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화<살아간는 것>과 장예모 감독의< 인생>비교분석을 통한 작품분석과 시대의 흐름

소개글

위화<살아간는 것>과 장예모 감독의< 인생>비교분석을 통한 작품분석과 시대의 흐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원작<살아간다는것, 위화>
위화(余华)
원작『살아간다는 것(活着)』의 줄거리

2.소설에 나오는 주요 중국 근대사
국공내전 國共內戰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

3.중요 소재를 통한 분석

4. 원작과 영화의 비교와 그 속에 나타난 희망

본문내용

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이 가져온 필연적 결과가 바로 아들의 죽음이다. 장이모는 대약진운동의 실패를 아들의 죽음을 통해 사실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해 위화는 역사와는 관련 없는듯한 죽음을 보여줌으로써 오히려 우회적인 은유를 통해 대약진운동의 급진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대약진운동이라는 이름하에 민중의 땀과 마지막 피 한방울까지 짜 내고자 했던 중국 공산당, 그리고 그 속에서 힘없이 자신의 모든 것-심지어 목숨마져도-을 희생당해야만 했던 중국 민중들을 통해서 말이다. 물론 작가는 머리말에서 자신은 역사적 판단을 유보한다고 말하고 있으며 단지 세상을 동정의 눈으로 바라본다고 했다. 그러나 한국어판 머리말에서는 이런 말을 했다. “《살아간다는 것》에는 우리 중국인들이 최근 몇십 년 동안 얼마나 어렵게 살아왔는가 하는 삶의 내력이 담겨져 있다. 그러나 나는 안다. 《살아간다는 것》에서 풀어낸 이야기들이 이러한 정도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문학은 이런 것이다. 작가가 의식해낸 것을 써낸 것이지만, 동시에 작가가 의식하지 못한 것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미묘한 틈새에 끼여들어 자기 발언을 하는 것이 독자의 몫일 것이다.” 결론적으로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소설속에는 작가가 의도하지 않은 잠재의식도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위화는 이제 중년 작가가 되었다. 어느 인터뷰에서 그는 다른 사람의 소설을 읽을 때 \"궁극적으로 기대하는 것은 그 작품들이 나의 감수성을 움직이는가의 여부이지 재미있다거나 어렵다거나 하는 것들이 아니다\"라는 말했다. 그는 \"훌륭한 작가라면 정치나 사회적 가치에 대해 응당 관심을 가져야 한다. 대중적인 조류도 마찬가지지만 중요한 것은 작가가 진정으로 사람에 관심을 기울이는가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이가 들면서 그의 작가관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이제 그는 자신의 소설의 역사성을 더욱 강조하고 싶은가 보다.
그런가하면 원작에서 딸은 단지 출산도중 출혈과다로 죽지만 영화에서 딸은 문화대혁명 때 죽는다. 딸이 해산을 맞아 병원에 입원하지만 그 병원에는 의사가 없다. 다들 반혁명분자로 몰려 잡혀갔고, 병원을 장악한 것은 홍위병 학생들이었다. 딸은 출산 도중 출혈과다로 생명이 위태롭게 되나 의사는 없고 학생들만 남아 있어 손도 써보지 못하고 딸은 죽게 된다. 딸의 죽음 역시 이런 점에서 역사적 필연성을 가진다. 반혁명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전문가들을 직장에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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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화,   살아간다는것,   장예모,   인생,   중국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