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순의 춤을보고

목차

작품중에서

장면구성

안무가 백현순

대구한국춤교육원

주요 제작진

출연

백현순의 춤을 보고...

본문내용

황토색 짙은 서정적 한국 춤은 풋풋한 인간미를 피력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왔으며 영남지역의 투박한 질감이 서린 춤 세계를 구축해왔다."고 평했으며 이러한 평을 바탕으로 대구무용단은 대구를 비롯한 경북지역일대와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영상을 통한 한국 춤 창작으로 춤의 표현적 영역을 확대해온 안무자 백현순은 현재까지 안무, 출연한 작품이 70여 편에 이르며 전국무용제, 경남무용제등에서 수차례 수상 하였으며 중요무형문화제로 손꼽혀 현재 대구무용단 예술 감독과 한국 춤 교육원 원장,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직을 겸하면서도 기존의 한국 춤 공연이 갖는 한계성을 극복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춤 창작에 영상을 개입시켜 새로운 형태의 예술로 춤 공연문화를 선도하는 백현순만의 개성적 춤 세계를 발현하고 있다.
한국 춤 교육원은 우리 춤의 신명과 우리 춤의 회한을 이웃들에게 나누어 진정 춤 추고 싶은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그녀의 열정으로 이루어진 기관으로 백현순 원장님이 직접 수업에 참가하여 지도하고 있으며 시나위 입춤 살풀이, 승무 등 전통한국무용을 배울 수 있으며 생활 건강 한국 춤을 개설해 한국무용의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다.
주요 제작진
안무: 백현순
영상, 연출: 육정학
대본: 장석용 / 작곡: 윤소희, 이상만(컴퓨터 음악)
의상: 이기향, 그레타 리 / 미술: 정숙희, 김미선 / 조명 : 이성호
프로듀서: 서정림 제작진행: 홍하나 / 마케팅: 박경옥, 박소영
출연
홍경희, 정선혜, 김종덕, 고경희, 이승희, 이정진, 이미영, 정태진, 박진미, 정선화, 김경연, 김경란, 천혜선, 김은경, 박수진, 노재경, 정미진, 김효정, 정연주, 권세시, 김인애, 송 설, 윤아희, 박상아, 한정은, 이소원, 최은경, 최은석, 백현순
백현순의 춤을 보고...
과연 우리나라에서 무용 공연을 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마도 그 수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무용뿐만이 아니라 소위 '문화생활'을 영위하는 사람은 소수를 제외하곤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 생각된다. 나 역시 그런 보통 사람들 중 한 명이며, 따라서 교양을 논하기에 무척이나 무식하다고 할 수 있다. 고등교육인 대학 생활 2년째에 접어들면서 나는 문화나 교양의 측면에서 회의가 들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대학만 가면 문화생활을 저절로 접하면서 소위 '교양인'이라는 부류에 들어갈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러나 지난 시간동안 내가 한 것이라고는 극장에 가서 보는 영화들이나 길거리 게릴라 콘서트 축제 공연 정도 밖에 없었다. 그 흔한 뮤지컬 한번 보지 못했다. 기본적인 교양 상식에 대한 위기감과 이러한 현상이 졸업을 하면 더 심각하리라는 예상 때문에 대책을 찾던 터였다. 이런 나에게 자발적인 문화 행사 참여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결심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이번 학기에 단지 칠판에 박혀있는 것이 아닌, 내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문화 관련의 교양과목을 신청하게 되었다.
춤이란 무엇인가? 애매모호한 질문일 것이다. 누구나 딱 부러지게 얘기할 수 없다. 하지만 내가 본 것이 춤이라고 난 확신할 수 있다. 그 동작과 움직임 손동작과 물 흐르는 듯 흘러가는 몸동작, 음악과의 조화를 난 기억한다. 발레 공연을 보려다가 시간이 맞지 않아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보았던 공연은 나를 너무나 깜작 놀라게 하였고, 그 공연의 안무자에 대해 알게 되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감동적인 영화를 보았을 때, 등골이 오싹했던 바로 그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재미있었냐? 라고 물어본다면 사람들에게 모라고 말해 주어야 할까?? 난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재미로 보는 영화나 신나는 뮤지컬과 다른 새로운 맛을 가진 음식을 맛보는 기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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