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자연의 성격
Ⅱ. 자연의 활용
1. 산의 활용
1) 필요한 것을 얻음
2) 휴식 공간을 만듦
3) 산에서 살며 일함
2. 들의 활용
3. 강의 활용
4. 바다의 활용
Ⅲ. 자연의 복원
Ⅳ. 자연의 재인식
Ⅴ. 자연과 인간
Ⅵ. 자연과 덕
1. 노자의 덕
2. 장자의 덕
Ⅶ. 자연과 건축문화
참고문헌
Ⅱ. 자연의 활용
1. 산의 활용
1) 필요한 것을 얻음
2) 휴식 공간을 만듦
3) 산에서 살며 일함
2. 들의 활용
3. 강의 활용
4. 바다의 활용
Ⅲ. 자연의 복원
Ⅳ. 자연의 재인식
Ⅴ. 자연과 인간
Ⅵ. 자연과 덕
1. 노자의 덕
2. 장자의 덕
Ⅶ. 자연과 건축문화
참고문헌
본문내용
게 여겨진다. 그러나 같은 관점으로부터 그것을 보면 만물은 모두 하나이다. 대저 이와 같은 자는 귀와 눈에 옳은 것은 알지 못하고, 마음을 덕의 조화로운 데에서 노닐게 하니, 만물을 보기를 그(근원인) 하나인 것으로부터 보지 그 변화하는 것으로부터 보지 않는다. 그 다리를 잃는 것을 마치 버려지는 흙처럼 여기기 때문이다.
이처럼 장자는 근원으로서의 도를 지키면서守宗, 외물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 경지를 덕의 조화로운 경지에서 마음이 유유자적하게 노니는 상태로 설명한다. 그러나 이러한 상태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대종사」편에는 도를 배우는 과정으로 다음의 내용을 말하고 있다. 먼저 천하를 잊고(外天下) 사물들을 잊으며(外物), 삶 자체까지도 잊어야(外生) 한다. 그런 다음에 마음의 밝은 상태(조철朝徹)에서 도의 절대적인 경지를 보는 것(견독見獨)으로, 그리고 견독으로부터 고금을 초월하여(無古今) 죽음도 삶도 없는 경지(不生不死)로 들어가는 것이다.
장자에서 덕은 자연의 근본원리에 가장 조화롭게 합치된 상태를 말한다 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주체적 중심은 마음이다. 그러므로 위에서 말한 깨달음의 과정은 \'도\'에 들어가기 위한 마음의 상태이자 과정이다. 여기서의 마음은 타고난 운명의 형체에 순응하여 정신이 자유로운 상태를 말한다. 장자가 마음을 내세운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여겨진다. 하나는 外物과 구별되는 중심처로서의 의미이다. 다른 하나는 타고난 신체의 조건도 外物적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에 이와 구별되는 의미로서이다. 즉 마음은 物을 초월한 경지 자체의 주관처로서의 \'나\'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덕은 형상 전체를 통해 겉으로 드러나지만 형상에 구애되는 것은 아니다.「덕충부」전체에서 장자는 계속 비정상적인 몸을 가진 사람을 통해 근원적인 덕이 안으로 충만하여 그 덕의 조화로움을 통해 만물과 조응하는 경지를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덕이 밖으로 향하여 발휘되는 것은 전적으로 자연의 운명에 순응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여기서 운명으로 타고난 내 몸의 형상이 어떠한가는 중요하지 않다. 만물제동의 관점 즉 도의 관점에서 보면 신체가 정상인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기왓장과 물고기 모두가 단지 생성될 때의 자연의 운명일 뿐, 거기에 어떤 차별적 실상도 없는 것이다. 그 운명을 잘 따른다면 도의 실상에 가까운 마음의 경지가 이루어질 수 있다.
Ⅶ. 자연과 건축문화
자연(Nature)이라는 단어는 문화(Culture)라는 개념을 한정짓는데 쓰이기도 한다. 인간활동에 의한 산물을 총체적으로 문화라고 표현한다면, 자연은 인간활동과는 무관하게 자생적이며 독립적으로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넓은 의미에서의 문화는 자연이라는 환경 안에서 이루어지며, 또한 자연과 긴밀하게 연관되어져 있다. 이러한 맥락 하에서 건축문화는 특히 자연과 밀접한 관계 속에서 성립된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듯이 건축물은 반드시 주변의 자연환경을 전제로 존재한다. 건물이 들어설 터의 위치가 결정되면 주변 자연환경과 기후조건 등이 따라서 정해지며, 건축물을 구성하는 재료들도 자연으로부터 공급되는 것이다.
건축에서 자연은 우선적으로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된다. 바람과 비를 막아 주고, 더위와 추위로부터 보다 쾌적한 실내공간을 제공하는, 자연환경조건에 대한 보호막의 역할은 건물이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기능 가운데 하나이다. 위와 같은 조건 하에서 건축물로서의 기능을 충족시키면서 건축문화는 그 밖의 심미적인 면, 상징적인 의미, 구조 기술적인 면 등의 관점들이 서로 상호 작용하여 형성, 발전된다고 할 수 있다.
건축과 자연간의 관계에 대한 역사는 건축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되었다고 할 수 있다. 자연 속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 자연환경으로부터 1차적인 보호막의 기능을 수행해야 하는 조건은 지붕경사나 처마의 길이, 외벽의 구조나 재료 등등의 결정에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19C 전반에 걸쳐서 신축되는 건축물들에서는 과거의 역사로부터 특정한 양식의 건축물을 그 표본으로 삼아 新로마네스크 양식과 新고딕 양식 등과 같이 한 가지의 건축양식이 일관되게 적용되는 경우와 여러 종류의 양식이 한 건물 안에서 절충되어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이 지배적으로 나타난다. 20C를 전후하여 그동안 축적되어 왔던 새로운 ‘시대양식’에 대한 일반적인 요구가 점차 팽배하면서, 건축분야에서는 역사주의적인 조형형식으로부터 탈피하여 한 시대의 독창적인 예술양식을 만들어 내려는 시도가 부각되었는데 이러한 성향을 하나의 예술사조로 구분, 정리하여 아르누보(Art nouveau) 혹은 유겐트스틸(Jugendstil)이라 부른다. 당시의 새로운 이 양식은 새로운 형태표현의 소재를 식물이나 동물 등의 자연으로부터 구했으며 건축물에는 장식문양이나 의장적인 요소로서 사용하는 자체적 한계를 내포하고 있었다.
건축에 사용된 석재, 목재, 철재 등과 같은 재료들은 대부분 건축가의 조형의도대로 정교하고 세밀하게 가공되어 나타나는데, 자연형태들이 문양으로 이용되어 외형상의 인위적인 모방단계에 있음을 말해준다. 실례로 빅토 호르타(Victor Horta)의 1893년 작품인 호텔 타셀(Hotel Tassel)과 앙리 소바지(Henri Sauvage)의 마요렐 빌라(Villa Majorelle 1898, Nancy) 주택을 들 수 있다. 한편 헥토 쥐마르(Hector Guimard)는 1894년 그의 작품 카스텔 베랑저(Castel Beranger)에서 가공을 하지 않은 자연석 돌쌓기를 다듬은 석재 그리고 조적벽돌과 혼용함으로써 자연을 소재로 하는 새로운 건축적 적용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며 그러한 표현형식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 L. Wright)의 작품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포괄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참고문헌
김희강 외 9명 / 인간과 환경, 동화기술
브리테니커(1995) / 덕
이상우 외 9인(1996) / 건축환경계획론, 태림문화사
조광명(2003) / 대기오염, 청문각
철학문화연구소 편(1995) / 인간과 자연, 서광사
한면희(1997) / 환경윤리 : 자연의 가치와 인간의 의무, 철학과현실사
이처럼 장자는 근원으로서의 도를 지키면서守宗, 외물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 경지를 덕의 조화로운 경지에서 마음이 유유자적하게 노니는 상태로 설명한다. 그러나 이러한 상태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대종사」편에는 도를 배우는 과정으로 다음의 내용을 말하고 있다. 먼저 천하를 잊고(外天下) 사물들을 잊으며(外物), 삶 자체까지도 잊어야(外生) 한다. 그런 다음에 마음의 밝은 상태(조철朝徹)에서 도의 절대적인 경지를 보는 것(견독見獨)으로, 그리고 견독으로부터 고금을 초월하여(無古今) 죽음도 삶도 없는 경지(不生不死)로 들어가는 것이다.
장자에서 덕은 자연의 근본원리에 가장 조화롭게 합치된 상태를 말한다 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주체적 중심은 마음이다. 그러므로 위에서 말한 깨달음의 과정은 \'도\'에 들어가기 위한 마음의 상태이자 과정이다. 여기서의 마음은 타고난 운명의 형체에 순응하여 정신이 자유로운 상태를 말한다. 장자가 마음을 내세운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여겨진다. 하나는 外物과 구별되는 중심처로서의 의미이다. 다른 하나는 타고난 신체의 조건도 外物적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에 이와 구별되는 의미로서이다. 즉 마음은 物을 초월한 경지 자체의 주관처로서의 \'나\'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덕은 형상 전체를 통해 겉으로 드러나지만 형상에 구애되는 것은 아니다.「덕충부」전체에서 장자는 계속 비정상적인 몸을 가진 사람을 통해 근원적인 덕이 안으로 충만하여 그 덕의 조화로움을 통해 만물과 조응하는 경지를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덕이 밖으로 향하여 발휘되는 것은 전적으로 자연의 운명에 순응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여기서 운명으로 타고난 내 몸의 형상이 어떠한가는 중요하지 않다. 만물제동의 관점 즉 도의 관점에서 보면 신체가 정상인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기왓장과 물고기 모두가 단지 생성될 때의 자연의 운명일 뿐, 거기에 어떤 차별적 실상도 없는 것이다. 그 운명을 잘 따른다면 도의 실상에 가까운 마음의 경지가 이루어질 수 있다.
Ⅶ. 자연과 건축문화
자연(Nature)이라는 단어는 문화(Culture)라는 개념을 한정짓는데 쓰이기도 한다. 인간활동에 의한 산물을 총체적으로 문화라고 표현한다면, 자연은 인간활동과는 무관하게 자생적이며 독립적으로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넓은 의미에서의 문화는 자연이라는 환경 안에서 이루어지며, 또한 자연과 긴밀하게 연관되어져 있다. 이러한 맥락 하에서 건축문화는 특히 자연과 밀접한 관계 속에서 성립된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듯이 건축물은 반드시 주변의 자연환경을 전제로 존재한다. 건물이 들어설 터의 위치가 결정되면 주변 자연환경과 기후조건 등이 따라서 정해지며, 건축물을 구성하는 재료들도 자연으로부터 공급되는 것이다.
건축에서 자연은 우선적으로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된다. 바람과 비를 막아 주고, 더위와 추위로부터 보다 쾌적한 실내공간을 제공하는, 자연환경조건에 대한 보호막의 역할은 건물이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기능 가운데 하나이다. 위와 같은 조건 하에서 건축물로서의 기능을 충족시키면서 건축문화는 그 밖의 심미적인 면, 상징적인 의미, 구조 기술적인 면 등의 관점들이 서로 상호 작용하여 형성, 발전된다고 할 수 있다.
건축과 자연간의 관계에 대한 역사는 건축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되었다고 할 수 있다. 자연 속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 자연환경으로부터 1차적인 보호막의 기능을 수행해야 하는 조건은 지붕경사나 처마의 길이, 외벽의 구조나 재료 등등의 결정에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19C 전반에 걸쳐서 신축되는 건축물들에서는 과거의 역사로부터 특정한 양식의 건축물을 그 표본으로 삼아 新로마네스크 양식과 新고딕 양식 등과 같이 한 가지의 건축양식이 일관되게 적용되는 경우와 여러 종류의 양식이 한 건물 안에서 절충되어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이 지배적으로 나타난다. 20C를 전후하여 그동안 축적되어 왔던 새로운 ‘시대양식’에 대한 일반적인 요구가 점차 팽배하면서, 건축분야에서는 역사주의적인 조형형식으로부터 탈피하여 한 시대의 독창적인 예술양식을 만들어 내려는 시도가 부각되었는데 이러한 성향을 하나의 예술사조로 구분, 정리하여 아르누보(Art nouveau) 혹은 유겐트스틸(Jugendstil)이라 부른다. 당시의 새로운 이 양식은 새로운 형태표현의 소재를 식물이나 동물 등의 자연으로부터 구했으며 건축물에는 장식문양이나 의장적인 요소로서 사용하는 자체적 한계를 내포하고 있었다.
건축에 사용된 석재, 목재, 철재 등과 같은 재료들은 대부분 건축가의 조형의도대로 정교하고 세밀하게 가공되어 나타나는데, 자연형태들이 문양으로 이용되어 외형상의 인위적인 모방단계에 있음을 말해준다. 실례로 빅토 호르타(Victor Horta)의 1893년 작품인 호텔 타셀(Hotel Tassel)과 앙리 소바지(Henri Sauvage)의 마요렐 빌라(Villa Majorelle 1898, Nancy) 주택을 들 수 있다. 한편 헥토 쥐마르(Hector Guimard)는 1894년 그의 작품 카스텔 베랑저(Castel Beranger)에서 가공을 하지 않은 자연석 돌쌓기를 다듬은 석재 그리고 조적벽돌과 혼용함으로써 자연을 소재로 하는 새로운 건축적 적용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며 그러한 표현형식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 L. Wright)의 작품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포괄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참고문헌
김희강 외 9명 / 인간과 환경, 동화기술
브리테니커(1995) / 덕
이상우 외 9인(1996) / 건축환경계획론, 태림문화사
조광명(2003) / 대기오염, 청문각
철학문화연구소 편(1995) / 인간과 자연, 서광사
한면희(1997) / 환경윤리 : 자연의 가치와 인간의 의무, 철학과현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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