젊은 청년들은 아버지의 재산을 상속받으려고 얼마나 급히 서둘렀는지, 또 예쁜 처녀들은-얼굴을 붉히지 말라-정원에 작은 무덤을 파고 갓난아기의 장례식에 유일한 손님으로 나를 초대했었던가를, 인간의 마음속에 깃든 죄악에 대한 공감으로 너희들은 모든 장소-교회나 침실이나 거리, 들판, 혹은 숲-에서 죄악이 행해지고 있는 것을 눈치챌 것이고, 이 세상 전체가 죄악이라는 한 가지 혈통, 하나의 거대한 핏자국이라는 것을 보고서 기뻐할 것이다. 이보다 더한 것들도 있으리라. 나아가서 너희들은 이제 모든 사람들의 가슴속에서 죄악의 깊은 비밀을 꿰뚫어 볼 수 있게 될 것이며, 인간의 힘보다-나의 최대의 힘보다도-더욱 사악한 충동들을 지칠 줄 모르고 공급하는 모든 악한 술책의 원천을 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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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9.12.14
  • 저작시기2009.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67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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