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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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유하,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소개
1) 저자의 소개
2) 문단사적 평가

2. 작품구조분석
1) 줄거리 소개
2) 내용분석
◆ 산문성
◆ 대중성
◆ 패러디
◆ 언어유희

3. 작품의 주제의식, 그에 관한 내용 요약, 구체적 사례
◆ 맹목적인 욕망의 반성
◆ 자본주의의 흔적, 욕망의 흔적
◆ 향토적 정서에 대한 그리움

4. 작품을 통해 드러난 작가의 세계관 분석

5. 작품의 장점 또는 가치평가
◆ 문명의 빛 반대편에 서려는 시인의 의지
◆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6. 작품의 한계점 비판
◆ 불안정한 상태에서의 유동
◆ 이중성

7. 서평자의 견해
◆ 문화 속에 타율성, 의무감, 복종 의식

본문내용

으로 하여금 이를 스스로 인식하도록 하고 있다. 광고언어를 문학언어 대신에 사용함으로써 상업주의에 잠식당한 순수성을 표현방식을 통해서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 언어유희
언어는 유희적이며, 키들거리면서 과거 얘기를 하는 것과 같이 수다스럽고 무협지 전용의 용어를 곳곳에 사용하는 가벼움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가벼움의 저변에는 80년대 초반 금서로 지정되었던 무림파천황을 매개로 한 체제에 대한 무거운 비판이 도사리고 있다. 이전의 가벼움 때문에 이 반전적인 무거움이 주는 효과는 훨씬 충격적이며 소재의 친숙함에 몰두해버렸던 독자는 ‘미증유의 검법 하나 어디 없능가’라는 마지막 행에서는 비록 문체의 가벼움은 유지되고 있으나 그것이 담고 있는 의미가 전혀 가볍지 않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된다.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 연작 시리즈에서 ‘체제가 만들어낸 욕망의 통조림 공장’과 같은 생생한 표현과 동음이의어를 통한 언어유희, 파리크라상, 현대백화점과 같이 즉각적인 이미지 창출이 가능한 고유 명사의 사용으로 자본주의적 욕망에 허우적대는 세태를 통렬히 비판한다.
3. 작품의 주제의식, 그에 관한 내용 요약, 구체적 사례
◆ “체제가 만들어낸 욕망의 통조림 공장”을 시적으로 형상화하여 압구정동이라는 한국 자본주의의 상징적 공간을 시 속에 끌어들여 맹목적인 욕망의 다양한 모습을 반성하고자 했다.
☞ 유하가 반성하기 위해서 보여준 압구정동의 풍경에는, 그곳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의 특이한 옷차림과 헤어스타일, 말투와 사고방식, 생활양식 등의 모습뿐 아니라 “쩝쩝대는 파리크라상” “흥정대는 현대백화점” 등으로 의인화하여 표현되는 소비의 공간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곳에는 “압구정동 스타일”의 사람들이 있고 압구정동의 지명과 관계되는 특징적인 공간의 형태가 있는 것이다.
시에서 압구정동은 체제가 만들어낸 욕망의 통조림 공장이라고 말하고 있다. 압구정동은 실제 현실보다는 환상에 가까운 인간의 욕망으로 뭉쳐진 곳이다. 압구정동에서 바라는 인간의 욕망은 시인이나 소설가들은 밀쳐버리고 ‘실버스타 스탤론’이나 ‘리차드 기어’ 같은 외국배우나 멋들어진 외모, 좋은 차로 포장된 사람들이다. 외모지상주의와 돈을 신봉하는 사람들이 집합하는 장소이다.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 2>
압구정동은 체제가 만들어낸 욕망의 통조림 공장이다
국화빵 기계다 지하철 자동 개찰구다 어디 한번 그 투입구에
당신을 넣어보라 당신의 와꾸를 디밀어보라 (……) 그 투입구에 와꾸를 맞추고 싶으면 우선 일년간 하루 십 킬로의
로드웍과 섀도우 복싱 등의 피눈물 나는 하드 트레이닝으로 실버스타 스탤론이나
리차드 기어 같은 샤프한 이미지를 만들 것 일단 기본 자세가 갖추어지면
세 겹 주름바지와 니트, 주윤발 코트, 장군의 아들 중절모, 목걸이 등의 의류 액세서리 등을 구비할 것 그 다음
미장원과 강력 무쓰를 이용한 소방차나 맥가이버 헤어스타일로 무장할 것
그걸로 끝나냐? 천만에, 스쿠프나 엑셀 GLSi의 핸들을 잡아야 그때 화룡점정이 이루어진다(……)
이곳 어디를 둘러보라 차림새의 빈부 격차가 있는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는 욕망의 평등 사회이다 패션의 사회주의 낙원이다
가는 곳마다 모델 탤런트 아닌 사람 없고 가는 곳마다 술과 고기가 넘쳐나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구나 (……) 세속도시의 즐거움에 동참하고 싶은 자들 압구정동의 좁은 문으로 들어가길 힘쓰는구나
◆ 압구정동에 간다는 것은 바람의 흔적을 만나러 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자본주의의 흔적, 욕망의 흔적이다.
☞ 바람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낙엽이 흔들리고 소리가 나는 것으로 그 존재를 파악할 따름이다. 그것은 바람이 아니라 그것의 흔적이다. 바람은 대상에게 영향을 줌으로써만이 그 존재를 인정받는다. 인간의 헛된 욕망으로만 가득 찬 이 도시의 세태가 바람이 되어 흩날리고 있으니 어서 이곳으로 오라고 하며 속물이 되어 보라고 풍자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속의 즐거움과 허위가 가득 찬 도시를 대표하여 압구정동이라는 표상을 시인이 만들어낸 것이다. 그리고 이 세속의 도시는 사람들의 마음에 바람을 불어 흔든다고 한다.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는 것은 세속의 사람들이 헛된 욕망에 휩쓸리는 세태를 비꼬고 있는 것이다.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 2>
(……)투입구의 좁은 문으로 몸을 막 우겨넣는구나 (……)
걸어가면 만날 수 있다 오, 욕망과 유혹의 삼투압이여
(……)손짓하는 현장을 왕성하게 숨막히게 숨가쁘게
그러나 갈수록
  • 가격2,0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9.12.29
  • 저작시기2009.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70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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