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포스트모더니즘의 개념과 특징
Ⅲ. 포스트모더니즘의 갈래
Ⅳ. 포스트모더니즘의 등장배경
Ⅴ. 포스트모더니즘과 모더니즘
Ⅵ. 포스트모더니즘과 미술
Ⅶ. 포스트모더니즘과 연극
Ⅷ. 포스트모더니즘의 창조전략
1. 재현(representation)
2. 패더디(parody)
3. 이중 코드(plural coding)
4. 전도된 아방가르드
Ⅸ. 포스트모더니즘의 전망
Ⅹ. 결론
참고문헌
Ⅱ. 포스트모더니즘의 개념과 특징
Ⅲ. 포스트모더니즘의 갈래
Ⅳ. 포스트모더니즘의 등장배경
Ⅴ. 포스트모더니즘과 모더니즘
Ⅵ. 포스트모더니즘과 미술
Ⅶ. 포스트모더니즘과 연극
Ⅷ. 포스트모더니즘의 창조전략
1. 재현(representation)
2. 패더디(parody)
3. 이중 코드(plural coding)
4. 전도된 아방가르드
Ⅸ. 포스트모더니즘의 전망
Ⅹ.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전에 작용한 근대성의 보편적 특성 및 특수성의 요인들과 어떠한 연관을 가지고 등장하게 되는가에 대한 엄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
포스트모더니즘은 20세기 후반에 등장한 가장 괄목할 만한 획기적인 지성사적 사조임에 틀림없다. 세기말적인 정서와 근대성에 대한 전면적 회의는 친화력을 가지고 확산되었으며 그 영향력의 범위는 인문학을 넘어 사회과학의 영역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아직 사회과학 영역에서의 포스트모더니즘적 전환의 시도는 부분적이며 맹아적 단계에 있지만 그에 대한 관심은 급속도로 고조되고 있다. 과학성에 대한 회의, 인식론과 방법론의 해체, 새로운 문제 영역의 제시 등을 통해 포스트모더니즘은 사회과학자들로 하여금 기존의 이론 작업에 대한 반성의 기회를 가지게 하였고 동시에 새로운 포스트모던 사회과학의 수립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도 하였다. 그러나 또한 포스트모더니즘은 이론화의 가능성과 이론의 유용성에 대해 비관적 태도를 취함으로써 많은 사회과학자들의 비판과 조소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사회과학에서의 포스트모더니즘의 장래에 대한 견해가 양분되는 양상을 띠는 것은 포스트모더니즘의 공헌과 한계를 고려할 때 당연하다. 많은 사회과학자들은 포스트모더니즘이 구조기능주의, 현실주의, 체계이론 등 기존의 사회과학내 주요 접근법과 이론들의 한계와 약점을 결국 극복하지 못함에 실망을 표출하고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에 관심을 기울였던 사회과학자들 중 많은 이론가들은 포스트모더니즘이 사회 분석에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한다고 평가하고, 현실적으로 전개되는 범세계적인 민주화와 개방화, 시장경제화의 추세에 주목하여 근대성의 종말을 주장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비관주의가 부적절한 시각이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비서구지역 개발도상국가들은 산업화와 근대화를 여전히 지상의 목표로 설정하고 추구하면서 고도산업사회의 기술과 자본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하려 하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이들 국가들에게 있어서는 서구적 합리성과 근대성이 극복과 비판의 대상이 아니라 모방의 대상이 되며,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근대성의 영향력은 세계의 무대 위에서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실에 근거하여 포스트모더니즘에 비판적인 사회과학 이론가들은 포스트모더니즘이 머지않아 영향력을 상실하고 논의의 장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러나 현실세계에서 나타나는 또 다른 현상들은 근대적 문제틀이 점차로 붕괴되고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케 한다. 즉, 탈냉전의 새로운 국제체계적 변화와 환경문제의 심각화,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급속한 기술의 발전, 문화의 충돌, 획일화와 다원화의 복합적 추세 등의 현상들은 현실 자체의 모습과 성격을 더욱 난해하게 만들고 따라서 기존의 사회과학적 분석틀과 관심영역의 한계에 대한 인식과 그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의 정당성은 계속적으로 유지된다고 볼 수 있다. 나아가 포스트모더니즘의 문제의식에 간접적으로 또는 직접적으로 동조하여 등장한 새로운 형태의 정치 사회운동이 앞으로도 더한층 활성화되고 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확산된다면 이러한 운동에 많은 사상적 근거를 제공해 온 포스트모더니즘은 더욱 적극적으로 사회과학에 수용되어 기존 이론틀의 변화를 자극하는 촉매 역할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회과학의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포스트모더니즘의 장래에 대한 견해도 다양하다. 이러한 견해의 다양성은 무엇보다도 포스트모더니즘의 실체가 다면적이고 다원적이라는 사실에 기인한다. 획일적 규정을 거부하는 것이 포스트모더니즘의 기본 입장의 한 단면이기 때문에 그 외연과 내포를 명확히 파악한다는 것이 그만큼 어려우며, 다양한 영역에 대하여 가지는 함의 또한 유동적이고 상황가변적이기 때문에 그 경계와 내용을 명백히 밝히는 것도 그리 용이하지 않다. 단지 이상에서의 논의를 통해 우리가 시사받는 바는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지나친 기대나 환상, 그리고 그에 대한 편협한 거부의 태도 모두가 지양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어느 측면에 강조점을 두느냐에 따라, 보다 근본적으로는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이해의 수준과 방향에 따라 그것은 중요한 통찰의 근원이 될 수도 있고 무의미한 지적 유희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아울러 포스트모더니즘을 사회과학에 수용함에 있어서는 기존 이론틀이 가지고 있는 한계가 정확히 무엇이며 현대 사회 속에서 전개되고 있는 복합적 현상의 실체가 어떠한 성격을 가지는지에 대한 이해를 제고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에 기반하여야만 포스트모더니즘이 현실과 관련하여 가지는 의의와 유용성을 분명하게 할 수 있고 나아가 인문사회과학 전반의 발전에 포스트모더니즘이 기여할 수 있는 바를 규명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Ⅹ. 결론
포스트모더니즘은 인간이성의 순수성과 소여성 대신에 역사성과 사회성을 진리의 절대성, 통합성과 보편성 대신에 다원성, 다양성과 국지성을, 합리성의 필연성과 확실성 대신에 우연성과 역사성을 강조함을 특징으로 한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보편적 진리의 절대성과 합리성 및 확실성을 부정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철학적 특징은 상대주의와 반정초주의(antifoundationalism), 비종결성, 비결정성, 불확정성으로 요약될 수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결국 불확실성과 불안을 있는 그대로 포용하며, 지배문화로부터의 제외된 他者를 인정한다. 그것은 지배체제나 지배구조에 의해 억압받는 개체의 해방을 외치며, 경직된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열린 사회를 지향한다. 바로 이러한 점이 포스트모더니즘으로 하여금 결합보다는 단절, 질서보다는 혼돈, 총체성이나 종합보다는 해체나 분해를 중시하며 따라서 미시적인 접근방법을 채택하는 성향을 보여주고 있는 결정적인 동인을 제공해준다.
참고문헌
김욱동(1994),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서울 현암사
권택영(1992), 포스트모더니즘과 문화, 문예출판사 刊
김성곤(1990),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이진우(1993), 포스트모더니즘의 철학적 이해, 서광사
정정호·강내희(1991), 포스트 모더니즘의 쟁점, 도서출판 터
정정호·강대희(1989), 포스트모더니즘론, 서울 터
포스트모더니즘은 20세기 후반에 등장한 가장 괄목할 만한 획기적인 지성사적 사조임에 틀림없다. 세기말적인 정서와 근대성에 대한 전면적 회의는 친화력을 가지고 확산되었으며 그 영향력의 범위는 인문학을 넘어 사회과학의 영역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아직 사회과학 영역에서의 포스트모더니즘적 전환의 시도는 부분적이며 맹아적 단계에 있지만 그에 대한 관심은 급속도로 고조되고 있다. 과학성에 대한 회의, 인식론과 방법론의 해체, 새로운 문제 영역의 제시 등을 통해 포스트모더니즘은 사회과학자들로 하여금 기존의 이론 작업에 대한 반성의 기회를 가지게 하였고 동시에 새로운 포스트모던 사회과학의 수립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도 하였다. 그러나 또한 포스트모더니즘은 이론화의 가능성과 이론의 유용성에 대해 비관적 태도를 취함으로써 많은 사회과학자들의 비판과 조소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사회과학에서의 포스트모더니즘의 장래에 대한 견해가 양분되는 양상을 띠는 것은 포스트모더니즘의 공헌과 한계를 고려할 때 당연하다. 많은 사회과학자들은 포스트모더니즘이 구조기능주의, 현실주의, 체계이론 등 기존의 사회과학내 주요 접근법과 이론들의 한계와 약점을 결국 극복하지 못함에 실망을 표출하고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에 관심을 기울였던 사회과학자들 중 많은 이론가들은 포스트모더니즘이 사회 분석에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한다고 평가하고, 현실적으로 전개되는 범세계적인 민주화와 개방화, 시장경제화의 추세에 주목하여 근대성의 종말을 주장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비관주의가 부적절한 시각이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비서구지역 개발도상국가들은 산업화와 근대화를 여전히 지상의 목표로 설정하고 추구하면서 고도산업사회의 기술과 자본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하려 하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이들 국가들에게 있어서는 서구적 합리성과 근대성이 극복과 비판의 대상이 아니라 모방의 대상이 되며,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근대성의 영향력은 세계의 무대 위에서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실에 근거하여 포스트모더니즘에 비판적인 사회과학 이론가들은 포스트모더니즘이 머지않아 영향력을 상실하고 논의의 장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러나 현실세계에서 나타나는 또 다른 현상들은 근대적 문제틀이 점차로 붕괴되고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케 한다. 즉, 탈냉전의 새로운 국제체계적 변화와 환경문제의 심각화,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급속한 기술의 발전, 문화의 충돌, 획일화와 다원화의 복합적 추세 등의 현상들은 현실 자체의 모습과 성격을 더욱 난해하게 만들고 따라서 기존의 사회과학적 분석틀과 관심영역의 한계에 대한 인식과 그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의 정당성은 계속적으로 유지된다고 볼 수 있다. 나아가 포스트모더니즘의 문제의식에 간접적으로 또는 직접적으로 동조하여 등장한 새로운 형태의 정치 사회운동이 앞으로도 더한층 활성화되고 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확산된다면 이러한 운동에 많은 사상적 근거를 제공해 온 포스트모더니즘은 더욱 적극적으로 사회과학에 수용되어 기존 이론틀의 변화를 자극하는 촉매 역할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회과학의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포스트모더니즘의 장래에 대한 견해도 다양하다. 이러한 견해의 다양성은 무엇보다도 포스트모더니즘의 실체가 다면적이고 다원적이라는 사실에 기인한다. 획일적 규정을 거부하는 것이 포스트모더니즘의 기본 입장의 한 단면이기 때문에 그 외연과 내포를 명확히 파악한다는 것이 그만큼 어려우며, 다양한 영역에 대하여 가지는 함의 또한 유동적이고 상황가변적이기 때문에 그 경계와 내용을 명백히 밝히는 것도 그리 용이하지 않다. 단지 이상에서의 논의를 통해 우리가 시사받는 바는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지나친 기대나 환상, 그리고 그에 대한 편협한 거부의 태도 모두가 지양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어느 측면에 강조점을 두느냐에 따라, 보다 근본적으로는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이해의 수준과 방향에 따라 그것은 중요한 통찰의 근원이 될 수도 있고 무의미한 지적 유희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아울러 포스트모더니즘을 사회과학에 수용함에 있어서는 기존 이론틀이 가지고 있는 한계가 정확히 무엇이며 현대 사회 속에서 전개되고 있는 복합적 현상의 실체가 어떠한 성격을 가지는지에 대한 이해를 제고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에 기반하여야만 포스트모더니즘이 현실과 관련하여 가지는 의의와 유용성을 분명하게 할 수 있고 나아가 인문사회과학 전반의 발전에 포스트모더니즘이 기여할 수 있는 바를 규명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Ⅹ. 결론
포스트모더니즘은 인간이성의 순수성과 소여성 대신에 역사성과 사회성을 진리의 절대성, 통합성과 보편성 대신에 다원성, 다양성과 국지성을, 합리성의 필연성과 확실성 대신에 우연성과 역사성을 강조함을 특징으로 한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보편적 진리의 절대성과 합리성 및 확실성을 부정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철학적 특징은 상대주의와 반정초주의(antifoundationalism), 비종결성, 비결정성, 불확정성으로 요약될 수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결국 불확실성과 불안을 있는 그대로 포용하며, 지배문화로부터의 제외된 他者를 인정한다. 그것은 지배체제나 지배구조에 의해 억압받는 개체의 해방을 외치며, 경직된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열린 사회를 지향한다. 바로 이러한 점이 포스트모더니즘으로 하여금 결합보다는 단절, 질서보다는 혼돈, 총체성이나 종합보다는 해체나 분해를 중시하며 따라서 미시적인 접근방법을 채택하는 성향을 보여주고 있는 결정적인 동인을 제공해준다.
참고문헌
김욱동(1994),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서울 현암사
권택영(1992), 포스트모더니즘과 문화, 문예출판사 刊
김성곤(1990),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이진우(1993), 포스트모더니즘의 철학적 이해, 서광사
정정호·강내희(1991), 포스트 모더니즘의 쟁점, 도서출판 터
정정호·강대희(1989), 포스트모더니즘론, 서울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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