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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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페미니즘비평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페미니즘비평
1.1. 페미니즘비평이란
1.2. 페미니비평의 흐름과 전개

Ⅱ. 정치적 페미니즘
2.1. 케이트 밀레트
2.2. 미쉘 배러트

Ⅲ. 급진적 페미니즘

Ⅳ. 프랑스 페미니즘

Ⅴ. 여성의 저술과 여성 비평

Ⅵ. 페미니즘 이론의 현안

Ⅶ. 페미니즘비평의 예
「 감 자 」
끝마치며
※참고문헌

본문내용

여주인공 복녀가 신분적ㆍ도덕적 타락을 거듭한 후 결국은 주검으로 변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그 동안 많은 논란의 대상의 되었던 부분은 복녀의 죽음이 사회주의모순에 기인한 것인지 아니면 그녀 자신의 본능에의 집착에서 기인한 것인지에 대한 견해였다.
이에 대하여 페미니즘 비평에서는 다른 시각에의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데 즉, 여주인공 복녀의 퇴락과 죽음에 관련된 모든 가해자들은 남성이며 남성중심의 완고한 세력 쪽의 세력이라는 것이다. 복녀부처는 외형상으로 볼 때 함께 전락해가지만, 사실상 복녀의 남편은 그녀의 가장 가까운 착취자인 것이다. 따라서 '감자'는 주어진 상황에 내맡겨진 대로 살아야 했던 한 여성이 우연한 계기로 자신의 삶에 눈뜨게 되었는데 이것이 성적 타락과 관련된 파탄을 초래한 삶에 대한 이야기로 읽혀질 수 있는 것이다. 복녀부처의 하강적 인생 행로에는 주된 요인이 도사리고 있는데, 그것은 어찌할 수 없는 복녀남편의 게으름과 가난이다. 이들은 소작농, 막벌이 노동자, 행랑아범이 되어 전전하였지만 무력하고 게으른 남편 때문에 결국 빈민굴의 거지로 전락하였다가 마침내는 창녀와 기둥서방이라는 막다른 처지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같은 남편의 게으름은 바로 복녀의 불행을 이룬 주요인 중의 하나가 남녀관계의 남성지배적 성격에서 형성된 것임을 알게 한다. 즉, 애초에도 그녀는 매매혼의 희생자인데 몰락한 농민의 후예였던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를 15세되던 해에 20세 연상의 동네 홀아비에게 80원을 받고 팔아 넘겼던 것이다. 이러한 매매혼은 여자를 재산의 일부분으로 생각하는 의식구조에서 비롯된 것으로, 부부관계를 상하관계나 주종관계로 설정케 한다. 그래서 그녀의 남편이라는 자는 그녀에 대하여 인격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심지어는 성적으로까지 배우자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다만 그녀에게 기생하여 그녀를 파멸시키려는 주범으로 존재함을 볼 수 있다. 사실 복녀는 부지런히 적극적으로 일했지만 순전히 남편의 게으름으로 인해 심해진 궁핍 때문에 소작밭도 잃었으며 막벌이도 못하고 막간살이에서도 쫓겨나 마침내 빈민굴까지 왔다. 그 후에도 복녀의 남편은 시종일관 나태하고 착취적인 방관자로 존재함으로써 복녀를 희생적 삶을 영위해야 하는 한 가엾은 여자로 여겨지게 한다. 복녀의 삶은 온통 타락을 재촉하는 끈들에 의하여 연결되어 있으며, 그 끈의 한쪽은 부정한 이웃들과 성의 착취자인 남성들이 움켜쥐고 있는 것이다. 이 작품을 통하여 우리는 남성지배문화의 여성예속으로 인한 '희생자로서의 여성'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더불어 이 작품은 복녀가 희생자로서의 면모뿐만이 아니라 결과의 책임자로서의 측면도 가지고 있다고 보았는데 그녀의 죽음을 스스로가 가속화시켰다고 이야기한다. 이것은 무지와 수동성에 젖어있는 여성의 그릇된 자기 발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올바른 자아 회복의 필연적 당위성도 절감하지 못한 채로 적극적 타락자가 되어 가는 것은, 일종의 무지에서 연유한 것이다.
그녀 앞의 모든 세계는 그녀에게 닫혀져있었으며 주어진 것일 뿐이었다. 게으르고 비정한 남편과의 정상적인 부부관계조차 갖지 못한 그녀의 삶은 무지속에서 비참한 매춘행위를 통해 또다른 닫혀진 세계에서 자기를 확인하고 인정받고자 했지만, 결국 그 어느곳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이중추방'에 의해 파멸되고야 만다. 이같은 작가의 묘사는 애처로움과 동시에 어리석음을 자아내게 한다. 결국 복녀는 자신의 주체의지가 왜곡되고 불의한 형태의 삶에 휘말리는 것을 알지 못한 채 자신의 희생을 가속화한, 궁핍한 세계내의 적극적인 희생자로 묘사된 것이다.
끝마치며
일반적으로 페미니즘 비평의 필요성과 타당성은 극히 초보적인 수준에서 인정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그러나 여성해방이란 일부 계층에서 오해하고 있는 바와 같이 부유한 여성들의 호사취미가 아니다. 여성의 문제는 빈부의 문제를 넘어서 있다. 페미니즘 비평은 빈곤 계층의 여성 문제를 간과하지 않는다. 물론 제3세계 여성과 흑인 여성의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그러나 가정(家庭)에 대한 가정을 한 번 해보자. '지상에 빈부의 차가 모두 사라진다면 전 인류는 창조적 작업에 종사하면서 훨씬 행복하게 될 것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여기에 바로 비밀이 숨어 있는 것이다. 위의 가정에는 여성에 대한 고려가 배제되어 있다. 남성은 이러한 사회에서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통해 더욱 더 충만한 자아를 형성해 갈 것이다. 또한 점점 더 능숙하게 관념과 도구와 인간을 다룰 것이다. 반면 여성은 사회활동의 부차적인 일로 취급되는 가사 일과 임신, 출산, 육아에 종사하면서 더 사회적 경험이 줄어든다. 여성은 더욱 교묘한 장치에 의해 남성들에게 종속되고 배반당한다. 신성한 의무인양 미화해 놓은 '결혼'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 자신을 가꾸어 온 여성들의 어린 시절의 꿈은 현실에 부딪혀 공허한 흔적만 남긴 채 사라진다. 너무 극단적인 가정일지 모른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세계의 문제에 대해 여성의 문제를 부차적으로 두는 태도가 빚어 낸 결과이다.
페미니즘 비평은 이러한 모순을 극복하고자 하는 시도로서, 계속 정진해 나갈 것이며, 더불어 이론주의가 아닌 이론으로 발전해 나아가기 위해 현실로 돌아오는 작업 역시 게을리 하여서는 안될 것이다.
※ 참 고 문 헌
김경수 외, 『페미니즘과 문학 비평』, 고려원, 1994, 서울
문덕수 외, 『현대의 문학이론과 비평』, 시문학사, 1991, 서울
이경순, 「현대 페미니즘 비평의 호름과 전망」, 『表現』25호, 표현문학회, 1993. 하반기, 서울
인문과학연구소, 『현대 문학비평이론의 전망』, 성균관대학교출판부, 1994, 서울
장미경, 『오늘의 페미니즘, 세계 여성운동』, 문원, 1996, 서울
『페미니즘의 이론과 정치』, 문화과학사, 1999, 서울
태혜숙, 『연애소설 어떻게 읽을 것인가』, 여성사, 1993, 서울
레이먼 셀던, 『현대 문학 이론』, 문학과 지성사, 1987, 서울
메기 험, 『페미니즘 이론 사전』, 삼신각, 1995, 서울
샌드라 길버트 / 김성곤 역, 「문학이 부권」, 『현대문학비평론』, 한신문화사,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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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5.26
  • 저작시기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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