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 론 ‥‥‥‥‥‥‥‥‥‥‥‥‥ -1-
●작가소개 ‥‥‥‥‥‥‥‥‥‥‥‥ -1-
2. 본 론 ‥‥‥‥‥‥‥‥‥‥‥‥‥ -4-
● 작품소개 ‥‥‥‥‥‥‥‥‥‥‥ -4-
● 원문발췌 Ⅰ ‥‥‥‥‥‥‥‥‥‥‥ -7-
● 원문발췌 Ⅱ ‥‥‥‥‥‥‥‥‥‥‥ -10-
3. 결 론 ‥‥‥‥‥‥‥‥‥‥‥‥‥ -22-
● 작품해석 & 결론 ‥‥‥‥‥‥‥‥‥‥ -23-
◈ 참고문헌 ‥‥‥‥‥‥‥‥‥‥‥‥‥ -25-
●작가소개 ‥‥‥‥‥‥‥‥‥‥‥‥ -1-
2. 본 론 ‥‥‥‥‥‥‥‥‥‥‥‥‥ -4-
● 작품소개 ‥‥‥‥‥‥‥‥‥‥‥ -4-
● 원문발췌 Ⅰ ‥‥‥‥‥‥‥‥‥‥‥ -7-
● 원문발췌 Ⅱ ‥‥‥‥‥‥‥‥‥‥‥ -10-
3. 결 론 ‥‥‥‥‥‥‥‥‥‥‥‥‥ -22-
● 작품해석 & 결론 ‥‥‥‥‥‥‥‥‥‥ -23-
◈ 참고문헌 ‥‥‥‥‥‥‥‥‥‥‥‥‥ -25-
본문내용
자로 유동하는 모래의 모습에서도 동경을 느낀다. 하지만, 모래구덩이 안에서의 삶은 밖에서의 삶보다 더 단순하고 원초적인 육체노동을 하게 된다. 세 번째, 자신의 존재감을 잃어버린 현실을 의미한다. 주인공이 사구를 향하게 된 이유는 곤충을 채집함으로 이 세상에 이름을 남기려는 목적 때문이었다. 하지만 오히려 모래구덩이에 갇히면서 그는 밖에서는 실종되어 이름이 사라지게 된다.
이 중에서 우리가 인식한 것은 첫 번째 일본의 상황보다는 두 번째와 세 번째의 결합이라고 볼 수 있겠다. 끊임없이 되풀이 되는 일상이지만 자신의 존재감은 알 수 없는 현실. 그 현실에서 떠났다고 하는 순간 모래구덩이 안에서의 더 단순한 삶, 노동이 이어지고 그 안에서의 자신의 존재감을 찾아가는 주인공의 모습 때문이다. 모래구덩이에 갇힌 후 그토록 탈출하려고 애쓰면서도 정작 구덩이 밖의 세계에 대해 별 관심이 없는 주인공의 모습과 몇 번의 필사적인 탈출과 실패를 반복했지만 결국 탈출할 기회가 생겼을 때 그 기회를 보류하는 모습에서 알 수 있다.
주인공의 모습과 뫼비우스 띠
작품 안에서 나오는 뫼비우스의 띠는 안과 밖이 없는 공간을 가리킨다. 안에 있으면 밖을 동경하고 밖에 있으면 안을 동경하는, 동경을 찾아 안을 버리면 그 밖이 다시 안이 되는 공간이다. 인간은 되풀이 되는 일상에서 무의미함을 느끼며 갈등하지만 일상의 궤도를 이탈하기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일상으로부터 일단 탈출한다 하더라도 처음에는 극한 상황처럼 보이던 것이 차츰 익숙해진 주인공이 나중에는 자유의 몸이 되어도 벗어나려 하지 않게 되는 모습에서도 알 수 있다. 끊임없이 탈출하기를 꿈꾸며 좀 더 색다르고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하다가도 탈출에 실패하거나 혹은 색다른 삶 역시 일상의 연장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면서 다시금 일상의 의미와 그 속에 내재한 새로운 가치를 되새기게 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모래로 양분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던 이 세상과 모래 구멍 속 세계는 실은 한 공간의 서로 다른 모습이며, 인간은 다른 세계를 꿈꾸느라 바로 여기가 다른 세계임을 자각하지 못하는 절대적 모순을 살아가는, 그리하여 늘 몸부림 치지 않을 수 없는 존재임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겠다.
● 우리들의 결론
1. 주인공은 왜 도망치지 않았을까?
십 일 동안 탈출하려고 애썼던 주인공이 막상 탈출의 기회를 갖게 되었을 때 그는 탈출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궁금증을 가진 조원들은 나름대로 토의 후에 결론을 도출 해 보았다. 우리는 소설이 시작하기 전 앞 페이지에 써 있는 글에 주목했다. '벌이 없으면 도망치는 재미도 없다' 이 문장으로 주인공의 심리를 추측해 본 것이다. 이는 주인공이 탈출하려고 했던 이유는 갇혀있다는 사실 그 자체에서 벗어나려는 본능적인 반응이었다는 것이다. 그가 찾고 싶었던 것은 '자신의 존재' 이지, 단순한 그 상황에서 탈출이 아니었다라고 추측되어진다. 앞에서 말한 밖의 신문을 보면서 시큰둥한 모습, 자신이 없는 현실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 주인공의 모습들이 이를 뒷받침해 준다.
2. 뫼비우스의 띠와 우리 삶과의 관계
뫼비우스의 띠와 같은 모습은 주인공의 현실과 모래구덩이 삶 뿐 아니라 우리의 삶에서도 볼 수 있다. 일상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 우리의 현재의 삶 즉, 안을 뜻하는 현실을 대학생활이라고 하고 우리가 현재 갖고 있는 눈앞의 목표인 취업이라는 것을 밖이라는 것을 놓고 생각해 보았다. 대학생활 안에서 우리는 매일 반복되는 수업을 듣고 사람들을 만나고 정기적으로 시험을 보고 학점에 얽매인다. 우리는 취업이라는 밖을 보며 거기에는 내 꿈의 실현과 진취적인 삶들을 꿈꾼다. 하지만, 그 밖이라는 공간에 도달하는 순간부터 그 곳은 다시 안이 되고, 다시 또 다른 밖을 꿈꾸며 살아갈 것이다. 다른 세계를 꿈꾸느라 바로 여기가 다른 세계임을 깨닫지 못하는, 그리고 그 다른 세계를 꿈꾸기 때문에 살아 갈 수 있는 이것이 우리, 그리고 많은 이들의 모습인 것이다.
3. 우리가 주인공이었다면, 탈출했을까?
앞의 1번에서도 다루었지만 주인공의 탈출하지 않은 사건이 우리에게는 많은 의문점을 남겨주었다. 그래서 우리가 만약 같은 상황의 주인공이었다면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하였을까라는 주제로 토론을 해보았다. 각자의 의견을 모았을 때 탈출에 따른 각자의 이유들이 달랐기 때문에 그 이유를 간략히 정리해 보았다.
먼저 탈출한다 라는 의견이다. 이유로는 모래 구덩이 속에서 찾은 자신의 의미와 존재감을 바탕으로 원래의 자신의 삶에 변화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모래 안과 밖, 둘 다 매너리즘이 존재하는 곳이라면 사회적 욕구를 실현시킬 수 있는 문명의 이기가 있는 모래 밖을 택하겠다 라는 의견, 또한 모래'라는 틀에 박힌 삶을 반복하기보다는 근심걱정을 하더라도 스스로의 의지를 가진 밖의 세상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탈출하지 않는다 라는 의견의 이유로는 밖의 세상이 이곳보다 나은 것은 자유라는 것 하나 이기 때문에 왕복표를 얻은 남자라면 탈출은 언제까지 보류해도 괜찮다 라는 의견과 자신의 모습을 찾게 된 남자가 행복했을지도 모른다. 남자의 모래구덩이의 삶이라도 자신의 자아를 찾기 위한 댓가로 지불할 용의가 있다 라는 의견이었다.
작품해석이 일반적으로 『모래의 여자』가 받아온 전문가들의 평에 기반한 해석이었다면, 결론은 우리들의 삶에 적용해서 본 나름대로의 작품에 관한 생각의 정리라고 할 수 있겠다. 소설을 읽고 작가의 생각을 유추해 보거나 주인공의 사건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본 것은 의미있는 작업이었다. 존재를 찾아 떠난 주인공,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모래구덩이의 새로운 삶, 그리고 특별해 보이는 주인공의 체험이 우리의 삶과 그리 다르지 않다는 것의 인식. 한걸음 물러나 일상과 삶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 참 고 문 헌
『安部公房全集』 016, 佐藤陸信行, 新潮社, 1998.12. 10
『아베코보(安部公房) 문학에 있어서 변신의 허와 실 : 그 진실을 향하여』 김현희 저, J&C, 2005
『명문으로 읽는 일본근대문학사』 최재철, J&C
『일본문학의 이해』 최재철, 민음사
이 중에서 우리가 인식한 것은 첫 번째 일본의 상황보다는 두 번째와 세 번째의 결합이라고 볼 수 있겠다. 끊임없이 되풀이 되는 일상이지만 자신의 존재감은 알 수 없는 현실. 그 현실에서 떠났다고 하는 순간 모래구덩이 안에서의 더 단순한 삶, 노동이 이어지고 그 안에서의 자신의 존재감을 찾아가는 주인공의 모습 때문이다. 모래구덩이에 갇힌 후 그토록 탈출하려고 애쓰면서도 정작 구덩이 밖의 세계에 대해 별 관심이 없는 주인공의 모습과 몇 번의 필사적인 탈출과 실패를 반복했지만 결국 탈출할 기회가 생겼을 때 그 기회를 보류하는 모습에서 알 수 있다.
주인공의 모습과 뫼비우스 띠
작품 안에서 나오는 뫼비우스의 띠는 안과 밖이 없는 공간을 가리킨다. 안에 있으면 밖을 동경하고 밖에 있으면 안을 동경하는, 동경을 찾아 안을 버리면 그 밖이 다시 안이 되는 공간이다. 인간은 되풀이 되는 일상에서 무의미함을 느끼며 갈등하지만 일상의 궤도를 이탈하기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일상으로부터 일단 탈출한다 하더라도 처음에는 극한 상황처럼 보이던 것이 차츰 익숙해진 주인공이 나중에는 자유의 몸이 되어도 벗어나려 하지 않게 되는 모습에서도 알 수 있다. 끊임없이 탈출하기를 꿈꾸며 좀 더 색다르고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하다가도 탈출에 실패하거나 혹은 색다른 삶 역시 일상의 연장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면서 다시금 일상의 의미와 그 속에 내재한 새로운 가치를 되새기게 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모래로 양분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던 이 세상과 모래 구멍 속 세계는 실은 한 공간의 서로 다른 모습이며, 인간은 다른 세계를 꿈꾸느라 바로 여기가 다른 세계임을 자각하지 못하는 절대적 모순을 살아가는, 그리하여 늘 몸부림 치지 않을 수 없는 존재임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겠다.
● 우리들의 결론
1. 주인공은 왜 도망치지 않았을까?
십 일 동안 탈출하려고 애썼던 주인공이 막상 탈출의 기회를 갖게 되었을 때 그는 탈출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궁금증을 가진 조원들은 나름대로 토의 후에 결론을 도출 해 보았다. 우리는 소설이 시작하기 전 앞 페이지에 써 있는 글에 주목했다. '벌이 없으면 도망치는 재미도 없다' 이 문장으로 주인공의 심리를 추측해 본 것이다. 이는 주인공이 탈출하려고 했던 이유는 갇혀있다는 사실 그 자체에서 벗어나려는 본능적인 반응이었다는 것이다. 그가 찾고 싶었던 것은 '자신의 존재' 이지, 단순한 그 상황에서 탈출이 아니었다라고 추측되어진다. 앞에서 말한 밖의 신문을 보면서 시큰둥한 모습, 자신이 없는 현실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 주인공의 모습들이 이를 뒷받침해 준다.
2. 뫼비우스의 띠와 우리 삶과의 관계
뫼비우스의 띠와 같은 모습은 주인공의 현실과 모래구덩이 삶 뿐 아니라 우리의 삶에서도 볼 수 있다. 일상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 우리의 현재의 삶 즉, 안을 뜻하는 현실을 대학생활이라고 하고 우리가 현재 갖고 있는 눈앞의 목표인 취업이라는 것을 밖이라는 것을 놓고 생각해 보았다. 대학생활 안에서 우리는 매일 반복되는 수업을 듣고 사람들을 만나고 정기적으로 시험을 보고 학점에 얽매인다. 우리는 취업이라는 밖을 보며 거기에는 내 꿈의 실현과 진취적인 삶들을 꿈꾼다. 하지만, 그 밖이라는 공간에 도달하는 순간부터 그 곳은 다시 안이 되고, 다시 또 다른 밖을 꿈꾸며 살아갈 것이다. 다른 세계를 꿈꾸느라 바로 여기가 다른 세계임을 깨닫지 못하는, 그리고 그 다른 세계를 꿈꾸기 때문에 살아 갈 수 있는 이것이 우리, 그리고 많은 이들의 모습인 것이다.
3. 우리가 주인공이었다면, 탈출했을까?
앞의 1번에서도 다루었지만 주인공의 탈출하지 않은 사건이 우리에게는 많은 의문점을 남겨주었다. 그래서 우리가 만약 같은 상황의 주인공이었다면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하였을까라는 주제로 토론을 해보았다. 각자의 의견을 모았을 때 탈출에 따른 각자의 이유들이 달랐기 때문에 그 이유를 간략히 정리해 보았다.
먼저 탈출한다 라는 의견이다. 이유로는 모래 구덩이 속에서 찾은 자신의 의미와 존재감을 바탕으로 원래의 자신의 삶에 변화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모래 안과 밖, 둘 다 매너리즘이 존재하는 곳이라면 사회적 욕구를 실현시킬 수 있는 문명의 이기가 있는 모래 밖을 택하겠다 라는 의견, 또한 모래'라는 틀에 박힌 삶을 반복하기보다는 근심걱정을 하더라도 스스로의 의지를 가진 밖의 세상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탈출하지 않는다 라는 의견의 이유로는 밖의 세상이 이곳보다 나은 것은 자유라는 것 하나 이기 때문에 왕복표를 얻은 남자라면 탈출은 언제까지 보류해도 괜찮다 라는 의견과 자신의 모습을 찾게 된 남자가 행복했을지도 모른다. 남자의 모래구덩이의 삶이라도 자신의 자아를 찾기 위한 댓가로 지불할 용의가 있다 라는 의견이었다.
작품해석이 일반적으로 『모래의 여자』가 받아온 전문가들의 평에 기반한 해석이었다면, 결론은 우리들의 삶에 적용해서 본 나름대로의 작품에 관한 생각의 정리라고 할 수 있겠다. 소설을 읽고 작가의 생각을 유추해 보거나 주인공의 사건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본 것은 의미있는 작업이었다. 존재를 찾아 떠난 주인공,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모래구덩이의 새로운 삶, 그리고 특별해 보이는 주인공의 체험이 우리의 삶과 그리 다르지 않다는 것의 인식. 한걸음 물러나 일상과 삶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 참 고 문 헌
『安部公房全集』 016, 佐藤陸信行, 新潮社, 1998.12. 10
『아베코보(安部公房) 문학에 있어서 변신의 허와 실 : 그 진실을 향하여』 김현희 저, J&C, 2005
『명문으로 읽는 일본근대문학사』 최재철, J&C
『일본문학의 이해』 최재철,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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