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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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상화 시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이상화 (1901~1943)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연구 1> 현실에 대한 정직한 인식과 형식미의 추구
<연구 2> 과연 저항시로서의 면모를 찾을 수 있는가?
<나의 침실로>
<연구 1> 퇴폐적 낭만주의 성향의 이상향 추구
<연구 2> 보편적인 대상으로서의 마돈나
【참고문헌】

본문내용

추구하려 한다는 뜻에서 당시 낭만주의 시의 시대적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한계전, 『한국 현대시 해설』, 관동출판사, 1994.
<연구 2> 보편적인 대상으로서의 마돈나
‘마돈나’는 이 시에서 빼어놓지 못할 중요한 말이다. ‘마돈나’는 이 시 총 12연에서 매 연 한번씩 모두 12번이나 나오는 중추적인 말이다.
어떤 연구자는 ‘마돈나’는 얼핏보면 기독교적인 것 같지만 실상 기독교와는 아무 관계가 없는 연인이며, 연인의 정신적 승화인 ‘영원한 여성’이라 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랬을 때 영원한 여성의 원형적 상징이 성모 ‘마리아’와 연결된다면 그렇게 생각해도 되며 ‘마돈나’가 이탈리아어 ‘Madonna\' 즉 성모 ’마리아‘를 말한 것이고 사랑하는 사람을 성모 ’마리아‘처럼 섬기고 있다는 열렬한 사모의 정을 나타낸 것이라 해도 반드시 기독교와 관련지어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그러나 다른 연구자는, ‘마돈나’는 서양식 호칭을 넘어서 기독교적 의미를 띠는 것이 분명하며 ‘마리아’에게 부활을 다짐하는 시인 자신은 예수의 모습을 띠기도 한다고 하여 기독교적 해석을 하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이 시의 ‘마돈나’는 추상적 대상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고 이상화가 1922~24년 동경 생활을 할 때 알게 된 연인 유보화를 지칭하는 이름일 가능성이 크며 그렇게 보아야 시 해석에 애매함이 없어진다는 주장도 있다. 또 다른 연구자는 ‘마돈나’를 육체적 욕망의 충족 대상, 성적 충동의 대상인 여성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며 여기서의 ‘마돈나’는 정신적이기만한 여성이기보다는 육체를 가진 연인의 호칭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 시의 ‘마돈나’는 성모 마리아-인류를 구원하는 여상(女像), 화자가 사랑하는 젊은 여성-정적 자아의 구원자 혹은 조력자, 조국-민족 해방의 세 가지 의미를 모두 지니며 ‘마돈나’가 성모 마리아이건 사랑하는 젊은 여성이건 간에 화자의 불안 공포 피곤을 감싸줄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건 해석의 가능성이 있다는 보편적 해석을 제안하는 이들도 있다. 실지로 이 시에서 ‘마돈나’를 수밀도와 같은 가슴을 지녔다고 하고, 눈으로 유전하던 진주는 다 두고 몸만 오라고 하며, 침실로 가기 위해 ‘마돈나’ 너를 기다린다고 하고, 빨리 와서 내 목을 안아라고 하는데 이것은 ‘마돈나’를 정신적이기만한 대상이라 보기에는 이성적(異性的)인 체취와 정념이 너무 강한 존재로 표현되어 있다.
즉, 이 시에서 마돈나는 전체적인 문맥의 호칭으로 볼 때는 특별한 여성이 아니라 보통 이하의 젊은 여성이다. 그러나 9연에서 “나는 미치고 말았는가”와 같은 구절을 보면 자기 목숨처럼 절대적인 대상이다. 보통 이하의 여자인데도 미칠 정도로 피가 마를 정도로 애타게 기다린다면 그 여자는 보통 여자가 아니다. 단순한 연애 대상일 수도 없다. 그렇다면 그는 누구일까. 목숨같은 존재는 두 종류가 있을 수 있다. 자기 자신이거나 자기가 절대적으로 사랑하는 대상일 것이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는 그러한 대상이 자기와 분리되어 있다. 함께 있어야 할 적대적인 대상이 현재는 부재한 것이다. 이러한 상태를 자기 동일성의 상실, 자아와 진정한 자아와의 분열, 이로 인한 허무와 고독, 절망이라는 말로도 설명한다.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회의를 갖고 사회적으로나 역사적으로는 이미 상실된 주권으로 패배감, 모멸감을 느낀다. 상실된 자아, 상실된 민족적 자아, 이런 것들이 성스러운 마돈나로 미화되면서 보통의 여자로 호칭되고, 그러면서도 목숨처럼 절대적인 대상이 된다.
그렇다면 마돈나는 개인적 자아의 분신이면서도 보편적이고 집단적인, 즉 민족적 자아의 분신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마돈나는 바로 시적 화자가 욕망하는 대리 대상이다. 즉 마돈나는 서구적 구원의 여성일 수 있고 현대의 여성일 수 있으며 자아와 공존해야 하는 생명같은 존재라는 점에서 조국이나 민족, 아니면 자신이 꿈꾸는 이상적인 정서적 지향의 대상일 수도 있는 것이다. 이기철, 『이상화』, 동아일보사, 1992, pp.78~80.
*신용협, 『현대 대표시 연구』, 새미, 2001.
*이기철, 『이상화』, 동아일보사, 1992.
<발표조의 해석>
이 시의 해석은 시적 화자가 갈구하는 ‘마돈나’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할 수 있다. 물론 하나의 작품을 두고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마돈나’를 빼앗긴 조국의 상징으로 해석하는 것은 너무나 도식적인 해석이라는 생각이 든다. 즉, 한용운의 <님의 침묵>에 있어서의 ‘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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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12.02
  • 저작시기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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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64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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