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국어 모음의 유형
1. 단모음(single vowel)
2. Daniel jones의 기본 모음
3. 이중모음(diphthongs)
1) 상승이중모음: 반모음+모음
2) 하강이중모음: 모음+반모음
Ⅱ. 국어 모음의 체계
Ⅲ. 국어 모음의 모음조화
Ⅳ. 국어 모음의 비모음화
Ⅴ. 국어 모음의 반모음화
Ⅵ. 국어 모음의 원순모음화
Ⅶ. 국어 모음의 단순모음화
Ⅷ. 프랑스어(불어)의 모음
참고문헌
1. 단모음(single vowel)
2. Daniel jones의 기본 모음
3. 이중모음(diphthongs)
1) 상승이중모음: 반모음+모음
2) 하강이중모음: 모음+반모음
Ⅱ. 국어 모음의 체계
Ⅲ. 국어 모음의 모음조화
Ⅳ. 국어 모음의 비모음화
Ⅴ. 국어 모음의 반모음화
Ⅵ. 국어 모음의 원순모음화
Ⅶ. 국어 모음의 단순모음화
Ⅷ. 프랑스어(불어)의 모음
참고문헌
본문내용
적 한자음이 존중되었던 것이다. 이것은 중국의 한자음을 충실히 나타내고자 한 것과는 절대로 혼동될 수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전통적 한자음과 동국정운의 ‘ㅗ’와 한음의 ‘ㅜ’와의 대응은 우리의 주목을 끌어 마지않는다. 이것은 고대 이후 15세기 이전의 어느 시기에 국어에 [u]>[o]의 변화가 있었다고 가정하고 15세기의 ‘ㅗ’, ‘ㅜ’는 각각 [o], [u]를 나타냈다고 추정함으로써만 합리적으로 설명된다.
즉 고대에 [u]로 들어가 전통화 된 한자음은 그 뒤 [o]로 변하여 15세기에 ‘ㅗ’로 표기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국어를 외국 한자로 表寫한 대표적인 자료로서 조선관역어가 있다. 먼저 ‘ㅗ’와 ‘ㅜ’에 우리의 관심을 집중하기로 한다.
(오)今年 我害, 오랑, 衣服
(고)化 果思 , 肉果吉
(노)山高 努落 노로
이들 한자의 험사에서 조선관역어는 국어의 ‘ㅗ’ ‘ㅜ’를 분명히 구별 표사하였을 뿐 아니라 그 한자들이 뚜렷한 경향을 보여주는 사실이 드러난다. 몽고자운의 운류가 가장 간편하고 우리의 목적에 적합하기에 이에 따라 기술하기로 하면 먼저 국어의 ‘ㅗ’를 위하여 한자들은 대부분 가운(-o, -o)과 소운(-aw)에 속하는 것들임에 대하여 국어의 ‘ㅜ’를 위하여 사용된 한자들은 거의가 어운에 속하는 것들이라는 사실이 우리의 주의를 끈다. 이제 더욱 분명히 하기 위하여 몽고자운과 사성해례에서 각각 팔사읍자와 정음자로 위의 한자들의 발음을 적은 것을 옮겨 보면 다음과 같다.
(a)我o 어, 과 go 궈, 努 nu 누
(B)五 u 우, 고 gu 구, 速 su 수
첫째 (a)에서는 정음 문자의 ‘ㅗ’와 중국어의 o, 및 aw의 對當이 절대적임이 드러난다. 이 사실은 ‘ㅗ’의 음가가 [o]였음을 말해 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둘째 (b)는 국어의 ‘ㅜ’와 중국운의 u의 대당이 드러내 준다. 여기서는 예외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조선관역어에서 국어의 ‘ㅓ’를 표사하기 위하여 사용된 중요한 한자들을 들면 다음과 같다.
거 格, 더 得, 머 黑이들은 몽고자운에서는 모두 佳韻에 속하는 것인데, 그 음은 매우 정의하기 어려울 듯하다.
Ⅲ. 국어 모음의 모음조화
현대국어의 모음조화는 음성상징어나 \'-아/-어\'계 어미에서만 그 명맥을 근근이 유지하고 있다. \'촐랑촐랑\', \'출렁출렁\'과 같은 음성상징어들은 모음에 따라 그 음감이 달라진다. 양성모음은 작고, 밝고, 가벼운 느낌을 주지만, 반대로 음성모음은 크고, 어둡고, 무거운 느낌을 준다. 이처럼 음성상징어는 그 기반을 조화 체계에 두고 있으므로 그것이 무너지면 자신의 존립이 위태로워진다. 음성상징어에서 모음조화를 볼 수 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표준어의 기반이 되는 서울 및 그 인근 지역에서는 \'-아/-어\'계 어미의 교체에서 모음조화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서울 토박이말에서는 어간 모음이 \'ㅐ, ㅏ\'일 때에 \'-어\'가 연결됨이 일반적이다. 오직 \'오-\', \'좋-\', \'곱-\' 따위와 같이 어간 모음이 \'ㅗ\'일 때에만 \'-아\'가 연결될 뿐이어서 모음조화의 말기적 현상을 보여준다. 이를 보면, 단음절 어간으로서 모음이 \'ㅏ, ㅗ, ㅐ\'일 때 \'-아\'로 적도록 정해 놓고 있는 현행 한글맞춤법의 규정은 언어 현실에 비추어 볼 때 보수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북한 지역의 함경평안방언과 강원도의 일부 방언은 아래 (1)와 같이 대체로 \'\'의 변화와 \'ㅗ>ㅜ\' 변화가 완료된 근대국어 후기 단계의 모음조화를 보여주고 있다.
(1) 밧고다>바꾸다, (신을) 바꾸+아 → [바꽈]
초다>갖추다, (짐을) 갖추+아라 → [가촤라]
고다>고르다, (땅을) 고르+아서 → [골라서]
단음절 어간 모음이 \'ㅐ, ㅏ, ㅗ\'일 때에는 물론 \'-아\'가 연결되며, 위 (1)처럼 2음절 어간의 첫 음절 모음이 \'ㅏ, ㅗ\'일 때에도 \'-아\'가 연결된다. \'ㅣ\'는 음성모음으로 기능한다. 이 때 역사적으로 \'·>ㅡ\', \'ㅗ>ㅜ\' 변화를 겪은 비어두 음절 위치의 \'ㅡ\'와 \'ㅜ\'는 모음조화에 대하여 중립적이다. 이를테면 부분중립 모음이 되는 셈이다.
맞춤법에서, 종전에 \'가까와\'로 적도록 한 것을 남한이 \'가까워\'로 적도록 바꾼 반면, 북한이 그대로 \'가까와\'로 적도록 하고 있는 것은 남북한의 언어 현실을 고려할 때 타당한 면이 있다.
남한 방언에서의 모음조화는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그 차이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곳이 충남과 경북 동해안 지역이다. 충남방언에서는 \'오-\', \'좋-\', \'놓-\'와 같이 어간 모음이 \'ㅗ\'이면서 받침이 없거나 \'\'으로 끝나는 용언을 제외하고는 아래 (2)에서 보듯 \'-어\'가 연결되며, 반대로 경북 동해안 방언에서는 (3)처럼 어간 모음이 무엇이든 \'-아\'가 연결된다.
(2) (자리가) 쫍(좁)어서, (고기를) 잡어서, (열매가) 맺어서
(3) (소리를) 들아도, (돈을) 꼬:도(꾸-아도), (술을) 바아도(붓-아도)
이처럼 현대국어는 방언에 따라 모음조화 양상이 천차만별이지만, 이는 근대국어 단계에서 볼 수 있었던 형태소 경계에서의 모음조화 규칙이 점점 쇠잔해 가는 모습(지역에 따라 그 흔적을 좀더 많이 지니고 있다거나 또는 적게 지니고 있다는 정도의 차이)을 보여주는 것에 다름 아니다. (2)의 충남방언과 (3)의 경북 동해안 방언은 그 극단을 보여준다. 이들 방언에서는 \'-어\' 또는 \'-아\' 중의 어느 하나로 단일화되었거나 단일화되어 가고 있다. 물론 이러한 해석을 내리기 위해서는 각 지역 방언의 역사를 좀더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기는 하다. 요컨대, 현대국어에서 볼 수 있는 모음조화의 잔재는 현대국어의 모음체계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앞 시기의 유흔(遺痕)일 뿐이다. 오직 중세국어에서 왕성한 힘을 가졌던 모음조화라는 음운규칙이 그 종말을 고하는 말기적 현상만을 보여주는 것일 뿐이다.
Ⅳ. 국어 모음의 비모음화
한국어의 비모음화 규칙은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비모음화 현상을 유형화하여 보이면 다음과 같다(V=모음).
(1)ㄱ. -Vŋ(+)i-. 골배이(우렁이)[kolby]~골배(<골뱅이<골방이), 우레이(<우렁이)
콩[豆]-이→[khoi], 장[醬]-이→[cai]
ㄴ. -Vŋ(+)V-. 배우리(병아리)[puri](<
우리나라의 전통적 한자음과 동국정운의 ‘ㅗ’와 한음의 ‘ㅜ’와의 대응은 우리의 주목을 끌어 마지않는다. 이것은 고대 이후 15세기 이전의 어느 시기에 국어에 [u]>[o]의 변화가 있었다고 가정하고 15세기의 ‘ㅗ’, ‘ㅜ’는 각각 [o], [u]를 나타냈다고 추정함으로써만 합리적으로 설명된다.
즉 고대에 [u]로 들어가 전통화 된 한자음은 그 뒤 [o]로 변하여 15세기에 ‘ㅗ’로 표기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국어를 외국 한자로 表寫한 대표적인 자료로서 조선관역어가 있다. 먼저 ‘ㅗ’와 ‘ㅜ’에 우리의 관심을 집중하기로 한다.
(오)今年 我害, 오랑, 衣服
(고)化 果思 , 肉果吉
(노)山高 努落 노로
이들 한자의 험사에서 조선관역어는 국어의 ‘ㅗ’ ‘ㅜ’를 분명히 구별 표사하였을 뿐 아니라 그 한자들이 뚜렷한 경향을 보여주는 사실이 드러난다. 몽고자운의 운류가 가장 간편하고 우리의 목적에 적합하기에 이에 따라 기술하기로 하면 먼저 국어의 ‘ㅗ’를 위하여 한자들은 대부분 가운(-o, -o)과 소운(-aw)에 속하는 것들임에 대하여 국어의 ‘ㅜ’를 위하여 사용된 한자들은 거의가 어운에 속하는 것들이라는 사실이 우리의 주의를 끈다. 이제 더욱 분명히 하기 위하여 몽고자운과 사성해례에서 각각 팔사읍자와 정음자로 위의 한자들의 발음을 적은 것을 옮겨 보면 다음과 같다.
(a)我o 어, 과 go 궈, 努 nu 누
(B)五 u 우, 고 gu 구, 速 su 수
첫째 (a)에서는 정음 문자의 ‘ㅗ’와 중국어의 o, 및 aw의 對當이 절대적임이 드러난다. 이 사실은 ‘ㅗ’의 음가가 [o]였음을 말해 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둘째 (b)는 국어의 ‘ㅜ’와 중국운의 u의 대당이 드러내 준다. 여기서는 예외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조선관역어에서 국어의 ‘ㅓ’를 표사하기 위하여 사용된 중요한 한자들을 들면 다음과 같다.
거 格, 더 得, 머 黑이들은 몽고자운에서는 모두 佳韻에 속하는 것인데, 그 음은 매우 정의하기 어려울 듯하다.
Ⅲ. 국어 모음의 모음조화
현대국어의 모음조화는 음성상징어나 \'-아/-어\'계 어미에서만 그 명맥을 근근이 유지하고 있다. \'촐랑촐랑\', \'출렁출렁\'과 같은 음성상징어들은 모음에 따라 그 음감이 달라진다. 양성모음은 작고, 밝고, 가벼운 느낌을 주지만, 반대로 음성모음은 크고, 어둡고, 무거운 느낌을 준다. 이처럼 음성상징어는 그 기반을 조화 체계에 두고 있으므로 그것이 무너지면 자신의 존립이 위태로워진다. 음성상징어에서 모음조화를 볼 수 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표준어의 기반이 되는 서울 및 그 인근 지역에서는 \'-아/-어\'계 어미의 교체에서 모음조화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서울 토박이말에서는 어간 모음이 \'ㅐ, ㅏ\'일 때에 \'-어\'가 연결됨이 일반적이다. 오직 \'오-\', \'좋-\', \'곱-\' 따위와 같이 어간 모음이 \'ㅗ\'일 때에만 \'-아\'가 연결될 뿐이어서 모음조화의 말기적 현상을 보여준다. 이를 보면, 단음절 어간으로서 모음이 \'ㅏ, ㅗ, ㅐ\'일 때 \'-아\'로 적도록 정해 놓고 있는 현행 한글맞춤법의 규정은 언어 현실에 비추어 볼 때 보수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북한 지역의 함경평안방언과 강원도의 일부 방언은 아래 (1)와 같이 대체로 \'\'의 변화와 \'ㅗ>ㅜ\' 변화가 완료된 근대국어 후기 단계의 모음조화를 보여주고 있다.
(1) 밧고다>바꾸다, (신을) 바꾸+아 → [바꽈]
초다>갖추다, (짐을) 갖추+아라 → [가촤라]
고다>고르다, (땅을) 고르+아서 → [골라서]
단음절 어간 모음이 \'ㅐ, ㅏ, ㅗ\'일 때에는 물론 \'-아\'가 연결되며, 위 (1)처럼 2음절 어간의 첫 음절 모음이 \'ㅏ, ㅗ\'일 때에도 \'-아\'가 연결된다. \'ㅣ\'는 음성모음으로 기능한다. 이 때 역사적으로 \'·>ㅡ\', \'ㅗ>ㅜ\' 변화를 겪은 비어두 음절 위치의 \'ㅡ\'와 \'ㅜ\'는 모음조화에 대하여 중립적이다. 이를테면 부분중립 모음이 되는 셈이다.
맞춤법에서, 종전에 \'가까와\'로 적도록 한 것을 남한이 \'가까워\'로 적도록 바꾼 반면, 북한이 그대로 \'가까와\'로 적도록 하고 있는 것은 남북한의 언어 현실을 고려할 때 타당한 면이 있다.
남한 방언에서의 모음조화는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그 차이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곳이 충남과 경북 동해안 지역이다. 충남방언에서는 \'오-\', \'좋-\', \'놓-\'와 같이 어간 모음이 \'ㅗ\'이면서 받침이 없거나 \'\'으로 끝나는 용언을 제외하고는 아래 (2)에서 보듯 \'-어\'가 연결되며, 반대로 경북 동해안 방언에서는 (3)처럼 어간 모음이 무엇이든 \'-아\'가 연결된다.
(2) (자리가) 쫍(좁)어서, (고기를) 잡어서, (열매가) 맺어서
(3) (소리를) 들아도, (돈을) 꼬:도(꾸-아도), (술을) 바아도(붓-아도)
이처럼 현대국어는 방언에 따라 모음조화 양상이 천차만별이지만, 이는 근대국어 단계에서 볼 수 있었던 형태소 경계에서의 모음조화 규칙이 점점 쇠잔해 가는 모습(지역에 따라 그 흔적을 좀더 많이 지니고 있다거나 또는 적게 지니고 있다는 정도의 차이)을 보여주는 것에 다름 아니다. (2)의 충남방언과 (3)의 경북 동해안 방언은 그 극단을 보여준다. 이들 방언에서는 \'-어\' 또는 \'-아\' 중의 어느 하나로 단일화되었거나 단일화되어 가고 있다. 물론 이러한 해석을 내리기 위해서는 각 지역 방언의 역사를 좀더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기는 하다. 요컨대, 현대국어에서 볼 수 있는 모음조화의 잔재는 현대국어의 모음체계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앞 시기의 유흔(遺痕)일 뿐이다. 오직 중세국어에서 왕성한 힘을 가졌던 모음조화라는 음운규칙이 그 종말을 고하는 말기적 현상만을 보여주는 것일 뿐이다.
Ⅳ. 국어 모음의 비모음화
한국어의 비모음화 규칙은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비모음화 현상을 유형화하여 보이면 다음과 같다(V=모음).
(1)ㄱ. -Vŋ(+)i-. 골배이(우렁이)[kolby]~골배(<골뱅이<골방이), 우레이(<우렁이)
콩[豆]-이→[khoi], 장[醬]-이→[cai]
ㄴ. -Vŋ(+)V-. 배우리(병아리)[p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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