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 충돌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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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 론

2. 본 론

3. 결 론

본문내용

은 권력과 문화의 근본적인 물음이다. 이슬람교도들은 서구의 힘이 자기들 사회와 가치 체계에 가하는 위협을 두려워하고 증오한다. 그들은 물질만물의 서구 문화는 타락하고 부패하였으며 비윤리적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들의 생활방식에 미치는 서구의 영향력에 더더욱 맞서야 할 절박한 이유가 있다고 본다. 서구가 직면한 근본 문제는 이슬람 원리주의가 아니라 이슬람이다. 자기 문화의 보편성을 철석같이 믿고 비록 쇠퇴하고 있지만 자기들은 우월하기 때문에 그 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할 사명감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을 거느린 상이한 문명을 가진 이슬람, 이것이야말로 이슬람과 서구의 갈등을 불 지르는 핵심 성분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은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군사력 증강과 정치적 영향력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동아시아의 지배국이 되려고 하고 동아시아의 경제 발전은 점점 중국 의존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각 나라의 경제 발전에 화교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급격히 늘고 잇다. 중국이 동아시아의 패권국으로 등장하기 시작할 때 미국은 중국의 패권을 저지하기를 원할 것이다. 저자는 최초의 문명 전쟁으로 걸프전을 들었다. 걸프전은 상이한 문명에 속한 집단 간의 단층선 전쟁과 민족 갈등이 지배하는 시대로 이행하는 과도기 전쟁이었다. 걸프전은 서구가 이슬람권의 분쟁에 군사적으로 개입하고 서구인들의 압도적인 지지에 의한 반발에서 시작되었다. 이슬람인들은 걸프전을 서구와 이슬람의 전쟁이라 정의하며 이 전쟁으로 이슬람교도들은 화해했고 이란과 이라크를 화해의 장으로 이끌었다. 서구에 대한 감정 대립은 더 커져가고 내부의 갈등은 감소된 것이다. 단층선 분쟁은 대게 영토 분쟁의 양상을 띠는데 대량학살, 테러 등 추악한 폭력을 동반한다. 또한 단층선 분쟁이 그 밖의 집단 전쟁의 다른 점은 상이한 종교를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난다는 점과 문화적 전체의 일부를 구성하는 집단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분쟁이라는 것이다. 단층선 전쟁에서 양측은 자신의 문명의 정체성을 강조할 뿐 아니라 상대방의 문명적 정체성도 부각시킨다. 단층선 전쟁은 문명 간의 충돌이다. 단층선 전쟁은 일정기간 동안 완전히 중단 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영원히 종식되는 경우는 드물다. 분쟁을 종식 시키고 지역 분쟁이 지구 규모의 전쟁으로 비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세계 주요 문명의 핵심 국들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의식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5부에서 저자는 주로 서구(즉, 미국)가 세계에서 중요 위치를 확고히 차지하기 위해서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기술했다. 서구는 서기 1500년 이후 다른 문명들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미쳤고 다른 문명들은 서구의 중요와 근대성을 따라잡으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서구는 이제 분쟁의 단계를 벗어나 안전지대가 되었지만 여러 가지 요인들에 의해 쇠락의 가장자리에 도달한 완숙한 문명의 특징을 많이 가지고 있다. 서구가 앞으로도 건강을 유지하면서 다른 사회에 영향력을 지속시키려면 이슬람과 아시아가 도덕적 우월감을 주장하는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서구, 특히 미국은 극단주의를 배격하고 유럽 국가들과 대서양 중심의 정책을 도모함으로써 자신들이 공유하는 독특한 문명의 가치를 수호할 때 비로소 진정한 국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문명에서 살고있던간에 인간은 다른 문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공유하는 가치관 제도, 관행을 확대하는 방법을 꾸준히 모색하고 그 방안을 실천에 옮겨야 한다. 이런 노력이 쌓이게 되면 문명의 충돌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단일 문명의 실현 가능성도 높아진다.
문명의 충돌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먼저 나는 몰랐던 많은 지식들에 대해 알게 해준 책의 저자에게 감사했다. 그리고웃긴 얘기지만 지루할 만한 책을 다 읽은 나도 내 자신이 뿌듯하다.
문명의 충돌. 처음에는 제목부터가 어려운 책이라 읽기에 무척이나 까다롭고 어려울 줄 알았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가끔 읽다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기는 했으나 대체적으로 무난했다. 내용 중 한국이나 중국 그리고 일본과 같은 우리와 근접한 나라의 이야기가 나오면 더욱더 유심히 보곤 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헌팅턴 이라는 저자의 논리가 지극히 서구적인 것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시각에 따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했다. 특히 5부를 읽으면서 이런 느낌을 많이 받았다. 또한 이슬람 문명권에 대한 편파적인 시각- 이슬람은 본디부터 다른 문명보다 폭력적의라는 식의 이야기는 과연 저자가 올바른 잣대로 이 책을 썼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책을 읽기 전 인터넷으로 이 책을 검색했던 적이 있는데 그곳에도 이 책을 베스트셀러라고 지칭하는 사람과 이 책이 순전히 미국의 정책 입안 가들을 위해 쓰여졌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래서 내가 이 책을 읽고 내가 후자의 사람처럼 편견을 가지고 살게 되지는 않을지 걱정도 해보았다. 또 중국에 대한 전제의 성격이 강하다는 내용도 있었는데 중화문명에 대해 적지 않은 서술을 한 것과 내 생각엔 일본도 중국 못지않게 떠오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일본은 제쳐둔 것을 보면 중국에 대한 전제가 많은 것이라고 해석이 될 수도 있다.
또 한 가지 이 책을 읽으면서 이해가지 않았던 것은 문명 간의 융합 가능성에 대해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너무 지나친 비약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여러 생각이 교차하는 것으로 보아 이 책을 다시 한 번 읽어보면 그 다음에는 어떤 게 옳은 생각인지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니 뮐러의 문명 공존론 이라는 책과 많이 비교가 되어 있었다. 제목으로 봐서는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과 정 반대의 내용일 것 같아서 흥미를 끌었다. 이 책도 한번 읽어보면서 비교도 해보아야겠다.
3. 결 론
마지막으로 처음에 서술했던 미국의 테러 참사는 일시적으로 도발된 것이 아니라 두 나라가 오랜 기간 동안 가지고 있었던 문명 간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9.11테러는 국가 간의 갈등에서 시작되었고 문명의 충돌에서 시작되었다. 이 책에서도 설명했듯이 미국은 좀 더 자중하고 중재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며 비서구 국가들의 반발에 더욱 조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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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10.02.19
  • 저작시기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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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58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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