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EU의 비(非)유럽권 국가에 대한 개입과 간섭
‘EU의 비유럽권 국가에 대한 개입과 간섭’ 관련 기사들
‘EU의 비유럽권 국가에 대한 개입과 간섭’ 관련 기사들
본문내용
여사가 완전한 행동과 표현의 자유를 갖고, 조국의 정치적 일정에 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중요하다"며 "또한 정치적 신념 때문에 구금 상태에 있는 다른 미얀마 시민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석방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바호주 집행해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이런 조치들이야말로 지난 7일 실시한 미얀마 총선을 실질적인 민주화의 출발점으로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미얀마는 지난 7일 20년 만에 처음으로 총선을 실시했으나,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참여를 배제한 부정투표라는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다.
예지 부제크 유럽의회 의장도 수치 여사의 석방에 어떤 조건도 있어서는 안되며, 미얀마 군사정부의 인권 탄압이 종식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제크 의장은 "수치 여사 석방은 정치적 변화를 향한 첫 걸음으로 봐야 한다"며 "미얀마 군사정권에 의한 탄압은 중단돼야 하며, 인권과 민주주의를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진솔한 대화와 진정한 변화'를 주문했다.
-연합뉴스 mangels@yna.co.kr
"EU, 미얀마와 지속적 정치 대화 시작"
미얀마 대법, 수치 여사 가택연금 불복상고 인정
(양곤 AFP=연합뉴스) 유럽연합(EU)은 미얀마와 "지속적인 정치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데이비드 리프만 미얀마 주재 EU 대사가 3일 밝혔다.
리프만 대사는 전날 미얀마 군정 최고지도자 탄 슈웨 장군을 만나 신임장을 제출한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EU와 미얀마의 미래에 대해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미얀마 정부가 EU와 관계 개선을 원한다고 생각한다. 미얀마는 미국과는 이미 관계 개선에 나섰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11월 초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의 미얀마 방문을 계기로 미얀마와 본격적인 관계 개선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같은 달 아시아 순방 기간 미얀마가 아웅산 수치 여사 등 정치범들을 석방하고 민주적 개혁에 나선다면 미국과 더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EU는 수치 여사 구금을 비롯한 미얀마 정부의 인권탄압을 이유로 미얀마에 각종 제재를 가하고 있다.
리프만 대사는 앞으로 미얀마와 관계개선이 일반 인도주의 지원, 비정부기구를 통한 금융지원, 정치 대화의 세 갈래로 진행될 것이라며 "지금 우리는 이 가운데 정치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세 번째 길이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리프만 대사는 이어 EU 관리들이 오는 7일 시작되는 코펜하겐 기후회의에서 니얀 윈 미얀마 외무장관과 대화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얀마 대법원은 이날 군정의 추가 가택연금 조치에 불복한 수치 여사의 상고를 인정하기로 했으며 수치 여사 측은 21일까지 관련 주장을 제출해야 한다고 미얀마 관리가 밝혔다.
지난 20년 가운데 14년을 가택연금 상태로 지낸 수치 여사는 지난 5월 미국인의 자택 잠입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18개월의 추가 가택연금 명령을 받은 바 있다.
-연합뉴스 hanarmdri@yna.co.kr
바호주 집행해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이런 조치들이야말로 지난 7일 실시한 미얀마 총선을 실질적인 민주화의 출발점으로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미얀마는 지난 7일 20년 만에 처음으로 총선을 실시했으나,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참여를 배제한 부정투표라는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다.
예지 부제크 유럽의회 의장도 수치 여사의 석방에 어떤 조건도 있어서는 안되며, 미얀마 군사정부의 인권 탄압이 종식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제크 의장은 "수치 여사 석방은 정치적 변화를 향한 첫 걸음으로 봐야 한다"며 "미얀마 군사정권에 의한 탄압은 중단돼야 하며, 인권과 민주주의를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진솔한 대화와 진정한 변화'를 주문했다.
-연합뉴스 mangels@yna.co.kr
"EU, 미얀마와 지속적 정치 대화 시작"
미얀마 대법, 수치 여사 가택연금 불복상고 인정
(양곤 AFP=연합뉴스) 유럽연합(EU)은 미얀마와 "지속적인 정치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데이비드 리프만 미얀마 주재 EU 대사가 3일 밝혔다.
리프만 대사는 전날 미얀마 군정 최고지도자 탄 슈웨 장군을 만나 신임장을 제출한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EU와 미얀마의 미래에 대해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미얀마 정부가 EU와 관계 개선을 원한다고 생각한다. 미얀마는 미국과는 이미 관계 개선에 나섰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11월 초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의 미얀마 방문을 계기로 미얀마와 본격적인 관계 개선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같은 달 아시아 순방 기간 미얀마가 아웅산 수치 여사 등 정치범들을 석방하고 민주적 개혁에 나선다면 미국과 더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EU는 수치 여사 구금을 비롯한 미얀마 정부의 인권탄압을 이유로 미얀마에 각종 제재를 가하고 있다.
리프만 대사는 앞으로 미얀마와 관계개선이 일반 인도주의 지원, 비정부기구를 통한 금융지원, 정치 대화의 세 갈래로 진행될 것이라며 "지금 우리는 이 가운데 정치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세 번째 길이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리프만 대사는 이어 EU 관리들이 오는 7일 시작되는 코펜하겐 기후회의에서 니얀 윈 미얀마 외무장관과 대화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얀마 대법원은 이날 군정의 추가 가택연금 조치에 불복한 수치 여사의 상고를 인정하기로 했으며 수치 여사 측은 21일까지 관련 주장을 제출해야 한다고 미얀마 관리가 밝혔다.
지난 20년 가운데 14년을 가택연금 상태로 지낸 수치 여사는 지난 5월 미국인의 자택 잠입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18개월의 추가 가택연금 명령을 받은 바 있다.
-연합뉴스 hanarmdri@yna.co.kr